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마을 <藏壽마을>
윤재광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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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을"



장수마을 藏壽마을





영생은,저주다.사랑했던 이가 모두 떠나가고,그들이 잊히기도 전에 다시 사랑한 이들이 떠나가도,남은 자의 슬픔은 온전히 남는다.그러나 인간은 영생을 꿈꾼다.최소한,그 어떤 저주라도,그것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욕망이라면 축복이 되어버리니까



-시작하는 글에서중에서-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영원한 것이 존재할까.영원하다는 것은 시간을 뛰어넘어 계속 이어지는 무언가를 뜻한다.어떤것이든 영원하다는 것은 없을것이라고 믿는 일인이지만,누군가는 영원에 대해 꿈을 꾸고 끝없이 염원하는것이 사실이다.인간으로 태어난 영원을 꿈꾸는 것은 목숨이 아닐까?하지만 신은 우리가 세상에 내어졌을때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고 세상속에 내 던져 놓았으리라.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이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는 일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를 소재로 글을 써내려간듯 하다.표지부터 섬뜩한 느낌으로 오로라를 뿜어내는 이책은 눈길을 준 사람이라면 쉽게 잊혀지지 않을 그런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표지만으로 섬뜩했다면 내용은 어떠할까.당연히 이야기는 섬뜩함을 넘어선 그 이상의 느낌으로 읽는내내 특별한 느낌으로 읽어내려 간 책인듯 하다.그런데 재미있기까지 하다.궁금한 마음에 조금만 읽고 덮어두었다가 다시 읽어야지 했지만 그 마음은 잘못된 생각이었다.읽는순간 순삭하게 되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궁금함에..아니 궁금함을 넘어선 끌림으로 순삭하게 되는 소설!!이 바로 이소설이었다.








책이나 영화를 보다보면 누군가의 몸속에 혼이 들어가 모든것을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리는 빙의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이책은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다.빙의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 되어버린 이야기라고나 할까.이야기에 시작은 서삼의 이야기로 시작한다.현재가 아닌 과거의 어느 시장통 나이는 10살이지만 덜 커버린것인지.서삼은 이제 겨우 5살6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아이로 왜소한 체격에 아이입니다.그에게는 특별한 재주가 존재하였으니 그것은 바로 도둑질에 뛰어난 재질을 보인다는 것이다.이것은 바람이 내는 소리가 아니여~~바람은 스쳐지나갈뿐..서삼의 도둑질은 그 어떤이도 그 순간은 절대 눈치채지 못한채 신속하게 이루어진다.아이는 엄마랑 함께 살고 있다.훔친 돈으로 쌀과 조기를 사들고 집으로 향하는 아이.하지만 엄마는 아이를 나무라지 않는다.왜!!왜!!엄마라면 아들이 도둑질을 해오면 야단을 쳐야하지 않는가.뭔가 이상하다.이집!!엄마는 단 한마디를 할 뿐이다."손 씻어라"


그리고 이야기는 현재.아들이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재기.하지만 아들이 천재이면 무엇하리 그의 아들 동희는 남들과는 달랐다.자신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못쓸 행동을 서슴치않게 하는 아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재기는 그런 아이가 버겁다.하지만 자신의 아이인데.자신이 안아야하는 문제였다.돌아보면 아내는 동희가 태어나기전부터 유난스러웠다.태교가 유별났으며 별나다 싶을정도로 유난을 떨고 또 떨었다.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동희였고 동희는 지금 사이코 패스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 이어간다."나와 함께 천수를 누려보지 않겠는가"이야기의 중심은 누군가의 삶을 100여년이라는 시간동안 영생이라는 단어속에 가두고 이어간다.영생이 가능한것일까.저자는 그 시점부터 시작했으리라.인간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어 영생이라는 단어를 밖으로 꺼내어 그것을 다시 반복적으로 이어가는 삶의 형식은 인간이 살아가는 삶에 욕망이 얼마나 강렬하게 투과되어 이야기에 스며들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리라.이 이야기는 스포가 되지 않고 읽는이로 하여금 직접 느끼고 깨닫는 순간을 맞이하는것이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순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많은 이야기를 내재하고 써내려가고 싶지 않지만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천재 아이 동희에게 과거에 존재했던 아이 서삼이 행하였던 훔치고 빼앗는 삶이 익숙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간다.


첨췌하게 다른 굴레속에서 살아가는듯 보이던 서삼과 동희의 현재와 과거가 어느순간 마주하며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당신은 어떤 기분에 둘러쌓일지..그 모든것은 당신이 이책을 읽으므로써 시작될 반전의 묘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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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집밥 레시피 162 - 400만 조회수 유튜버 요알남의 정말 쉬운 요리
강민구 지음 / 황금부엉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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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집밥 레시피 162"



만만한 집밥 레시피 162






코로나 시대로 인해 마음대로 외출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사람들은 자의에 의해 타의에 의해 이런저런 핑계로 배달음식으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게 된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이었는지도 모른다.하지만 이렇게 코로나시대가 오래 갈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것이다.그저 여태까지 우리가 지켜봐온 전염병과 비슷하리라.생각했지만 그것 또한 크나큰 오산이었다.이런 시대에 이제는 지쳐버린 배달음식이나 외식에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있다.이제 직접 해 먹어봐야지 하지만..요리는 하면 할수록 느는 것이라고 하는데.단번에 자신이 한 요리가 맛이 있을리 난무하다.이럴때.바로 이책이 딱이다.간편하면서도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면 당신은 당장 요리를 시작하지 않을까.거창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진 요리에 반감을 가지고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다면 조금은 투박하지만 맛있는 행복이 느껴지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면...이건 무조건 만들어봐야지 하는 의지가 불끈불끈 쏟아오르지 않는가 말이다.이제 쉽게 빠르게 맛까지 보장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먹어보자.이책이 도와줄것이다.








주부들에 영원한 고민!!매일매일 반복되는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그것은 바로!!오늘 아침,오늘 점심,오늘 저녁이다.아침,점심,저녁은 왜 매번 그리고 빨리 다가오는지..아침을 먹고 뒤돌아서면 점심 먹을 시간이고 ..끼니는 매번 무엇을 어떻게 차려야할까 고민으로 이어진다.이런 고민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되어버린것이 현실이다.육아를 하는 사람에게도,직장을 다니는 직장맘에게도 이 고민은 언제나 동일하다.이럴때 누가 대신 밥해주는 사람은 없을까.소원을 빌어보기도 하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니...이제 직접 쉬우면서도 냉장고안에 언제나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보자.사실.....나는 요리를 하는 사람이다,요리라고 매일매일 변화되는 요리를 하는 사람은 아니고 정해진 음식을 매번 만들고 준비하는 직업인으로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속담처럼 실상 다른 사람들의 음식을 준비하면서 내가 먹을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은 매번 어려운 일이다.그렇다보니 일은 많은데,내가 먹어야 할 음식은 대충 한끼 배부르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후다닥 먹어치워 버리는게 일상..나도 맛있고 쉬운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에 이책을 집어들었다.어려운 레시피가 존재한다면 시간을 들여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나에게는 무용지물인것인 상황이 되어버리기에 제격인 셈이었다.예상은 적중했고 책을 보고 간단히 만들어 먹어보고 하면서 작가님에 유튜브까지 섭렵해버렸다.말끝이 조금 독특하면서도 재미있어서 레시피들이 귀에 쏙쏙 요리하는 남자이면서 재미있는 유머러스한 매력까지..재미있게 할려고 노력하는게 매력이 아닌 자신은 자연스럽게 말하고 있는데 듣는 사람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말투가 있지 않은가.딱 그 스타일이었다.요리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자.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시간이 없어 만들지 못해서 매번 요리를 포기해야 했던 사람들에게 이책은 쉽고 빠르게 맛있게 만드는 법을 전수해 줄것이다.오늘같은 주말  밥 하기 정말 힘든 날씨에 이책을 쫙 펼쳐놓고 가족들을 위해 나를 위해 요리를 만들어보자.식단고민은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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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몬스터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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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소 몬스터"


시소 몬스터




다만 티끌도 쌓이면 태산이 되고,그 결과 정신을 지탱하는 기둥이 부슬부슬 부서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래서 "당신의 기둥,좀 위험해 보이는데 괜찮으세요?"라는 사소한 위로의 말을 남에게 듣고 싶었다.


 P.6


천재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귀환!!종합 선물 세트와도 같은 이책!!바로 이책에 쏟아지는 이야기들이다.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장에 작가들의 시리즈는 소유하고 있지 않을까.비록 읽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사람들은 왜 이사카 고타로에게 열광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는 때가 존재했고 책장에 그의 책들이 고스란히 꽂혀져 있음에도 실제로 마음먹고 읽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왜 그랬을까.입소문이 자자한 작가인데 말이다.나 스스로에게 의문점이 들기 시작할 무렵 이책이 나에게 왔다.조금 특별한 호기심은 책에 손길이 가게 만들었고 읽을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선물해 주었다.이책은 조금 특별하다.한권의 책에 두가지 이야기로 같은 듯 다른 구성으로 이야기를 수록해 놓았다는 점이다.[시소몬스퍼][스핀몬스터]일단 표제작인 시소 몬스터가 관심이 더 가는 분야였고 취향저격이란 생각에 읽기 시작했고 예상은 적중했다.이게 뭐지 햇던 호기심은 곧 책속으로 나를 이끌었다.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또한 이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책속에 빠져들수 밖에 없으리라.










표제작인 시소 몬스터는 200페이지가 안되는 작품이었는데.이 작품속에 장르가 다양하게 들어가 책이었다.스파이.첩보,고부갈등,유머,스릴러,미스터리...등등 첫 장면은 세상에 떠들썩한 뉴스로 떠들어댄들 그 뉴스에는 그 무엇도 관심이 없고 자신의 집안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대해 회사 상사인 와타누키에게 하소연하는 나오토에 진심어린 고민에서부터 시작한다.고부갈등은 어느집안,어느 나라에들 공존하는 것일까.일본에 문화에도 고부갈등은 심각함을 뛰어넘어 한남자를 피가 마를 정도로 괴롭히고 있었으니.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홀로 남게된 어머니가 걱정되어 합가를 하게 된 나오토는 아내인 미야코에게 양해를 구했고 어린시절부터 가족없이 지낸 미야코는 늘 외로웠다고 말했기에 합가는 쉬운 문제로 받아들여졌다.하지만 모든 예상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쉽지가 않지 않을까.나오토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고 그는 지금 샌드백이 따로 없다.어머니에게 하소연을 듣고 아내에게 하소연을 들으며 그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고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세상만사가 힘들어진 상황..이런 상황을 회사상사인 와타누키씨는 위로해준다.조금은 별난 그의 어머니를 아내는 잘 이해해주리라 믿었건만..실상은 그러하지 못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까.한편 미야코는 쉽게 생각했던 시어머니와의 사이가 점점더 바닥으로 치닫는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던중 자신의 시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시어머니의 정체에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시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가는 상황!!시어머니가 수상하다.사실 미야코는 대인 첩보 활동원이었으며 인간의 마음 또한 들여다볼수 있도록 훈련 받은 인재였지만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하였다.그런 그녀의 이력이 무색하게 시어머니와는 사사건건 부딛치면서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는데..난관에 부딪치게 된 상황에 남편이 납치를 당하게 되고 그녀는 남편을 찾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그리고 놀라운 현실과 마주하는데.....










소설은 고부갈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다.첩보적인 면모를 그러다가 추리소설로 변환하는가하면 어느샌가 납치사건으로 추격전을 펼치고 남편의 납치로 놀라운 반전과 마주하게 한다.왜 이사카월드라고 칭하는지 그 뜻을 비로소 알게되는 순간이었다.그의 매력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다양한 장르를 매치시켰으나 절대 이야기의 흐름이 어색하지 않으면서 독자를 이야기속으로 완전하게 빠져들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남을 느꼈던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모든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여기서 마무리 하겠지만 마지막은 이글을 읽는 당신의 몫이니 직접 느껴보길 바래본다.누군가는 이책을 이사카 월드의 종합 선물 세트와도 같은 책이라고 칭한다.인정한다.그 표현이 제대로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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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파크
이한칸 지음 / 델피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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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파크"



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파크






어른이 된다는것은 어떤 의미일까.어른이 되고 싶어서 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시간이 흐르면 인간은 나이가 들어가고 어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그때는 어른으로서 생각을 해야하고 어른이기에 그래서는 안되는것이 너무도 많아진다.그리고 세상속에 홀로 내던져진다.모든것을 자기 자신이 이겨내야하며 견뎌내야하는 시련과 맞서야하는 것이다.그리고 서서히 어린시절에 가졌던 생각들과 꿈들을 잊은채 세상속에 젖어든다.누구나 이렇게 되는것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는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아무런 걱정근심이 없는 어린시절의 그 순수함을 되찾을수 있다는 것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일들중에 하나가 되어버렸다.그렇기에 우리는 아이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들은 분명 다르다는걸 알고 있다.물론 지금은 세상이 변했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어느 순간 쇠퇴해버려 그런 마음들이 존재하는가 싶은 순간들과 마주하는 때도 존재하지만 말이다.요즘 아이들은 분명 다르긴 다르니까.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적응의 천재적인 능력을 보유한 인간들은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것이 현실인것이다.이책은 여태까지 겪지 못했던 초유의 사태인 코로나시대를 맞이하며 제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환상의 세상으로 이끌어줄 또다른 연결고리와도 같은 소설이다.놀이동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환상의 판타지소설!!어른들을 위한 감동의 판타지 소설속으로 우리도 함께 들어가보자.아니 못들어갈수 있을지 모르겠다.특별한 놀이동산이기에..









여기 특별한 놀이동산이 있다 이름하여'홀리파크'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특별한 놀이동산이라고 명칭해도 과언이 아닐 그런곳이다.뉴욕 센트럴 파크의 3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또하나 이곳을 입장할 수 있는 사람은 딱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오직 10살 생일인 아이만이 입장할 수 있는 곳.그리고 가장 매력적인 또 한가지는 소원을 들어주는 푸른 요정이 있는 마법의 놀이동산이라는 점이다.올해 10살이 된 주인공 조이는 이날만을 기다렸다.조이가 빌고 또 빌 소원은 바로 아픈 동생 나오의 병을 낫게 달라는 소원이었다.부푼 꿈을 안고 입장한 그곳에서 조이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하루 4계절이 공존하는 그곳!!어마무시한 규모는 물론이고 넋을 잃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광경속에서 반해버릴수 밖에 없었다.환상의 놀이동산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그곳에서 조이는 우연히 한 사람과 마주치게 되는데..근데 좀 이상하다.이곳은 분명 10살 생일을 맞이하는 사람만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스무 살인 빌리가 존재하는 것이다.이게 무슨일일까.모든것이 사실이 아니란 말인가.하지만 조이는 오로지 동생 나오만을 위해 이 놀이동산에 오기를 기다렸다.소원을 빈다고 다 들어주는 것은 아니었다.홀리파크에 존재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비르크의 종을 가장 먼저 울리는 사람만이 하루에 한번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으니 조이는 마음이 급하다.놀이동산에 가득찬 전세계에서 온 10살의 아이들은 제각각의 행복으로 가득차서 맛있는 것도 먹으며 즐겁게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조이는 그럴수가 없다 푸른 요정을 찾아야만 한다.그러던 중 20살 남자인 빌리가 조이에게 뜻밖에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조이는 과연 동생을 위한 여정들 속에서 소원을 이룰수 있을까.








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 파크에 존재했던 비르크의 종은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사라져 버렸다.푸른 요정은 차마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외면하지 못해 이 놀이동산을 그대로 두었지만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는 희망이 필요한 누군가에게는 또다른 희망을 만들어내며 순간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10살 생일을 맞이해 12시간이라는 시간동안만 머물며 동생을 위한 비르크의 종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동심으로 되돌아가는 순간과 마주한다.우리가 잊고 지낸 순간의 기록들을 문득문득 기억나게 만드는 순간들...어른들을 위한 감동의 판타지소설이라는 구절답게 소설은 그 문장들을 따라간다.판타지 소설의 묘미를 그대로 담으면서 감동까지 더해 읽는 내내 마음이 따끔했던 소설 "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파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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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남자 - 머무르지 않은 인연들이 남긴 유의미한 것들
이도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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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남자"



이달의 남자





다만 우리의 연애는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쿵짝이 잘 맞을 때는 한없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가 싸우기라도 하는 날에는 지옥이 따로 없었다.아주 사소한 것들도 전쟁이 불씨를 지폈다.서로를 많이 아끼고 배려했지만 정작 아주 사소한 말투 하나,행동 하나에 실망하고 서로를 나무랐다.싸울 때는 내일이 없을 것처럼 남보다 못한 사이인 것처럼 죽자 살자 달려들었다.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연애를 바로 그와 내가 하고 있었다


P.95



가끔 책 내용보다 책표지를 보고 마음을 뺴앗길 때가 있다.그렇다고 책 내용보다는 표지에 끌려 책을 읽는편은 아니지만 마음을 빼앗기는 책들은 분명 존재한다.그리고 또하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들!!에 때로는 곱씹어 생각해보고는 한다.이책의 귀퉁이에 무심한듯 던져놓은 문장에 흔들렸다.그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고 그렇게 이책은 나에게 왔다."머무르지 않는 인연들이 남긴 유의미한 것들"이란 책 귀퉁이 문장은 그렇게 마음을 흔들었고 호기심을 자극했다.연애라는 그 참을 수 없는 감정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떄로는 사실 그대로 때로는 조금의 조미료를 넣으면 맛있어지는 MSG의 효력을 고스란히 써내려간 당돌하면서도 솔직한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한달에 한번!!새로운 남자가 등장.이것은 카사노바급 연애스틸러일까.결과는 책을 읽어보면 알터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책은 어장을 관리하는 어장관리록인가?썸타기를 1년 365일 롤러코스터처럼 이어지는 감정들의 잔치인가.도저히 책을 읽기전에는 이해불가한 불가사의한 책이 바로 이책이다.12달 스쳐 지나간 남자들을 기록한 에세이집이 말이 되는가.대단한 능력자가 아닐수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가진 연애 감정들을 솔직히 써내려 갔을뿐이었다.세상에는 남자아니면 여자!!조물주 세상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그리고 우리에 마음은 연애감정으로 풍만하다.몰론 결혼이라는 선택지를 선택한 사람은 이런 감정들은 고스란히 넣어두시길 바래본다.큰일이 날테니 말이다.12달속에는 각자 다른 남자들이 존재한다.남자들은 스쳐가는 인연들이었다고 말하지만 마음을 다한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소위 말하는 자신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남들이 보면 짝사랑으로 보여지는 자신만이 아는 감정들로 채워져 있다.1월달부터 읽어내려가면서 이거뭐지.예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는건가.싶을 정도로 공감대를 느끼는 이야기들은 이책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내 애기들이..내 감정들이 왜 여기에 있는거지 싶은 순간들과 마주할 것이다.1월의 남자 군더더기에서 수영을  하게 된 서른살쯤에 홍일점처럼 같은 시간대에 수업을 하는 남자 수강생이 마음에 들어왔다.왜 그런 감정들이 존재하지 않는가.그 사람은 전혀 나에게 관심이 없는대도 불구하고 괜시리 남자의 시선을 느끼고 남자의 곁을 서성이며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들 말이다.그녀에게 그 남자는 그러했다.하지만 혼자 느꼈던 그 감정들이 일순간 사라지는 것은 당황스럽게도 그 남자의 까칠한 발뒷꿈치 때문이었다.??그 각질들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여태 쌓아두었던 남자에 대한 감정들이 일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졌다.설레이었던 마음들도 괜히 눈에 띄고 싶었던 순간들도 말이다.그렇게 1월의 남자는 군더더기와 함께 사라져 갔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간이기에 관계는 언제나 존재한다.그 어떤 관계이든 의미가 있고 그저 그렇게 스쳐가지는 않는 관계가 되도록 그녀는 이책을 써내려가면서 지나간 관계에 대한 자신만의 기록처럼 책속에 글들로 채워 놓았다.한편의 드라마가 되기도 영화가 되기도 하는 스쳐지나간 남자들의 기록들이 혼자 보기에는 도저히 아까워 묵혀둘수가 없어 글로  남겨두기 위한 기록집과도 같은 책이다.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재치발랄하면서도 마음에 쏙쏙 와닿은것이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다.그렇게 12달의 남자들은 떠나가고 지금은 그저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며 살아간다고 말한다.연애라는 단어속에 담겨진 짝이라는 단어가 있으나 없으나 그녀의 시간은 흘러가고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또 누군가는 들어올것이기에...그 스쳐지나간 인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은 조금더 달라지는 시간들에 빼기가 아닌 더하기를 했음을 이야기한다.그 더하기에 이야기는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한 한편의 에세이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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