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리용러 지음, 정우석 옮김 / 하이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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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1등 수상자를 다수 배출해내고 과학 동영상의 시청자수 500만명에 조회 수 2억뷰를 넘긴 저자의 경력이! 이 책을 보면 평소의 호기심에 대한 물음에 대한 수학과 물리, 과학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기로 했을때 수학의 약점을 잡아보고 평소에 관심있었던 과학적 사고력에 힘을 더해보다는 마음이었는데 사고력을 요하는 책이라 그런지 술술 읽히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질문하나당 정독을 해 보고 있습니다. 수학을 읽다 뛰어넘어 과학으로 넘어가는 등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 좋아요. (과학은 내용이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차례로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아이가 가장 궁금해 했던 전자레인지 작동원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초등 아이에게 읽혀 주기에는 어려운것 같아 어린이용으로 다른 책을 구해야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중,고등 이후의 독자들에게 좋은 책 일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색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과학적인 접근으로 색채학을 다시한번 바라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대학시절 미술을 배우면서 색에대해 배웠는데 이렇게 과학적으로 보니 좀 더 색다른 느낌이에요. 역시 세상 모든 이론과 배움은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을 통해 융합된 지식에서 훌륭한 생각들이 펼쳐나오는 구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려고 읽은 것은 아니지만 지식을 채우려는 목적이어서 어느정도 공부하는 자세가 갖춰지는 신기한 책이에요. 하지만 스스로 찾아가기 위한 선택이어서 즐거움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기간을 잡고 차분히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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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 26살,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패턴 공부법
이윤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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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의 공부는 합격을 전제로한 '시험공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어렵다는 사법시험을 9개월 만에 패스한 저자의 공부법은 공무원 시험이나 입시, 임용, 자격증 목표로 공부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도 준비하고 있지 않은 저같은 평법한 일반인에게도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평소에 저는 '독서'로 자기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책의 공부법으로 적용해 본다면 더욱 계획적으로 성장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것만 같은 기대감이 들거든요. 특히 기본서(교과서나 책)의 목차를 중심으로 책의 전체를 기억해 나가는 과정의 팁들은 책을 보는 관점을 새롭게 해주었습니다. 실용서나 지식을 다루는 책을 볼 때 이 부분을 적용하면 저자가 말하는 이미징 효과, 폴더화 작업으로 뼈대가 튼튼한 자료를 만들어내 오랫동안 기억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 합격으로 향한 공부의 기본은 마음가짐이라고 하는데요 오랜 기간동안 준비하면서 겪는 슬럼프의 극복 방법이라든지 시험날이 다가올때의 자기관리와 효과적인 정리법을 소개해 주는 챕터들을 보며 나중에 자격증 준비를 이런 식으로 하면 꼭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기적으로 시험 공부를 할 때에는 합격점수를 보장하는 기본적인 문제를 맞추는데 집중하라고 합니다. 고득점보다 합격점수에 기준을 맞추라는 말이죠. 그리고 문제집의 활용에서 해설부분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문제집은 문제를 푸는 것부터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본교재와 문제집의 해설부분들을 접목하여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시간을 절약하며 실용적인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많은 계획을 세워 놓고 이루리라!하는 리스트를 12월부터 짜고 있습니다. 그 중에 책읽기, 영어공부, 악기연습 등의 자기 성장의 부분들을 이 책의 공부법을 참고로 해서 1년동안 눈에 보이는 성장을 이뤄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가 주별계획표 작성입니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표로 구성해 놓았지만(70p 표) 저는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기록하려고 해요. 어렵지 않을까? 이 많은 것을? 아니요- 저도 저자처럼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주별로 작은 단위로 쪼개서 나누어 큰 것을 이루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와 함께 겨울방학에 이 표를 만들어서 알찬 시간을 보낼거예요. 단순하지만 계획적인, 할 것은 꼭 해나가는 매일 성장하는 사람으로- go!

선택 키워드와 기억하고 싶은 문장

계획-실행-복습(점검), 구조화 독서, 목차 이미징, 점수획득을 목표로하는 '시험공부',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의 분별, 시간을 밀도있게 쓰기(집중력-흐트러지지 않는 상황만들기, 스마트폰을 멀리둔다, 하고 싶은 일들은 미리 해두자, 시간의 단절을 줄인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바꿀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때 해야 하는 일의 전부이다(p258)

공부는 나의 진정한 소질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내가 할 수 잇는 것은 그러한 불운이 내게 찾아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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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우유, 사랑해
모카우유 아빠엄마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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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보고 선택! 강아지를 좋아하나 강아지 털 알레르기로 집에서 기를 수 없다는 걸 아는 초3 아이는 TV프로그램, 책에 강아지 사진만 있으면 눈에서 하트가 발사 됩니다. 유튜브로 만나는 댕댕이 채널들을 통해 먼저 알고 있었던 모카와 우유를 책으로 만나 보니 아이는 책속으로 빨려들어 갈듯합니다. 저는 책으로 처음 만났는데 읽을수록 귀여움에 절로 미소짓게 되더라구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들은 모두 손에 들게 될 것 같은 이유! 모카와 우유의 사랑스런 사진들이 상당하다는 것이죠! 캐나다에서 사는 모카와 우유, 개라면 멀리 돌아갈만큼 싫어했던 모카우유 엄마도 이제는 온세상의 유기견을 다 품어주고 싶을 정도로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명체에 폭 빠졌다고 합니다. 물론! 강아지를 키우는데 좋은 날만 있는게 아닙니다. 책을 읽으면 꼭 육아에 지치고 힘들었던 엄마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만한 어려움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모카우유 엄마아빠는 이 어려움을 사랑으로 잘 극복해 나가고 있네요. 그런 점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더욱 얻게 한것 같아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이라는 티가 나기 마련아닐까요?

모카, 우유를 기르면서 두 아이의 탄생까지- 모두 내 아이라고 생각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들이 아름다워서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그러니까 힐링 포토에세이가 맞네요! 사모예드 우유를 기를때의 털빠짐과 하울링의 울부짖음, 밤에 오줌을 싸는 병, 여러가지 문제적 에피소드를 극복하면서 보낸 시간이 있기에 우유가 전적으로 엄마아빠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아이에게 보답해주듯 곁에 있어주는 것 같아요.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강아지를 많이 길러봤는데 이렇게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함께 해 본 기억이 없어요. 지금은 한번 입양하면 책임감으로 길러야하는 부담감때문에 '안된다'라는 선을 긋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을 보면 금방 허물어지면서 며칠간 끙끙 앓게 되네요. 너무나 큰 매력을 가진 아이들이에요.

책을 읽고 유튜브로 모카우유를 검색해 시청해 보았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과 또 다르네요. 점점 팬이 되어갑니다.

모카우유도 예쁘지만 친자식 기르듯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의 진정성이 나타나는 모카우유 엄마아빠에게서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아이도 생명이 있는 뭔가를 기른다는 것에 큰 느낌을 받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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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작법과 실무
주인석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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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작가로 10여년간 현장에서 뛰어온 저자의 노하우와 작품들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작법과 실무'를 읽어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몇가지 키워드를 뽑자면 진정성, 공감, 감정의 공유, 콘텐츠, 행동, 관찰, 연습, 책읽기 입니다.

스토리텔링이 주목 받기 시작한 최근, 아이들에게도 중요성이 강조되며 글쓰기에 이를 접목시키려고 하는 시도들을 보게 되는데요, 스토리텔링 작가로서 전문적인 스토리텔링을 문화와 역사적인 곳에 서 활동했던 저자와는 달리 이 책으로 설명된 방법과 연습 내용들을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런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로 많은 이야기거리를 생산해내는 요즘 스토리텔링의 작법을 이해하고 연습해 둔다면 더욱 센스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지 않을까, 블로그나 SNS, 자기 소개서 같은 글쓰기에도 적용해 볼 수 있겠다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스토리텔링이 일상의 영역에서도 더욱 빛을 발해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 작가의 스토리텔링 연습법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가장 강조하는 것은 책읽기 입니다. 책읽기를 통해 여러 이야기들을 만나게 되고 이야기끼리의 융합되는 지점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자가 추천하고 책에 나온 책들을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성학집요> 율곡 이이, <그리스로마신화> 이윤기, <오디세이> 호메로스, <짜라트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한국사 이해> 설민석. 책읽기는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 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읽으라는 문장도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좋은 카피를 필사하고 습작해보는 연습은 영화관 포스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목과 카피가 잘 만들어지고 요약된 형태라 습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카피를 나열하고 제목을 블라인드 한 후 내가 지은 제목과 비교해 보는 연습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해 봐도 좋겠습니다. 평소의 관찰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때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보는 것! 이것이 남들과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좋은 소재를 만들어 냅니다. 평소의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죠.

스토리텔링은 재미와 의미 정직함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책 속에서 저자의 실용적인 팁들을 읽어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연습해나간다면 각자의 생활에서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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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렌드 2020 - '알고리즘'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김경달.씨로켓리서치랩 지음 / 이은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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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보다 더 많이 보고 있는 유튜브, 알고 싶고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의 정보가 편재해 있는 유튜브. 2019년 초고속으로 성장하며 많은 사용자와 수많은 채널을 갖추게 되면서 각종 유행과 정보를 생산해 나가면서 문제점 또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유튜브를 제대로 알고 내년의 유튜브 흐름을 파악하면서 사용자로서의 올바른 인식을 재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책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의 유튜브 활용은 조심스럽게 여겨지는데요, 유튜브의 검색엔진에서 의도치 않은 정보의 동영상이 추천 목록으로 등장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지식이나 거짓 정보, 성인물을 접하게 될까하는 두려움 때문이지요. 앞으로 이용자는 콘텐츠 소비를 어떻게 건강하게 할 수 있을까, 특히 교육적 측면에서 유튜브를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은지 고민하면서 유튜브 리터러시의 성장을 이뤄나가게 될 것이라는 대목에 유튜브의 학습과 교육적인 활용 측면에 관심을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를 잘 알고 사용해야 그 위험성에서 안전할 수 있다생각이 듭니다.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상에서 안전하고 도덕적으로 살아가는 교육을 힘쓰는 만큼, 이제 모든 것이 다 있다는 유튜브에서도 그 활용과 사용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동안 유튜브의 사용법에서도 기능적인 부분을 알아가려고 노력했다면 이제는 유튜브도 현명하게 소비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놓은 정보들은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의 사람'들이 관심있는 것은 무엇이고 또, 그중에 내가 관심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발견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구요. 포탈사이트에서 유튜브가 정보검색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점, 그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찾고 있는지, 어떤 유튜브가 성공하는지에 대해 읽어가며 유튜브의 전체의 모습을 살펴보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특히 유튜브의 성공은 네이버, 인스타그램 같이 따라하면 보이는 어느정도의 성공룰 같은 공식이 없어서 온갖 방법이 유튜브의 성공방정식이라는 주장도 흥미로웠습니다. 사회기반 인프라처럼 구축된 유튜브는 앞으로도 대단히 일반화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유튜브의 공공성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입니다. 이를 위해 나라별, 세계적으로 갈등을 해결할 기구나 기관의 필요성이 나타나고 그 문제점을 논의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이미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유튜브가 2020년에는 책에서 설명한 이중적 의미의 알고리즘 형태에서 더욱 발전하고 덩치가 커질 것 같은데 사용자는 그 준비가 잘 되어있는지 궁금하네요.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기회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게 필요한 부분들을 고민하며 유익한 형태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우선! 유튜브 채널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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