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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델라이언 ㅣ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7월
평점 :
"단델라이언"
단델라이언...영어로 민들레를 가리키는 단어.그 의미는 사자의 이빨,사자의 송곳니
자그마하고 노란 귀여운 민들레 꽃말에 이렇게 무서운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아는이는 과연 얼마나될까..데드맨,드래곤플라이..그리고 가부라기 형사의 세번째
시리즈가 바로 이책 단델라이언이다.가와이간지 작가에 데드맨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가부라기 형사의 첫번째시리즈이기도 했던 그 책은 다음작품에도 그 다음
작품인 이책을 통해서도 정말 단 한순간도 재미있게 읽지 않은 작품이 없어서
기억에 오래토록 남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너무도 아쉽게도 이책이
가부라기 형사시리즈를 만날수 마지막기회라고 하는데 ..그래서일까..한순간
한글자..참 의미를 부여해서 재미나게 읽었다..늘 그다운 특이한 소재..어디에서도
쉽게 접할수 없는 소재들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요번엔 민들레를 뜻하는
"단델라이언"이야기에 시작은 하늘을 나는 소녀라는 옛날옛적...이란 민담으로 이야기로
시작한다.우리에 전래동화같은 이야기인 일본에 민담이야기.
이야기에 시작은 에미와 유메..두소녀는 쌍둥이이다.언니인 유메는
이제 초등학교를 다니고 늘 몸이 좋치않은 건강하지 못한 에미는 집에서
책이나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낸다..26년전에 이야기..그리고 현재 이야기를
오가며 책은 이야기를 이어간다. 16년전..그리고 현재..
허공에 떠 있는 시신이 발견된다..폐목장 폐가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사에 의해 발견된 목장 사료를 보관하는 사일로 안에서
발견된 시체는 마치 하늘을 나는것처럼 허공에 떠있는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가부라기 형사의 수사팀은 이런 시체는 처음 보며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출수
없는데...그순간..가부라기 형사의 파트너 히메노는
"에미누나....."란 말을 남기고 기절을 한다.그는 시신에 신원을
아는것일까..왜 시신을 보고 놀란 나머지 기절까지 하게 된것일까.
도대체 이 시신은 어떻게 공중에 떠 있게 되었으며 어디로 갔을까.
그녀에 행방을 찾는데..과연 그녀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낼수 있을까
시신의 신원은 당시 대학교 1학년이었던 히나타 에미...시신은 마치 16년이란
세월동안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한것인지..팔다리에 윤기가 흐르고 도톰한 양볼의
윤곽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더 괘기한 사건으로 가부라기 형사는 의문만 쌓여간다.
설상가상으로 사건은 형사팀에서 맡아야하지만 다른 부서에서 사건을 맡겠다고하고...
히메노에 과거속에 에미가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국희의원 모토야마의 비서 가와호리가 출구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고충 호텔 의 옥상에서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출입구는 전혀
없는 그곳에서 범인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범인은 하늘을 날아서 사라진것일까
두 사건다 그 어떤 출입구가 없이 깜쪽같이 시신만 남은 상황이라 전대 미문의
밀실살인사건으로 의문과 함게 미궁에 빠지고 있다.가부라기 형사는 두 사건이
이어져있다는걸 추측을 하게되고 수사를 시작한다.16년전 일어난 사건...
그리고 히나타에미가 발견되고 연이어 일어나 사건은 두사람이 대학동아리 민들레모임에
속해 있다는것을 알아낸다.자연보호와 파괴를 막는 동아리에 소속되어져 있다는걸
알고 사건은 하나씩 풀어나가는데...이책의 주인공 히나타 에미는 어린시절 하늘을
나는 소녀 민담을 들으며 자라왔으며 이야기에 중심에는 에미의 어머니가 들려주었다는
하늘을 나는 소녀가 복선으로 들어가 있어 환상과 현실..허구와 진실에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기하고 있다.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역시 가와이간지 다운 반전이라 너무도 재미있게
스며들수 밖에 없었다.책을 손에 쥐는순간 그 매력에 빠져들어 헤어나올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어릴적부터 아버지에 부재..그리고 늘 몸이 좋치않아 학교를 못가는 날이 더 많았던
에미는 모든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에게 힘들게만 느껴졌고..자매에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어머니는 치매가심해 더이상 돌봐줄 사람이 없어 요양원에 맡긴
상태이다.자신이 없으면 그 누구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걸 알기에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에미는 과연 어떻게 그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발견
된것일까...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지 못했던 히메노는
에미와 어린시절 아주 짧은 시간동안 함께했던 추억이 존재한다.
그들의 유년시절 추억들속에 사건에 해결점이 드러나고...에미는 왜 그곳에서
처참하게 살해된것일까..어릴적부터 허황된 이야기를 믿고 있던 소녀에 이야기로
시작되는 책속에는 가와이 간지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책 또한 실마리를
해결해 나가며 역시 그다운 결말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 조금씩 범인에 윤곽이나 어느정도에 예상을 하게 되지만 그 예상과
전혀다른 결말이 책을 읽는자에게 주어지면 그것처럼 묘한 매력을 선물해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이책은 바로 그러하다..내가 예상했던 그 어느 지점까지는
갔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순간 .완전 다른 결말을 풀어나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되는 책이라니..정말 매력있지 않은가...
이 무더운 여름날..딱 읽기 좋은책을 찾는다면 이책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읽어내려가든 그 매력을 충분히 전달해 줄것이다.그리고 가와이간지라는
작가에 매력에 빠져들수 밖에 없을것이다.그의 책을 단 한권이라도 읽었다면
나에 말을 이해할수 있을것이며 읽지 않은 누군가에게 또한 책을 덮으며 그에
매력에 또한번 빠져들수 밖에 없을 알아갈것이다.단델라이언..더이상 가부라기
형사 시리즈는 만날수 없는 아쉬움이 크지만 그에 책은 기다림에 의미를
후회하지 않게 해주지 작가란 생각이 든다.꼭 읽어보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