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 가뿐하게 떠나는 제주 드라이빙 로드
이병권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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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여행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여행이라는 단어룰 잊어버린건 아닌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이제는 낯설다.그럼에도 그리워하고 동경하는건 여행이 주는 그 의미를 알기에 미련이 남은 것인지도 모른다.여행 떠날수 없다면 쉽게 떠나보는건 어떨까.우리가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라는법은 없지 않은가.자유롭고 여유만만하게 여행이라는 단어에 설레이고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리는 그런 시간들이 분명 돌아올 것이다.떠날 수 없다면 나름의 행복으로 즐기는것도 새로운 힐링 요소가 되지 않을까.떠나고 싶을 때 떠나고 자고 일어났더니 불현듯 너무도 그리워서 공항으로 떠나는 버스에 올라타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짐이 느껴질 때가 있다.이 시국에 여름내내 휴가를 즐기지 못한 나에게 책한권으로 제주도로 떠날 수 있는 여유만만함을 누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한권으로 떠나는 제주도 여행이다.알고 있었던 곳과 새로운 곳으로의 알아감을 책 한권으로 누릴 수 있는 책 한권으로 떠나는 방구석 여행!!어디든지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떠나보자.








마이클 잭슨이 우리나라에 공연을 와서 가 본 제주도에 반해서 그곳을 구입하고 싶을 정도의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는 말들이 전해질 정도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자그마한 섬이지만 그 섬은 그만큼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몇 해전에 제주도를 처음가 보고 반해서 정말 작년까지만해도 신나게 제주도행 비행기에 올랐던 일들이 이제는 아주 먼 기억속에 존재하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듯 아주 오래전의 일인것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다.정말 어디로 떠날 수 없음이 이렇게 삶에서 힘든 일일줄은 몰랐다.모두가 그랬을것이다.모두가 힘들고 지쳤던 그 어느 순간에 홀연듯 떠났던 그 여행지에서의 기억들을 간직하고 에너지로 가끔씩 추억을 들춰보는 재미가 존재할텐데...그 추억에너지마저 이제는 서서히 소멸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지치는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이책을 발견하고 마치 제주도 어디인가에 머무르고 있는 착각을 가지게 만드는 순간순간들과 마주했다.많은것을 포기하고 살아가지만 그래도 곧 비행기를 자유롭게 탈 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책을 한장 한장 들춰보았다.제주도에 여행을 가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존재할 것이다.렌트카,버스,택시,뚜벅이....등등 여행하는 방식뿐만이 아니라 어떤 여행을 추구하느냐하는 문제도 존재할텐데.제주도를 샅샅이 둘러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관광지를 섭렵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하면 체험위주의 관광을 선호할수도 있을테고 여행하는 방식 또한 여러가지일것이다.그중에 우리 가족이 선호하는 방식은 렌트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고 좋아하는 색다른 커피를 찾아 거기서 머무르는걸 좋아하는데...그래서 이책을 보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책은 책 제목에서 짐작했음직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월별 꽃길 명소에서부터 제주 바닷길을 바라보며 뻥 뚫린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는 것,중산간도로를 따라 제주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코스까지...보다 많은 정보들을 독자들에 선보이며 주변 맛집과 카페..쇼핑까지 한번에 이책으로 해결 가능한 다양한 코스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대부분에 관광 정보지에서 보였을법한 보나마나한 내용이 아닌..진심 숨어있는 명소들을 유명관광지들과 잘 접목시켜 제대로 된 제주도 여행 가이드 책이 바로 이책이다.제주도르 관광으로 여러번 가본 사람도 존재할테고 익숙치 않은 여행길에 여기저기 들은 정보들로 헤매이는 여행으로 고충을 당해본 사람들이라면 이책이 도움이 되는 제대로 된 책임을 추천하고 싶다.어떤책이 좋다 나쁘다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테지만 말이다.








이책을 가만히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반가운 곳도 책으로나마 눈도장을 찍고 조금은 낯선곳도 다음에 가보리라 마음속에 기억하며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마치 제주도를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지치고 힘든 일상에 단순한 여행서가 아니라 이책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을 만끽하길 바래본다.그리고 여행이 자유로운 그 어느순간에 실전에서 바로바로 적목할 수 있는 단 한권의 책이 바로 이책이 될 것이다.그나저나 여행이 너무 가고 싶은 난 이제 이 마음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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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 여섯 가지 사랑 테라피 공식 한국추리문학선 10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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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책표지부터 관심이 갔던 이책!!여태까지의 김재희 작가님의 책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느낌에 책이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느낌이 들기도 했던 소설이었다.이책은 6편의 단편집으로 채워져 있는 소설이었다.표지로 본다면야 로맨스적인 느낌의 소설이지만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는데.미스터리적인 느낌도 있으면서 결국엔 사랑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는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닐까한다.그리고 이책의 또다른 묘미는 잠시나마..아니라면 주인공으로나마 그동안 작가님에 책속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책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감건호시리즈,프로파일러 김성호시리즈,그리고 최근 작품인 서점탐정 유동인까지....명실상부 한국 추리소설계의 대부답게 참 많은 주인공들과 장르소설의 중점으로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과 만나오신 김재희 작가님의 또다른 매력점을 수수께끼처럼 찾아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점이 아닐까.[소설은 스토리다!]라는 표지속 문구처럼 작가님의 신박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6편의 매력적인 이야기는 당신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니....







책속에서 6편의 글들은 각기 다른 주제로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며 6가지 맛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이야기에 힌트는 어쩌면 맛의 느낌이 아닐까.


첫번째이야기_타임슬립러브 [민트초코크런치의 달콤 쌉싸름한 터질듯한 맛]


이 소설속에서는 얼마전 작가님의 책인 서점탐정 유동인에서 등장한 강아람형사가 등장한다.여기 40대중반에 중년여자가 있다.남편은 해외출장중이고,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군대로 가버려 홀로 살아가던 여자는 4층 건물 맨윗층에서 살아가는 집주인으로 남들보기엔 부러운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집주인 이주연은 자신의 삶이 허망하다.그러던 어느날 여자는 실종된다.그렇게 수사가 시작되고 여자는 자신이 살아오며 진정한 사랑도 제대로된 삶을 살아보지도 못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는데..그리고 여자의 최종 목적은 실종이었다.깜쪽같이 자신을 죽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는 시작되었고 여자는 다른 삶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당신은 지금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만족하는 삶이 존재하기는 하는것일까.삶은 정답이 없는것이 아닐까.여자의 실종으로 시작된 수사에 강아람 형사가 등장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번째이야기_부처꼿 문신에 담긴 꿏말 [퍼플부루레모레이드의 아스라한 맛]


프로파일러 감건호는 자신의 새로운 프로그램의 기획을 위해 만항재에서 야생화를 키우는 장미현을 취재하기 위해 찾아가고미현은 그런 감건호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채 말문을 열지 않는데...감건호는 그런 미현에게 수없이 접근을 하며 친숙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성공을 하지 못한채...포기하기로 하고 그곳을 떠날려고 하는데...이런 감건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미현..감건호는 "봄날의 바다" "표정없는 남자"에서 시리즈로 등장하며 조금은 속물이고 찌질이로 등장했었는데..의외로 이 이야기에서는 진지함으로 등장합니다.3년전 일어난 만항재에서의 사건을 파헤치는 프로파일러 감건호 이야기.오랜만에 등장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인물이었다.



세번째 이야기 _메살리나 콤플랙스 [잘 숙성된 레드토마토의 소금 맛]



조각가인 현우는 자신의 대학스승에게 작품을 의뢰받아 작품을 만들지만 자신의 이름이 아닌 스승의 이름으로 작품이 전시되는 조금은 이상한 관계에 삶을 살아가고 첫사랑 연인이 결혼을 했음에도 불쑥 찾아와서 성적인 만족감만을 채운후 떠나가는 그런 삶을 살아가지만 그런 연인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현우이다.현실에서 본다면 답답한 인물에 표본이 아닐까.로마의 황후이자 지저분한 뒷골목 어딘가에서 매춘을 하는 인물로 기록되어진 메살리나!!이번 작품에 의뢰였다.작품을 구상하면서 묘한 꿈과 함께 현실과 작품 구상의 세계속에서 방황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을 그려내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다.


네번째 이야기 _ 공모전 살인사건 [투명한 블루 샤베트의 시원한 맛]


소설가가 꿈인 문수는 다들 그러하듯 소설만 써내려 가고서는 생활이 되지 않는 현실속에서 직장을 다니며 근근히 소설을 완성하여 공모전에 출품하게 되는데..이번에는 당선이 될어서 1역원의 주인공이 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본선에 오르게 되었고 우승유력후보 자리까지 탐내며 자신의 소설이 당선작이 될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고 심사위원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철저한 계획하에 집으로 가지만 이미 그는 살해된 후였다.자시 대신에 당선된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하고 또다른 운명과 마주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이 작품이다.


다섯번쨰 이야기_대쾌 [꿈결 진분홍 마카롱의 달고 찐득한 맛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화가인 칠칠은 조선통신사로 대마도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나나코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고 요정집에서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려면 많은 돈이 필요함을 느끼고 여인을 찾기 위한 남자의 사투를 그리는데...여인을 데려올 수 있는 돈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또다른 욕망으로 여인을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고 슬픈 마지막을 이야기한다.


여섯번째 이야기_풍요실버타운의 사랑 [에쉬브라운 더블샷 에소프레소의 풍부한 맛


표제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풍요실버타운이라는 고급 실버 타운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영언니,나숙 씨,다정 할머니가 포르쉐를 훔쳐 타고 그곳을 벗어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그들은 화려한 실버 타운에서 살아가는 아무 걱정 없는 삶처럼 보였지만 그들의 삶은 그리 원만한 삶은 아니었다.각자의 아픔과 시련이 존재하는 법..그렇게 잠시간이 일탈을 실행하고 돌아온 후 그들의 시간은 흘러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총 6편의 이야기는 아찔하면서 씁쓸하며 달콤한 이야기들로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한편한편 재미있어서 책속으로 들어가 빠져들수 밖에 없었고 중간중간 이야기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장면들이 등장해 그 음악이 궁금해서 들어가면서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한 책이 바로 이책이다.작가님의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이 소설!!아직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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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여름 스토리콜렉터 4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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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여름"



끝나지 않는 여름




넬레 노이하우스는 미스터리의 여왕이라고 불리운다.당연히 이책 또한 미스터리일것이라고 생각하고 집어들었다면 여태까지의 미스터리는 존재하지 않음에 실망할지도 모르나 실망하기는 이르다.여태까지 전혀 상상하지 못할 넬레 노이하우스에 매력에 빠져들테니 말이다.한번 손에 든 책이라면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내내 들고 읽어내려가야만 하는 중독성 강한 매력을 가진 작가의 매력은 이책에서도 여전히 존재한다.이책은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의 두번째시리즈이다.전편인 [여름을 삼킨 소녀]를 읽고 두번째 시리즈를 읽으면서 또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 읽어 내려갈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었다.첫 장면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는 [끝나지 않는 여름]은 전편의 이야기를 이어서 진행된다.그렇다면 전편을 읽지 않았다고해서 이책을 읽는데 문제가 될까하는 고민을 가지는 독자들도 존재하리라..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하다.전편의 이야기를 중간중간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전혀 어려움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으니 말이다.전편이 셰리든의 드라마틱한 성장통을 그려낸 작품이라면 이책에서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한단계 성숙한 소녀의 또다른 성장기가 그려지는 한편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된다.









셰리든은 살아가면서 자신은 왜 양엄마에게 그토록 모진 구박과 학대,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당해내야만 하는걸까 하는 궁금증에 둘러쌓인 시간들 속에서 지냈다.양엄마에 이런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던것은 오빠들의 사랑과 무관심한듯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있음을 알고 있는 양아빠에 행동들에 위안을 받으며 격정적이고 힘든 성장통을 이겨내면서 17살이 된 셰리든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을 그토록 미워했던 양엄마가 자신의 이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모의 계략으로 인해 자신의 양아빠와 친엄마는 오해로 인한 헤어짐을 할수 밖에 없었고 권력과 재력에 눈이 먼 친언니의 속임수로 모든것을 잃어버린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양엄마이자 이모인 레이첼은 모든것을 누리며 살수 있었다.이런 비밀들을 가족들에게 모두 알리고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에스라 오빠 또한 농장의 노동자와 레이첼 이모의 불륜으로 인해 태어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모든 사실이 밝혀지게 되고 두사람의 운명은 이제 벼랑으로 떨어지며 셰리든은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자신이 있음을 알고 자신이 이 가족들에게 존재하지 않음으로 인해 평화가 찾아오리라 믿었으며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마을을 떠나게 되는데....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행복해해야할 크리스마스 아침 사건은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다.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농장에 누군가의 총기난사로 인해 피로 물든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다섯명의 사망자와 두사람의 부상자를 내며 자그마한 마을은 뉴스에 연일 오르내리게 되는데...한편 새로운 삶을 향해 떠나던 셰리든 또한 이 뉴스를 보게 되고 갑자기 들어닥친 경찰들에 의해 그 어떤 설명을 듣지도 못한채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게 되는데...범인이 셰리든으로 지목된것은 레이첼 이모의 파렴치한 행동 때문이었다.스스로 위기감을 느낀것인지.그녀는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었다.인터뷰를 하고 방송에 출연하여 셰리든이 범인임을 암시하는 발언과 모든것은 셰리든에 의해 일어나 사건인것처럼 말하는 레이첼의 행동으로 인해 셰리든을 모르는 이들은 누구라도 그녀를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조용하던 이름없는 마을은 어느새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셰리든은 분노와 증오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조던 블라이스톤 형사는 그녀가 범인이 아님을 깨닫고 수사를 진행하는데..그러던중 셰리든은 레이첼이모의 파렴치한 과거의 행적들을 하나둘 씩 더 알게되고 어디까지가 인간의 또다른 모습인가에 경악하게 되는데..



책은 조용하던 마을의 살인사건의 시작으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날려던 셰리든을 다시 불러들이며 이야기를 이어간다.사건의 시작과 셰리든의 또다른 사랑과 욕망..끝나지 않는 여름의 끝자락 성장통은 여전한 그녀의 모습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는 미스터리적인 면을 전혀 부각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책속으로 빠져들어 셰리든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든다.인간의 추악스러운 모습뒤 본모습을 비추며 매력적인 방향으로 이끌수 밖에 없었던 한권의 소설이었다.이제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의 완결판 [폭풍의 시간]만이 남았다.다음편은 어떤 이야기로 셰리든의 모습을 그려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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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리 - 새장 밖으로 나간 사람들
조시 맬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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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리"



맬로리





이책은 2014년 출간된 "버드박스"의 두번째이야기이다.책은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화된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꼭 봐야 할 영화가 있다면 이 작품을 추천할 정도로 그 당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끈 작품이었다.지금 현실에서도 우리는 크나큰 재난을 당하는것과 마찬가지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몇년전 그 어느 나라에서 발생한 전염졍으로 인해 우리는 지금 그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제한된 생활을 하고 있는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그 누가 예상하였겠는가.미세먼지나 감기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이제는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그 어디에도 나갈수가 없는것이 현실이다.무언가가 두려워 나서지 못하는 상황과 마주하는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지금에 이 소설은 더더욱 공감대를 형성하며 미래에는 어떤 재난이 우리에게 닥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현실적인 상상을 하며 읽은 소설이기도 하다.전편을 영화를 통해 먼저 만나보았기에 소설은 차이점은 존재할테지만 소설을 통해 만나는 버드박스 10년후의 이야기!!그 어느시점속으로 들어가보자.








우리는 원한다면 모든것을 누릴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어느날 갑자기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한다면 그런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원인을 알수 없는 것들에 의해 스스로 잔인한 방법으로 모습을 끊어버리는 사건이 전세계적으로 연이어 발생하게 되고 안전하다고 느꼈던 곳에서 맬로리는 친언니를 잃게 되고 살아남아야 한다면 절대 눈을 뜨지 말아야하는 세상속에 갇히게 된다.평범하게 살아가던 것들이 보는것만으로 목숨을 잃을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맬로리는 이런 세상속에서 아이를 낳게 되고 이름조차 사치라는 생각에 여자아이에게는 걸,남자아이에게는 보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과 은신처에서 탈출하여 제인 터커 맹인학교에 도착하여 비로소 보지 말아야하는 세상속 알수 없는 위협을 가하는 크리처라는 존재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안신처를 만나게 되면서 전편의 이야기는 끝난다.그리고 10년후 보이와 걸에게는 각가 올림피아와 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살아가던 그곳에 크리처의 출현으로 그들은 더이상 이곳이 안전한곳도 안신처도 되어주지 못함을 깨닫고 새로운 곳으로의 발을 내딛게 된다.그리고 이곳을 벗어나야만 하는 이유중 하나 맬로리의 부모님이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사실이었다.하지만 생존소식을 듣는다고해서 눈을 볼수 없는 세상에서 소리만으로 의존하여 누군가를 찾아나선다는것은 어렵고 위협적인 것임을 알지만 맬로리에게는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어버린 상황에 길을 나서게 된다.그리고 새로운 곳에서의 은신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전개로 발전하게 되는데.....







소설은 바라보는 시점에서 달리 전개를 해 나갈수 있고 마지막장을 덮으며 드는 생각 또한 다른 의견으로 대립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단순한 흥미위주의 책이 될수도..먼훗날이 아니더라도 현실적인 상황을 떠올리며 이러한 미래가 다가올지도 모르리라는 시점에서 책을 덮은 후에 찬반 논란이 마음속에서 싸움을 할지도 모르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아무리 발전한 현대 세상일지라도 재난은 어느 순간엔들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세상은 변했고 우리에게 다가올 재난 또한 변해가고 있다.책은 그런 시점에서 이야기를 했을수도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끌어들일수도 있는 매력을 가진 책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다각적인 시선에서 주목을 끌 작품이라고 생각한다.한권의 책이 이렇게 마음을 흔들어 놓을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뿐이다,어쩌면 지금 느끼는 불안한 환경에서 더더욱 더해지는 심리적인 현상일지도 모르지만 여운이 오래토록 남는 그런 소설이었다.곧 넷플릭스로 영화화된다고 하니 영화는 또 어떤 시점에서 만들어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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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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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비밀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존재한다.작은것이든 큰것이든 존재하는 그것 비밀!!여기 너무도 큰 비밀을 간직한 채 힘들어하는 한 남자가 존재한다.평범한 직장인이었고 가장이었으며 남편이었으며 아빠였던 한남자!!그저 평범한 39년의 삶을 살아왔던 그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것은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불행의 시작은 예고도 없이 어쩌면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른다.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아내와 딸은 떠났고 그는 사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어쩌면 함께 사고를 당해야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여행이 불행에 시작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날 아침도 여느 아침과 다른것은 없었다,단지 아내와 딸이 곁에 없을뿐....하지만 잠시의 이별이라고 생각했다.습관처럼 켜놓은 티비속에서 들리는 그 목소리는 이상한 예감을 들게 했다.스기타 헤이스케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고속도로 위에서 흔히 대형사고가 발생했고 탑승자의 사고소식을 알리는 현장의 모습을 보는 순간...그곳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던건 어쩌면 그 사고현장에 자신의 아내 나오코와 딸 모나미가 존재할꺼라는 예감 때문이 아니었을까.그 사고로 전원이 사망했지만 유일한 생존자는 딸 모나미였다.아내를 잃었다는 슬픔은 잠시...딸의 생명이 이제는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이었다.남자의 염원이 이루어진것일까.딸은 의식을 되찾았지만...믿기 힘든 일들이 일어났다.이런일이 일어날수 있을까...









의식을 되찾은 딸은 모습은 딸이었지만 의식은 아내 나오코의 그 자체였다.이런 사실을 현실속에서 일어날 수 일이란 말인가.아내를 잃었다는 슬픔에 빠진것도 잠시 딸이나마 자신의 곁에 남기를 바랬던 마음이 이렇게 통했던걸까.아내가 자신에 곁에 남은것이란 말인가.딸이 자신에 곁에 존재하는것이란 말인가.혼란스러운 이 사실이 감당하기가 힘들지만 자신만이 간직해야 할 비밀로 남을 이런 일들을 그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못한채 힘들어하는 그였다.이러한 현실을 말한다고 한들 누가 믿어주기나 하겠는가.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이 현실속에서 묘한 동거는 시작되는데...딸도 아내도 아닌 힘든 줄다리기를 이어간다.밖에서는 딸이었고 집에서는 부부로 지내는 알수 없는 현실!!쭉 이런식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마냥 행복해할 수도 불행해 할수도 없는 현실은 처음 혼란스러운 마음과는 반대로 살아있음에 행복해하는 순간을 넘어 하나씩 더해지는 갈등의 고리들이 생기면서 남자의 고민은 더해가는데...가장이 되어야할까.남편이..아빠가...그 무엇도 뚜렷한 답을 내지 못한채.남자의 고민은 끝을 낼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 작품은 1998년 히가시노 게이고작가님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라고 한다.그는 장르소설의 대가,추리,미스터리의 거장으로 불리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중에 한사람이기도 한 존재이다,그런 그의 작품이 오랜시간이 흘러 번역가가 바뀌면서 새로이 개정판으로 독자들을 찾아온 책이 바로 이책이다.추리,미스터리 장르의 거장이라고 불리우지만 그는 독자들에게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작품을 우리에게 선물처럼 선사하기도 하는 작가중 한명이기도 하다,이미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녹나무의 파수꾼'등의 작품으로 마음속에 여운을 남기는 글을 증명했기에 이 작품을 읽음에 있어 한치의 의심을 가지지 않고 읽은 작품중 한권이었다.평범한 한남자의 일상에 찾아온 비극속에서 미스터리적인 면모와 판타지적인 글들로 독자들을 글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독자들은 알고 있다.그런 이유에서 이책의 매력은 충분하리라.장르소설의 매력에서 벗어난 감성적인 글들을 만나보는것 또한 떠나지 않을 여운을 당신에게 선물해줄것이니 '비밀'꼭 읽어보길 살며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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