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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1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7년 5월
평점 :
'보복대행주식회사 1.2"
세상에 부조리는 절대 못참는 사람..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말을 못하며 살아가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욱순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성격이 불같다.좋으면 좋다.
한번 싫은 사람은 절대로 상대를 하지않는 매정한 사람..불의를 보면 끝까지 밝히는 사람..
그런 여자가 나란 여자다.그러면서 아주 작은일에 속상해하고 좋은일에 크게 기뻐하는
유리멘탈이기도 한사람이 나란 사람이다..하지만 요즘 세상은 유리멘탈을 가지고는
살아갈수가 없다..가만히 있으며 바보가 되고 할말을 해야만 인정해주는 세상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인 것이다.나도 처음부터 아주 작은일에도 화를 내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누가 믿을냐만은 세상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변명을 해보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뿐...솔직히 이외수 작가님을 모르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있을까..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도 이외수 작가님은 다들 알고 있으리라
국민적인 작가님이라지만 나는 아직 이분에 작품을 단 한권도 읽어보지 못했다.
예능프로에 나오실때 잠깐 보았을뿐...이 무식자는 책에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책은 욱순이에 세상에 할말이 아주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 호기심 유발하는 그런
책임에 틀림없다.악취 풍기는 세상에 도전장을 낸 그 세상을 바꾸고자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나라에 부패와 세상에 부정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어줄까
식물과 대화하는 은둔형 외톨이에 이야기..이외수 작가님에 통쾌하고도 상상력이 충만한
그 세상속으로 들어가보자..어떤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상상이 가지않는 내용을
들여다보며 그에 상상의 세계는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그 세상속으로 나도 들어가본다.
이책에 제목이 마음에 든다.보복대행 주식회사..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이런
상상 한번쯤은 하지 않았을까..영화속 주인공처럼 내가 보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대신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물론 남을 헤치고
위협을 준다는것은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있다..하지만 상상이 아닌가.사람이 어찌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상상만하고 아름다운 꽃길만 생각할수 있을까...학교 다닐때
나를 괴롭히는 선생님,그리고 나만 가지고 왜 그러냐 싶을 정도로 나만 일시키고
괴롭히는 직장상사등등..나에 머리속 상상속에는 그런상상을 하며 웃음지었던 일이
있고는 한다..나만 그럴까..나쁜 마음이 생기는 그 순간 상상만으로 행복했던 적이
있었을것이다.그런 상상속에 존재했던 일들이 이책에서는 이루어진다.
제목이 보복대행주식회사가 아닌가...보복을 대신 해준다..기발해.!!어쩜 이런 상상을
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식물과 교감을 하고 그 식물들에 제보를 받아
사회에 악을 물리치는 멋진 이야기..그것이 가능할까 ..솔직히 책을 읽지 않고 이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다.하지만 지금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이야기만으로
당신은 보복대행주식회사속으로 빠져들것이다...ㅎㅎㅎ그것이 이책을 읽고 내가 알았던
내용이기에..자신은 독립유공자에 후손이라고 철떡같이 믿고 살았던 정동언..하지만 존경하고
자랑스러웠했던 그의 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가 아닌 어이없게도 친일파였고 그것으로
누리면서 세상을 부에 의해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 군림하고 허세작렬했던 아버지의 삶을
그는 지켜보면서 알수 없는 배신감과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야할지..갈길을
잃고 힘들어하는 무의미한 삼을 살아가고 있다.하고자해서 한것이 아닌 그는 세상에 고립되고
살아가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간다.아무런 의미도 삶에 대한 의지도 없었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식물과 교감을 할수 있음을 알게되고 그는 식물들과 교감을 하며
사회 주조리를 밝혀내고 정의를 위해 세상을 바꾸어 나간다.그의 곁에는 식물들과의
염사를 도와주는 백량금,그리고 자신의 마음으로 눈빛으로 식물과 교감을 하며
식물의 마음을 읽어주는 꽃가게 주인 한세은.주인공의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걸맞게 예리하고 정확한 분석력을 자랑하는 검사 박태빈.정의를 위한 일이라면
홀로 투쟁하는것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는 기자 노정건이 식물들과 함께
보복대행주식회사를 이끌어 나간다.사회악을 물리치는 그 중심에는 4대강 사업의
인물들을 찾아 그들에 죄를 묻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응징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하나씩 밝혀지는 현실속에는 갖가지 비리들이 그들에게 다가온다.
환경파괴 ,동물학대,,성폭력등등........................
세상에 하지말아야할 문제점들은 모두다 다 간직하고 있는듯한 그 비리들속에서
이들은 문제를 밝혀내며 그들을 인간개조시키는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어쩌면 상상속에만 이루어질꺼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지만..이야기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도 찰지고 구수한 그들에 대화속에 빠져들수 밖에 없었다..
책은 정말 상상력에 최대치를 끌어올린다.하지만 이외수 작가 그는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한없이 변해만가고 인간이 가져야할 인간 본성마저 상실해가는 세상을 비판하며
그것만은 잊지말고 인간이란 존재가 살아가면 무엇을 하고 무엇을 잊지 말아야함을
말해주고자한다.환경이 변해가고 사회가 변해가는것은 남들을 탓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그것은 바로 인간 자신들이 변하게 하는것이며 나 하나쯤이야 변하지 않고 살아가도
상관없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가니...지금에 세상은 무엇하나 제대로 흘러가는것 없이
무서운 속도로 흘러가고 변해가는 것이리라...처음으로 그에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은
색다른 책이란 생각으로 호기심으로 시작한 소설이지만 그가 말하고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은 나에게 책을 읽는 모든이들에게 제대로 전해졌으리란 생각이 든다.
보복대행주식회사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설속 가상에 그들에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이고 알아야하는 이야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