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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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책을 읽기 전 언제나 설레이는 마음이 드는 존재가 있는가.나에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그런 존재이다.한 사람의 인간이기에 앞서 작가라는 이름으로 또다른 세상에서 글로 사람에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닐것이다.물론 사람마다 저마다에 취향은 존재하기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인 그라 할지라도 존재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리라.나에게 그는 언제나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그러했다.정말 책을 읽기 시작하면 한순간에 읽어버리는 마력을 발휘한다.이책 또한 그러했으니..사전 정보없이 읽었는데,당연히 장편소설이라 생각했는데.한순간에 범인을 밝혀버리는 것이 7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단편소설은 짧은만큼 그 묘미를 어느 순간 잃어버리고 마는 시시하다고 해야하나..그런 고정관념이 있었는데.단편소설임에도 한편한편이 재미있다.그리고 오랜시간이 흐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낯설지 않은 매력이 넘치는 소설이었다.7편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한다.다양한 계층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지만 결국엔 인간에게 존재하는 악의 존재를 책속에 그대로 스며들게 만듬으로써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본성은 악으로부터..아니라면 깊은 내면속 악이 숨겨진 있는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나타내며 사건을 기록한다.


첫번째 작품 '작은 고의'에서는 늘 함께였던 친구의 죽음을 마주하는 나카오카의 모습을 그려낸다.다쓰야는 나카오카의 어린시절부터 단짝친구로 늘 나카오카의 곁에 함께 했던 친구였다.다쓰야는 모든것이 나카오카보다 뛰어난 친구였다.공부,운동,,,그리고 학교 남자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요코까지 여자친구로 함께하게 되면서 나카오카는 그런 다쓰야를 닮고 싶었는지도 모른다.그러던 어느날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을 한 다쓰야!!다쓰야가 죽음을 맞이하고 의문은 하나둘이 아니었다.무엇보다도 다쓰야는 자살할 아이가 아니라는거...그리하여 나카오카는 범인을 밝히기 위해 추리를 해 나간다.그리고 결국엔 범인을 잡게 되지만...그 누구에게도 밝힐수 없는 씁쓸한 마음을 가지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외에도 

어둠속의 두사람

춤추는 아이

끝없는 밤

하얀흉기 

굿바이,코치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이렇게 총 7편이 소설속에는 채워져 있으며 짧은 단편임에도 한편한편 소설의 가치는 읽어 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부분이 다분한 소설이었다.단편을 써내려가면서 그 짧은 소설속에 반전과 트릭...추리소설에서 볼 수 있는 묘미들은 다 느껴볼 수 있으니 단편소설이라고 실망부터 한다면 금물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이책을 읽어보길 바래본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늘~~흥미로운 소재와 재미로 시작해서 쉽게 읽은것 같지만 마지막은 그 묘미를 그대로 느끼며 여운이 오래토록 남는 그런 소설이다.나에겐 말이다.한권한권 그의 소설들을 읽는 재미를 누려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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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 그녀를 기억하다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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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하란사




나는 어떤 인물에 푹 빠지게 되면 거의 무아지경이 된다.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란사 이야기를 하고 자료를 구걸하고 꿈에서도 그녀를 찾아다녔다.[덕혜옹주]를 쓸 때와 비슷한 증세였다.쓰는 동안 캄캄한 밤길을 걷는 듯한 느낌에 답답하기도 했지만,그것이 내 몫의 '하란사 찾아내기'라는 생각을 지율 수 없었다.초고를 완성하고 원고를 다듬는 동안 그녀는 내 안에 머물렀다.



-작가의 말중에서-



작가가 글을 쓴다는 것.어느 책인들 그 소중함과 가치가 높고 낮음을 감음할수 없겠지만 책을 읽기전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역사소설을 쓴다는 것은 많은 조사와 방대한 자료가 필요할 것이다.그러헤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역사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나라가 존재하기에 가능한것이고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들이 존재하는것이 아닐까.역사적 순간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로 물들었던 예전의 그 어느날의 기록들을 따라 가보자.







하란사 그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며 누구나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시며 덕혜옹주의 오라버니인 의천왕 이강과 함께 이 당시 꺼져만가는 우리의 불씨를 지키려 했던 독립운동가이다.유관순 열사의 스승님이시라는데,우리에게는 하란사라는 역사적 인물은 몰라도 유관순 열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함이 느껴지기도 한다.역사적 사실이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는한 역사적 사실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들과 풍문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새워지기도 하는것이리라,이 이야기 또한 사실에 기반하여 쓰여졌으며 여성 운동가로 일생을 살아온 하란사에 대한 이야기에 상상력을 가미하며 소설이라는 장르로 쓰여진 작품이라고 한다.,'내 이름을 묻지 마시오'란 첫글자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역사적인 무거운 이야기만으로 쓰여진 작품이 아니라 대화속에서 소설적인 문체로 책속으로 독자를 이끌기에 충분한 이야기로 시작되어진다.재미를 찾아 소설을 읽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재미있게 끌려 들어갈 수 있도록 소설적 재미 또한 잃지 않았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다소 무거운 소재일 수 있다.여성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란...하지만 전혀 그러하지 않으니 읽기를 망설인다면 바로 읽기를 추천해본다.일본의 식민지가 되어버린 나라!그곳에서 여성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다.어린나이에 얼굴조차 보지 않고 집안의 형편을 위해 쌀 한가마니에 첩으로 팔려가던 시절.란사 또한 그리 넉넉치 못한 형편에 집안으로 인해 늙은 남자의 첩으로 들어가게 된다.하지만 그 시절 여성의 교육이나 사회생활은 가당치도 않았기에 란사 역시 그런 삶이었다면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을 살아가지 못했으리라.다행이 남편은 개방적인 사람이었고 란사에게 교육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대폭적인 지지를 해주며 란사를 돌봐준 사람이었다.이화학당에 들어가 공부를 하게 해주었으며 욕심많은 란사를 이해하고 유학까지 보내주는 그 시대의 남편의 합리적인 선택에 란사는 다른 꿈을 꿀 수 있었다.독립운동가로서의 꿈을 꾸면서 그녀는 칼과 총이라는 무력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글과 말로 자신의 의지를 다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인물이었다.그 어떤 말로도 그녀의 삶을 다 이야기 할 수 없겠지만 작가의 노력과 헌신으로 재탄생한 하란사라는 이름의 독립운동가는 매력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떤 삶인들 힘들지 않을까만은 힘든 상황속에서도 자신이 아닌 나라를 구하기 위한 독립투쟁을 벌였던 그 시대 모든 인물들에게 감사에 마음을 가져야함을 알고 있을것이다.작가 권비영이란 인물에 대해 덕혜옹주가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작가로서 그녀는 다시 펜을 잡았고 하란사라는 인물을 써내려갔다.또 한사람의 역사적인 인물을 우리에게 새겨넣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속에 새로운 역사를 남기는 또다른 인물의 탄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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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태양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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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태양"



8월의 태양




"저 개미들의 활동 영역은 2~3킬로미터다.저기서 태어난 개미들은 평생 먹이를 구하고 집을 짓고 새끼를 낳고 돌보다 죽어간다.저 개미들이 보는 세상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아마도 이 강이 전부일거다.개미의 눈에 비친 강은 거대한 세계이며 동시에 우주인 셈이지.그런데 이 강이 세상 전부일까.우리가 알듯이 이 강은 세상의 극히 작은 일부다.지금 너희들 눈에 비친 세상도 개미의 그것과 똑같다.그렇다면 강의 길이와 넓이를 온전하게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이 제방으로 올라가야 한다.어쩌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강의 시작과 끝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


P.271



한없이 두렵고 불안이 안습하며 작은 모든 일들이 좌절로 다가오고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한 채 불안한 마음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이 모든것은 청춘이라는 글자속에 담겨진 광범위한...아니 일부의 마음일지 모른다.하지만 청춘이라 누릴 수 있는 그 시절 그 순간들의 것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하지만 그들에게 너희들은 지금 청춘이기에 가능한 이 모든것들을 누려야한다고 말한다면 그들에게 어떤식으로든 반발의 무언가를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그것은 지금 자신들에게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기에 아무런 위로도 마음도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리라.이 소설은 마치 한편의 청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만큼 뜨거운 8월의 태양 아래 뜨겁게 타오르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지나고보면 정말 별거 아닌 상황들이 그 시절에는 왜 그리도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는지..당해본 사람은 다 안다는 그때그시절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동해의 항구도시 그곳으로 한남자가 등장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예로부터 그곳은 고래잡이로 유명한 곳이었다.하지만 금지되어버린 고래잡이로 인해 항구는 활기를 잃은지 오랜전일이었고.활기 잃은 그곳은 사람들 또한 모두 기운이 없는 죽은 도시나 다름이 없었다.소설속에는 동찬,윤주,상윤,태석.호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동찬은 어린시절 고래잡이가 성업하던 시절 외조부는 부유한층으로 남부러울꺼 없이 누리면서 살아가던 아이였다.하지만 고래잡이가 더이상 본업이 되지 못했던 그시절 외조부는 건설사업에 있는 재산을 다 투자했고 평생 어부로 살아오던 그는 믿던 친구에게 모든것을 맡겼지만 돌아온것은 부도였다.모든것을 들고 부도만 남겨둔 채 떠나버린 친구로 인해 동찬의 어린시절은 양지에서 음지로 변해버렸다.마을이 내려다 보이던 언덕위 저택에서 살던 동찬은 더이상 그곳에 주인이 아니었으며 남의 것이나 다름없었던 배 한척만이 남게 된 상황에 동찬의 아버지는 어부로서의 삶을 이어갔지만 그는 바다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함께 승선했던 10여명의 어부들의 보상문제마저 겹치면서 마을에서 동찬과 어머니는 원망의 대상이 되어버렸다.커가면서 동찬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견딜수 없는 시간들을 살아가는데..어린아이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현실이었다.그런 마음에 찾아온 한 남자.강태호.살인죄로 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마을을 장악해가기 시작한다.활기가 없던 마을에 축제를 만들어 다시 활기를 되찾는가 싶더니 자신의 어머니와 재혼까지 하며 동찬에게서 엄마까지 배앗아가기에 이르러는데...방황하던 동찬은 바닷가 그곳에서 윤주를 만나게 된다.동화작가를 꿈꾸며 살아가는 윤주는 동화속 배경이 될만한 이 장소를 찾아온것.그 뒤 동찬은 윤주에게 의지한 채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지만 어느 순간 윤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그리고 동찬을 도와 윤주를 수소문하기 시작하는 친구들.오로지 서울의 일류대학을 꿈꾸며 공부에 매진하는 오상윤,어린시절부터 싸움만이 전부였던 하지만 다시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꿈을 꾸기 시작하는 태석,가슴아픈 인연을 오로지 가슴에 간직한채 살아가는 최호..이들은 동찬과 함께 윤주의 흔적을 찾아가는데....







이야기는 강태호를 둘러싼 이야기와 동찬의 이야기로 소설을 채워나간다.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한낱 소설속 이야기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우리네들이 살아가는 지금 현실의 이야기들이 소설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뜨거운 8월의 태양만큼이나 빛나고 있지만 자신의 존재를 모른채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써 어쩌면 모든것들이 뜨겁게 빛나는 순간들을 지나고 나면 어느순간 서늘해지는 가을의 햇살처럼... 식지 않고 타오르는 그 어느 순간에도 청춘이기에 힘든 순간이 있음을 아픔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를것이란 생각이 들었다.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난바다 그 어느 지점에서 그것을 헤치고 나갈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나타내는 청춘이란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설이었다.당신에게도 청춘이 존재했는가.그 시절 몰랐던 그 순간의 기억들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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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브로맨스 브로맨스 북클럽 2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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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브로맨스"



언더커버 브로맨스




이 소설은 <브로맨스 북클럽>시리즈의 두번째이야기이다.그야말로 독특하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브로맨스 북클럽'이 모임은 로맨스 소설에 여성들의 이상형과 연애의 양상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서 비밀스레 모여 로맨스 소설을 읽는 남자들의 모임을 뜻한다.이 모임 자체가 조금 우스꽝스럽지 않은가.자신들은 특별함과 위대함으로 모인 모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현실은 다른이들에게는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이론적인 모임이 아닐까 싶다.로맨스 소설을 읽는 남자들의 모임!!실제로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는 남자들이 존재할까.가슴 떨림과 설레임이 가득한 연애의 로망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로맨스 소설은 여성스러움의 표본이라고 생각했는데.나에 생각은 이 소설로서 달리 생각을 바뀌어야한다는걸 깨달은 시점이었다.로맨스 소설을 읽는 사회 계층도 다양한 남성들의 모임에는 놀라운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산가가 존재하며 프로 운동선수에 사업가 공무원등등 사회속에서 자신들의 권력만으로 쥐락펴락을 자유로이 할 수가 있는 남자들이 가입되어져 있다.이렇게 설명이 장황하면 무언가 장엄한 분위기에 재벌가의 계약적인 로맨스이거나,무거운 느낌이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나..그런 예상은 저 너머로 던져버리길 바래본다.소설은 그야말로 최고의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만한 정석이라고 할만큼에 재미를 안겨준다.전편 브로맨스 북클럽에서 스치듯 만난 적이 있는 커플 맥과 리프는 그 스치듯 만난 경험이 불쾌한 기억이지만 이 소설속에서는 사랑과 전쟁 그 모든 언어들이 가능한 로맨스 속으로 두사람 모두 몸을 던져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딱!!!예상이 가는 스토리지만 그 예상이 가는 스토리를 뛰어넘는 재미를 안겨 줄테니 감히 예상하지 말기를 살짝 바래본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브로맨스 북클럽의 리더인 맥은 이 모임에서 로맨스 소설을 읽는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연애의 고수가 다 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했다.하지만 그의 연애는 늘 제자리 걸음이다.연애를 하고는 있지만 그에 연애가 제자리 걸음인것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 할수록 진정으로 마음을 주고 받을 정착할 수 있는 사랑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가벼운 연애는 가능하지만 가까워지는 순간에 맥은 늘 마음을 돌려버린다,그러고 자신은 단 한번도 차인적은 없다고 스스로 말하는 그!!성공적인 사업가에 잘 생긴 외모는 누가봐도 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외모이긴 하다.그런 그에게 여자들은 관심을 가지고 먼저 다가오는게 부지기수다.하지만 예외란 늘 존재하는 법!!최고의 레스토랑임을 자랑하는 사보이 레스토랑에서 파티셰로 일하고 있는 리브!!그녀는 어린날의 안즣은 추억과 트라우마로 인해 남자에 믿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남자와의 관계 자체를 거부하며 살아왔다.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맥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변화하기 시작하는데....친구의 처제인 리프,형부의 친구인 맥이라는 서로 다른 입장에서 만나게 된 두사람은 리프가 근무하는 레스토랑에 손님으로 오게 되고 파티셰란 입장으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 다시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운명적인 만남은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새로운 사건의 발단이 되는데..오해로 인해 레스토랑을 그만 두게 된 리프는 여러가지 일들을 목격하며 복수를 꿈꾸게 되고 맥은 리프와 함께 손을 잡고 작전을 짜기에 이르러는데...두사람의 로맨스는 이리하여 시작된다.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이 우연에서 다시 거듭되는 만남을 통해 마음이 오고가는 스토리는 여느 로맨스 소설과는 다를바가 없는것 같지만 조금은 특별한 설정과 그들의 시작점들이 다른 로맨스소설들과는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장르소설도 좋아하지만 로맨스소설 또한 정말 좋아한다.남녀의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그 의미가 특별하니까.읽는 재미부터 눈물 쏟아지게 하는 자연스러운 감동의 순간들이 읽는이를 설레이게 하니 말이다.이책에는 이런 묘한 남녀간의 신경전 또한 담겨져 있지만 유머러스한 면모도 뛰어나면 울며 웃긴 티격태격이 읽을 재미를 더해주는 그런 책이었다.로맨스 소설을 읽는 남자들!!처음에는 이상하게 느껴졌던 그들은 리프가 처해진 난처한 상황들에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기 시작한다,그 과정들이 주는 재미는 더할 나위없이 책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어준다.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이들이 가진 모임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을 읽는 철부지 사회층 무리들이 아닌 또다른 삶을 일구어가기 위한 그들만의 합당한 방식이자또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는 것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각기 다르지만 어쩌면 의미는 비슷한 그런 느낌의 방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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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
김수민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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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

극과 극의 독서를 즐기는걸 좋아한다.장르소설 매니아라고 스스로 말하지만 오래전부터 에세이 또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했다.수없이 글로 표현했지만 에세이를 읽다보면 알지 못하는 또다른 세상을 마주하는거 같아서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요즘은 손쉽게 스마트폰을 드는것만으로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모든 정보를 다 검색할 수 있지만...그래도 전자책보다는 아직 종이책이 좋고 직접 만지고 책냄새를 맡으면서 읽는다는 것이 즐거움으로 다가온다.이런 나에게 에세이라는 장르는 또다른 삶을 엿보기도 하고 새로운 세상속으로 다가가기도 하며 놀라움을 느끼는 순간과 마주하기도 한다,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혼잣말'김수민 작가의 4년만의 신작이라 기대를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어쩌면 쉽지 않은 이야기를 사실 그대로 글로 표현한다는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날것 그대로 자신의 글을 써내려가서 많은이들에게 공감을 받았었다.이번에는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 곁으로 다가왔다.모든것이 변화하는 요즘 같은 일상에 인간관계는 더욱더 힘들어졌고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으며 이 모든것들은 또다른 의미로 우리들을 소극적으로 몰아가는 현실속에서 미니멀한 인간관계로 변화하는 것이 사실이다.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자제하고 가족간에도 같이 생활하지 않는다면 점점 더 멀어져가는 현실속에서 어쩌면 혼자이기에 모든 힘듬과 아픔들을 감추면서 살아가지는 않는가.그런 생활들이 반복되면 될수록 위로가 필요함에도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장단점이 존재한다.어느날은 한없이 혼자있고 싶다가도 그런 시간들이 반복되면 외롭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람이 그렇게 그리워진다.혼자라서 편했던 사실은 어느새 잊어버린채 말이다.혼자여서 외로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글들로 이책은 채워져 있다.짧은 글들이 이어지지만 단 한순간도 쉽사리 흘러 보낼수 없는 글귀들은 사람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한 책이었다.한구절 한구절 단어들을 문장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완성된 글들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읽어서 좋다는 마음이 든다는 순간이 온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쉬워 보이지만 쉬운일이 아닌 그 순간들에 이책은 답을 하는 것이다.힘들다라는 말들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책은 그런 누군가에게 마음을 흔드는 한구절의 글과 마음을 담아서 글로 보답할 것이다.혼자여도 위로가 필요한 어느 순간이 온다면 이책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필요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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