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필수 영단어 한 권으로 끝 - 교육부지정 800단어 + 주제별영단어 + 어원영단어 + 800단어 따라쓰기 (QR코드 및 MP3음원제공)
이문필 지음 / 베이직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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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3학년이 되면서 교육부 지정 영단어를 익히기 위해 몇권의 학습지를 구입했습니다. 쓰고 암기하기 위주의 책이라 모두 한권으로 엮여있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초등필수 영단어 한 권으로 끝'이 딱!이었어요. 이제 초등4학년을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영단어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기에 영어 사전같이 인덱스로 정리되어 순서대로 찾아보고 익히기에 좋습니다.

영단어는 초등과정에 필요한 어휘로 모두 2000여개가 수록되어있는데 그중 교육부 지정 초등필수 영단어가 800개, 그리고 주제별 777개의 단어가 추가되어있습니다. 단어를 보면서 품사별 예문을 함께 볼 수 있어 문장에서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볼 수 있어 더욱 좋아요. 영문발음 기호와 한글발음이 함께 수록 되어있는데 한글 발음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되도록 MP3나 QR코드를 이용해 원어민 발음으로 연습할 것을 권장합니다.

책은 Part1-4로 나뉘어져있는데 초등 필수 영단어 800개가 알파벳 순으로 정리된 Part1에 집중하여 학습합니다. 모두 외우는 것이 좋겠죠- 큐알코드를 활용하며 들으면 금방-입니다. 알파벳순으로 하루에 하나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해요. 우선 소리로 암기하면서 책을 눈으로 보고 단어는 음절 단위로 끊어서 2-3회 반복해 익힙니다. 그 후 MP3 들으며 영단어를 떠올리는 방법을 저자가 추천하니 이 방법대로 아이와 함께 익혀가면 좋을 것 같아요. 쓰기는 그 후에 음절 발음에 맞는 철자를 쓰면서 암기합니다.(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

Part2는 지정단어 외에 영단어를 주제별로 익힐 수 있습니다. 모두 외우기에 힘쓰지 말고 음원을 통해 소리와 이미지로 학습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주제별 영단어에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 메워져 있습니다. 이미지를 통해 연상하는 학습법은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방법이 될것 같아요. Part3는 어원 영단어(20개 접두사, 24개 접미사)의 의미를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를 통해 유추해 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Part4는 Part1에서 익힌 영단어를 써보면서 암기하는 쓰기 학습입니다. 각 장별로 목적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으니 우선 Part1에 집중하여 단어를 익혀 나가기로 합니다. 4학년에는 이부분을 집중하고 방학이나 5학년이 넘어가는 시기에 어원영단어와 쓰기를 학습하면 초등영단어를 이 한권으로 완성해 나갈 수 있을것같아요.

학습지로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모두 묶어져 있어 좋은 초등영단어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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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환상 콤비 과학 상식 쿠키런 펀펀 상식 시리즈 33
임우영 지음, 유희석 그림, 정효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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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쿠키들을 캐릭터로 재미있는 스토리를 이어나가며 과학을 배워나가는 '쿠키런 환상콤비 과학상식'을 읽어보았습니다. 3-4학년 교과연계 내용이 나오는데 모두 5가지 사건에 과학 주제가 5개로 그 안에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고 15개의 과학 상식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쿠키런 캐릭터 만화는 처음 접하는데 아이가 캐릭터마다 다양한 맛의 이름을 보고 그 맛을 상상하며 바로 빠져들고 지식적인 내용이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교과 내용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진짜 만화책을 읽는것 같은데 그 에피소드마다 과학 상식을 짧게 짧게 배워 나가게 됩니다. 3,4학년 교과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저학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미리 굵직한 상식들을 접할 수 있도록 신경쓴것 같아 보입니다. 4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에게는 지난 3학년동안 배웠던 내용을 정리도 해보고 4학년에 배울 내용도 알아가게 되니 예습, 복습의 효과가 있네요!

괴도맛쿠키, 특전사맛쿠키, 탐험가맛쿠키, 산타맛쿠키, 뱀파이어맛쿠키, 연금술사맛쿠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캐릭터와 버터크림초코쿠키, 석류맛쿠키, 민트초코쿠키, 소다맛쿠키 등 아이가 먹고 싶은 맛의 캐릭터들을 보면서 반복하며 읽다보니 방학도 금방 지나갑니다~ 명랑하고 귀여운 활동적인 쿠키런 캐릭터가 요즘의 엄마마음 혼란케하는 캐릭터들에 비교해 안전;;하게 느껴져요. 내용 또한 어린이들이 읽기에 건전하답니다! 쿠키런 환상콤비 과학 상식은 스토리를 따라 굵직한 과학 상식을 배워나갈 수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도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재미있다고 계속 읽게 될지도 모르죠) 저는 학습만화의 도움을 받자!라는 생각이어서 아이가 학습만화를 자주 읽어도 흐뭇해요! 요즘 학습만화는 엄마들이 읽어보면 알겠지만 좋은 내용들도 많으니까요. 특히 어려운 내용들을 반복해서 읽고 용어에 익숙해지게 하는게 교과내용으로 들어갔을때 효과를 발휘하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러번 읽게 두는 편입니다. 쿠키런 환상 콤비 과학 상식은 다른 과학학습만화에 비해 부담없는 학습분량이어서 좋았어요. 너무 많으면 또 술술술 읽어나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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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소중한 플레이리스트
김현경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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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재즈를 좋아하는데 대중음악은 잘 듣지 않는 제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나만의 소중한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플레이리스트를 참고해 유명한 음악을 들어볼까?'하며 남이 떠다 놓은 물 마시는 편한 마음이었는데 시간의 흐름이 아닌 음악의 장르들을 뛰어넘어가며 작곡가, 가수, 아이돌까지 폭넓은 음악에 대한 관심이 담긴 이야기가 음악에 대한 태도를 변화하게 해주었습니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을(https://www.youtube.com/channel/UCtzlwPW_jOJqUEG5JZB21JA) 큐알코드로 바로 접속해가며 현대와 과거사이를 오가며 취향보다는 음악의 흐름을 보게되고 그동안 편협한 즐거움만을 위해 더 넓은 세계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어떤 음악을 들었을까, 음악의 장르안에서 재즈의 장르는 무엇이 있나, 고전음악 속으로 들어가 당시 아이돌처럼 인기가 있었던 작곡가나 가수는 누구였을까 이런 호기심을 해결해 나가며 책을 읽어나가니 음악을 과거와 현재로 구분해 따로 생각했던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커다란 하나의 '음악'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재즈를 좋아하지만 그저 많이 알려진 재즈음악에만 관심이 있었을뿐 더 깊이 알아가지는 않고 이론을 아는 지식을 더 수준있게 보았었는데 책에서 재즈 음악의 시작과 그 안의 흑인들의 정서와 백인들과의 혼합적인 밴드 구성안에서의 에피소드가 재즈를 감성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큐알코드로 바로 목록을 확인해가며 작품을 들어보니 감동이 더해집니다.

 

 

 

나이탓인지;;; 요즘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어서 워너원 이후 BTS 노래도 알지 못하는 고지식한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 편견이나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었는데 의지를 가지고 들어본적이 없었어요. 이번에는 해외~국내 대중음악까지 흥얼거리면서 듣게 되었으니 또 다른 성장을 한것 같네요! 나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은 다양성을 되찾고 아이들과의 간격도 좁혀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론만을 설명한 책이 아닌 스토리가 담겨있어 재미있었어요. 플레이리스트를 책을 읽어가며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메모해 나가니 14곡 정도가 되네요. 이건 저자의 유튜브로 편집해서 듣기 힘드니 다른 뮤직스트리밍을 이용해 리스트를 만들어 들어보려고 합니다~

 

 

 

 

 

뛰어난 연주자들을 품은 엘링턴은 '나를 따르라.'가 아닌, '너희를 따른다'라는 개념으로 밴드의 음악을 설계해 나갔다. 그래서 세심하게 연주자 개개인의 연주 습성을 살피고,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종종 리허설 시작에 새로운 작품의 모티브와 화성을 제안한 후 연주자들이 개성적으로 곡을 진행해 나가도록 창작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은 엘링턴 밴드 특유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었으며, 상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은 긴 시간 동안 엘링턴 밴드가 유지될 수 있었던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_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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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방콕 - 아유타야, 깐짜나부리, 암파와 수상시장 트립풀 Tripful 17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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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여행이 가능할것만같은 새로운 느낌의 여행가이드네요! 올여름 방콕여행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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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 - 일제 강점기, 나라와 이웃을 사랑한 젊은 지식인 현성 이야기
이준태 지음 / 도토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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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역사 지식으로만 배웠던 우리의 과거- 어떤 뜨거움이나 울분도 느낄 시간도 없이 지나온 아주 오래전의 배움이었습니다. 이제는 내 아이를 위해 조금씩 역사를 다시 보다가 조선후기~일제강점기 인물들과 사건을 대할때의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더 많이 알고 싶었고 알수록 그 시절을 지나온 분들에게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읽어본 일제강점기, 1915년의 현성이야기.

편독이 있는 제게 600여쪽에 달하는 소설을 읽기란 제게 조금은 벅찬 일입니다. 소설, 문학 분야의 책을 한달에 한번은 꼭 읽어보자고 다짐한 올 해이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중간에 끊기가 힘든 이유... 궁금하고 또 궁금하고, 내 나라의 일이었기에 공감이 가고 마지막장까지 큰 울림과 먹먹함으로 잠을 쉽게 들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명값으로 어렵게 되찾은 우리나라의 독립, 그리고 그 안에서도 일본의 앞잡이로 그 시대를 잘 살아온 조국의 원수들- 민중이 깨우치지 못하도록 민족말살정책에 몹시도 괴롭고 배고팠던 조선인들... 그때의 정서와 감정이 고스란이 전해졌습니다. 현성이라는 주인공이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지성인으로 뜨겁게 살다 상상치도 못했던 결말(누구든 그 끝이 좋지 못할것이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을듯)의 삶을 마무리한 일생에 내안의 뜨거움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일제 강점기 배경의 소설이라 더욱 힘들게 읽혀지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몇번의 고문장면을 빼고나면 우리의 삶과 고민이 비슷하게 닮겨져 있어 현성이라는 인물에 빠져들며 이 시대안에서 살아가는 '나'와 비교를 하게 됩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는 젊어서 생각한 것들이고 나는 애도 낳고 아이도 기르며 편안하게 나이들어가는 중년의 시점이라는 것이네요.

우리는 좀 더 이 시대에 대해 깊이 알아가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만나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에 대한 애정은 낮아지고 개인주의적인 의식이 높아지는 현대사회에서 현성과 같이 뜨겁게 살아온 인물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을 깨우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적 배우고 불렀던 가곡의 이름들과 현성이 독서회에서 읽고 토론했던 고전의 이름들, 그리고 남원이라는 지명의 따뜻함이 골고루 뒤섞여 과거 우리나라의 아팠지만 따뜻했던 정서들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단 두장의 사진 속에서 고마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밀려들며 코끝이 찡해집니다. "내 이웃이 불행한데 어찌 나만이 행복할 수 있겠는가"라는 현성의 말, "나도 형님의 생전의 모습을 따라 모두가 잘사는 세상 만드는데 같이 하겠소"라는 사촌동생 현철의 말. 그 때 모두의 현성이 우리나라를 위해 외치고 실천했던 큰 뜻이 현철과 같은 타인들에게 전해서 오늘의 우리에게까지 이어진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나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나라를 생각하는 오늘의 현성이 되어야겠습니다. 더 큰 마음을 가지기 위해, 이 시대의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느끼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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