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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글쓰기 습관 -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미래를 좌우한다
박은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4월
평점 :
학생들이 배워야할 단 한가지는 의사소통의 기술이며, 그것은 글쓰기다. _워렌 버핏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단순암기를 지양하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조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글쓰기야말로 아이의 창조적인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좋은 훈련이기 때문이죠.
얼마전 읽은 <<초등 글쓰기 비밀수업>>에서 아이들에게 '글짓기가 아닌 글쓰기를 선물하'라는 메세지가 떠오릅니다. 그말은, 아이에게 글쓰기의 재미를 가르치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책의 저자도 아이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재미'를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재미를 잃지 않고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어른과는 달리 경험에서 소재를 뽑아내는 훈련이 덜 되어있어서 일기쓰기도 힘들어합니다. 글쓰기를 어느정도 진행한 아이들은 소재의 부족함으로 힘들어 할지 모릅니다. 저자도 글쓰기 소재에대한 고민을 많이 한것같아 보이는데 그때 도움이 된 책이 바로 <<창의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 좋은 질문642>>,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글쓰기 소재365>> 같은 책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소재나 질문을 선택해 함께 글을 써보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뇌는 단련이 되고 더 나은 사고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들은 이제 더이상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공부를 하며 성장한 아이들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창의적인 아이들입니다. 성과위주가 아닌 사고를 단련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위해 파고드는 아이들의 글쓰기는 앞으로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에게 이대로의 교육이 괜찮은건지 이 책을 통해 적용할만한 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자가 인용한 "모든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문장이 인상깊습니다. 실제로 초,중,고등학생들이 책을 만든 사례와 타 교육청에서 책쓰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행중이라는 사실을 읽으며 앞으로 어떤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리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석주 시인은 일년에 1500권을 독서한다고 하는데, 그는 책 속 지식을 외우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억도 하지 못할 책을 무엇을 하려고 읽는다는 말일까요? 그것은 주체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 이렇게 독서를 하면 우리의 뇌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독서는 어느정도 잘 훈련이 된것같은 아이에게 책을 통해 적용할 점은 '경험'의 기록입니다. 앞으로 글쓰기를 조금씩 진행하며 아이의 흥미로운 분야, 적성을 발견하도록 노력하고 아이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습니다. 저자는 매일 독서, 매일 글쓰기를 통하여(20분) 글쓰기 근육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글을 보고 맞춤법이나 문법을 고쳐주려고 하기보다 글쓰기 안에서 칭찬할만한 장점을 발견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라고 합니다.
살짝 마무리 없이 끝나는 느낌에 아쉬움이 남지만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하고 당장 필요한 팁들을 얻게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저자가 읽었던 책들도 읽어보려고 메모해 두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따로 모아 두었지만 본문에 인용하며 소개된 책은 모두 감동이었습니다.
글쓰기는 독서, 경험, 습관, 대화의 집합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글쓰기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책 한권을 쓴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과 그 습관을 기르는 것이 얼마나 굉장한 일인지를 알게해주는 책입니다.
앞으로는 책읽는 엄마 + 글쓰는 엄마가 되어야겠네요.
독서를 통해 길러야 하는 능력은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갖는 것이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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