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야행"

 

 

"꿈이든 현실이든 그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내 재능의 보물상자는 임 바닥을

드러냈지만,아직 나에게는 재능 하나가 남아 있다.망상과 현실을 뒤죽박죽으로

섞어버리는 재능...!!!!"

 

세상을 살아가면서 요번 여름처럼 더운 여름은 없었던거 같다.정말 덥다는 말과

숨이 막힌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 여름날 읽으면 딱 좋은책...더위를 가시게 하고

서늘하고 기묘한 밤의 세계로 안내해줄 이책은 그래서일까 많은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면서 입소문으로 소문이 난 책이기도 하다. 야행...밤에 떠나는 길..

밤으로에 세상으로 떠날수 있는 길을 안내해줄 이책은 으스스함과 기묘함을 함께

느낄수 있는 더위를 싹 달아나게 해주는 그런책일까..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에 시작은 10년전 이야기로 시작한다.영어회화학원을 다녔던 사람들..

그들은 밤의 축제라 불리는 진화제를 즐기기 위해 참가하게 되고 그곳에서

유일하게 여자였던 하세가와 씨가 연기처럼 사라진다.그이후 그녀에 대한 소식은

그 어디에서도 들을수 없었는데..그리고 세월이 흐른후..10년만에 그들은

진화제에 다시 오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공 오하시는  약속 시간보다 먼저

도착한 탓에 다른이들보다 먼저 축제거리를 혼자 거닐게 된다..그리고 그에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한 여인..어디선가 본듯한 그녀는 왠지 모를 이끌림에

의해 쫒게되고 그곳은 화랑앞이었다..오하시가 들어간 화랑에서는 기시다

미치오 화가에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것을 보게되고...그곳에서 기이한 동판화를

보게 되는데...그것은 검은 배경들속에 하얀 그림으로 채워진 동판화로 야행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다..야행은 야행열차에 야행일수도 백귀야행의 야행이기도

하다.마침내 모인 동료들은 야행 동판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각기 다른 기이하고도 으스스한 경험담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야기를 합해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형식이다.그들에 모험담들은 각기 다른 경험담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동판화를 만든 화가 기시다 미치오와 10년 전

사라졌던 하세가와에게도 닿아지게 되는 기묘한 밤이였다..

 

 

 

읽는내내 무서운 밤에 이야기들을 각기 다른 이야기로 담담하게 이어나가는

그들에 모습에 더 싸늘함을 느낄수 있었으며 일본에 실제 지명들이 등장하여

현실이란 공간과 환상이란 공간을 넘나드는 스펙타클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이책에 매력이 더 느껴지는 부분들과 마주하는게 너무 좋았던 책이다.

때론 책을 읽는데 너무나 환상적인 이야기로 이루어져..그 환상에 터무니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이책은 현실과 환상이라는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 여름 답답하고 더운 기운속에 으스스하고 기묘하고 또 기묘한 이야기열전으로

인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버리고 읽을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전편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가 달리 명성이 있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오랜만에 밤에 어울리는 제목만큼이나..멋진 한권에 책을 읽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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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고바야시 미키 지음, 박재영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파격적인 제목..이책을 남편이 본다면 뭐라고 할까...섬뜩할까..제목은 정말 으시시하지만

내용은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읽으면서도 울컥울컥

마음이 그랬던게 사실이다.독박육아,독박가사라는 말이 우리에게만 주어지는것이

아니라 일본이란 사회속에서도 그런 현실들과 마주하고 있는가보다.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남아지존사상이 너무도 큰 현실속에 살아와서인지.이런 상황들이 어느나라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이웃나라 일본에서도 환상에 젖어 결혼한 부부들이 어느순간 그 결혼을

후회하고 족쇄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니..정말 우리집에서 일어나는 우리

옆집에서 일어나는 일인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일본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남편이란 단어를 치면 "죽었으면 좋겠다"란 단어가

뜬다고 한다...정말 그토록 힘들게 살아가는것일까..살의를 느껴 살인을 하고

결혼순간순간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불행한 결혼생활...남편들은 왜 외면하고 여자들에

몫이라고 생각하는걸까..거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책은 다양한 측면 다양한 이야기로

접근하고 풀어나간다.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남자와 여자는 무엇이 그리 다를까..분명 각기 다른 역할이 있는데 왜 여자들은

모든것을 다 잘해야만하고 이겨내야하고 남자들은 자신들에 일만 잘하면 장땡이란 말인가.

그것이 이해가 안된다.남자,여자 똑같이 일을 하지만 남자에게는 더 높은 연봉과 계급을

선물해주고 여자들에게는 일정한 능력이상에 수준을 허가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결혼을 하고 나면 왜 여자는 자신에 인생은 사라지고 모든것을 가정에만 올인해야하는걸까

그게 왜 그래야만 하는건지..언제부터 그것이 이어지게 되었는지,알수가 없다.

나도 일을 하는 사람이다.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그리고 삼시세끼 식사는 다 해야하며

가정일도 만만치 않다..왜 여자는 그러고 살아야하고 남자는 자기만에 일을 해야만 옳은것처럼

살아가고 있는것인지..이해가 안되는 현실과 마주하며 살아간다는것이 때로는 이해가

안되는 현실과 마주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책속에 이야기처럼 살의를 느끼고 충동과

마주하게 현실까지는 아닌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속에 사례들은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

할정도로 현실속에 나자신도 이해안되는 일들과 마주하게 된것이 사실이다.

 

책속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존재하고 거기에 따른 통계와 사실들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사례만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거기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들도

지적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남편과의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생활속 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주제를 마주하게하고 그 이야기를 쫒아가는것을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속

이야기들과 마주하게 될수도 있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가기도 한다..

 

남편의 죽음을 바랄만큼 남편을 증오하고 미워하고 혐오하지만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현실과 마주하지 못하고 살아가는것은 홀로 아이와 함께해야한다는 두려움 때문이

클것이다..경제적인 문제가 우선일것이며 여러가지 문제들과 마주하게 되는것이

힘들어 선택을 못하고 살아가면서 마음에 병을 키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순한 마음에 이해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좀더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아내들의 화로만 생각할것이 아니라 아내와 남편은 동등한 사람이며

권위주의적인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해결해나갈수 있는 새로운 방향에 

길들을 선택하고 나아갈수 있도록 도와주고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 바로 이책이란

생각이 든다.같은 사람이기에 힘들고 지치는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것

그것이 힘들어 소중한것을 잃게 된다면 그것처럼 어리석은것이 또 있을까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한 시점이 우리가 살아가는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이책을 읽으며 더더욱 그러한건 너무도 현실적인 이야기이기에

그런것이 아닐까..아내도 사람이고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아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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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때 깨닫는 것들 - 창업자가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
유주현 지음 / 유아이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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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때 깨닫는 것들"

 

 

 

책 제목 한번 획기적이란 생각이 먼저든다.책제목으로 사람들에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란 생각이 절로드는건 내가 자영업자이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10년안에 80%가 폐업하는게 현실이라는 우리나라 이땅속에서 살아가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이야기...누구나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고

창업을 꿈꾼다..하지만 준비되지 않는 창업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맛보는지 모를것이다..성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다.하지만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알아야하고 노력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다,그저 성공만 눈앞에 보려고하는것이

문제인것이다.아~~이렇게 장사가 잘되는데 나도 하면 대박이 터질꺼 같다..

그리고 지금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한다면 나도 대박은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남들이 잘된다고 내가 잘된다는 보장은

없다.똑같은 체인본부에서 음식을 받아쓴다고해도 어느 지점은 대박을

치고 어느지점은 폐업위기에 몰리는것이 현실인것이다.물론 점주에 운이

좋아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치 못하는것이 태반이다.그만큼

창업을 시작한다면 큰돈들여 시작하는만큼 철저한 노력으로 시작해야함을

깨달아야한다는것이다.왜 망하는지를 알아야 안 망한다라는 이책에 문구처럼

이책은 성공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성공만을 눈에 보려하지말고

실패를 하지 않기위해 어떻게 해야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성공만을 바라본다면 당신또한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실패를 보지못하고

지나쳐버릴것이다.이제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성공을 향해 가기위해

망하지 않는 방법을 알고 짚어가야 하지 않을까..이책은 그것을 말해줄것이다.

 

 

 

내가 한다면 그 누구보다 잘할수 있을꺼 같아 장사를 시작하고 사업을 시작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장사를 하면 수많은 난관들과 부딪치게 된다.그리고 조금만

장사를 하다보면 자기가 생각했던 장사가 이게 아니라는걸 금방 깨닫게된다..

하나둘씩 현실들과 마주하면서 내가 그래도 월급쟁이때가 행복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현실은 너도나도 망하는 가게를

바라보며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지는 않을까 겁부터 덜컥 나는 현실과 마주하기도

한다.이런 사람들에게 이책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성공을 꿈꾼다면 살아남는

법부터 알아야함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너무도 쉽게 창업을 생각하고

쉽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실패를 할수도 있으니 미리 알고 대처할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며 성공으로 인도하는 길을 열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차가운 현실에 대 던져지기를 두려우한다고해서 성공이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쉽게 생각하고 쉽게 덤벼드는 일은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책에 저자는 자신이 직접 창업에 뛰어들고 그 어려움을 다 깨닫은 사람이기에

더 이책이 누군가에게더 와닿는 책임을 알게하는지도 모른다.자신이 느끼고

깨달아보아야지만 더 체감할수 있는것이 뛰어나다는걸 알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자신이 실패한 경험과 더불어 다른 창업자들의 실패한 원인들을 냉정하면서도

극단적인 눈으로 그는 말하고 있다.자신이 당해보니 더이상 이런 현실과 마주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책이 바로 이책이기 때문이다.

 

 

"창업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현실은 힘들고 쓴 정도가 아닌 공포이며 지옥의

불구덩이 임을 알려주고 싶다.아름다운 세상 이성과 논리가 가득한 민주주의는

창업 바닥에선 절대 찾아볼 수 없다.정말이다,창업하고 나면 사회적

기업에조차 이른바 갑질이 살아 숨 쉬는 자본주의 생태 밀림을 바로 맛본다."

 

이말처럼 물론 정말 이런 현실속에서 창업을 하는것임을 아는 나로써는

이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깨닫고 준비되고 실천할수 있는

창업이 되기를 바래본다.잘하기 위해서 미리 대처하고 알아가는것은

그만큼 소중한 일임을 제발 알기를 바래보는것이다.

무턱대고 잘하니 나도 잘할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도전하는게 창업이

아님을 깨닫고 알아가길 이책은 가르쳐줄것이다.창업을 하는 사람에게도

하고 있는이들에게도 이책은 필독서가 되어야만 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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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 쉰다섯, 비로소 시작하는 진짜 내 인생
서정희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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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모두를 충격속에 빠뜨렸던 그녀 서정희씨

3년만에 우리들 곁으로 다시 돌아와서 너무 좋다.한때 너무도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그것은 모두다 거짓이라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었던

3년전 사건..엘리베이터 안에서 폭행을 당하는 그 사람이 우리에게 알려진

연예인이었다는 사실을 그누가 상상이나 했을까..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

평가하고 부러워만 했던 사람이었는데..서정희 그 사람도 여자이고 아내이고

엄마였던 평범한 삶을 살아가길 바랬을것이다.대중에게 사생활이 다 밝혀지고

오랜 폭행과 폭력적인 언행속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믿을수 없는 이야기로

다가왔다.그저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완벽에 가까웠는데 말이다.

완벽하게 살림을 하고 나이에 맞지않는 동안이었으며 아이들에게 헌신적이었던

연예인으로 지내왔던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낱낱이 자신을 드러내고 숨어

살아야만 했다고 한다.늘 보여주기위해 집을 꾸미고 무언가에 미친듯이 살아왔던

일상을 쉽게 놓아버리려고 아무런 일도 하지않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지냈다고

하는데..그것도 잠시 천성이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그것조차도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었다고 하는데...그렇게 고립되고 숨어서 살던 그녀는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이 힘들어질것을 알기에 세상밖으로 나갈 용기를 가질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그녀가 아닌 다시 찾아온 그녀에 인생에 거짓이 아닌

참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한 자신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포기하며 좌절하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워 회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우리는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얼마전 소설이지만 남에게는 아주 행복해 보이는

부부로 살아가지만 현실은 감금된 곳에서 철저하게 남편에게 구속받고 살아가는

한 여자에 대한 심리스릴러 소설을 읽으면서 문득 현실속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존재할까 이런 생각에 빠져드는 순간이 있었다.사랑하지 않는데 왜 살아야할까

결혼이라는 현실은 어차피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람과 함께하는게 행복해서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윈도부부로 살아간다는건 모순이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그들을 비판하고 잘못되었다고 말할수 없는것은 그들만에 나름에

문제와 벗어날수 없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책의 주인공 서정희씨도 사람들에게 처절하게 감춰진 모습으로 살아왔다.

어린시절 갑당하기 힘든 일을 당하고 그것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결혼만이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녀는 ...그렇게 30년이란 시간동안 가면속에서

살아왔다.그리고 그녀는 너무도 힘든 댓가를 치르고 비로소 자신을 찾을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리 힘든 일을 겪으면서 다짐한것은 절대 다시 시작할수 없을꺼 같은

사람들에게 절대 다시 일어설수 없을 일은 없다고 일어설수 있다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자신이 껶어온 일들이 다른일들과 이겨낸 이야기들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이야기가 되길 바라며 그녀는 모든걸 내려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모든 터널의 끝은 출구다"라고....

 

 

 

 

책속에는 그녀에 어린시절부터..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에 이야기를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그저 화려하고 행복함속에 살아가는 속편한 여자라고

생각했던 나는 놀랄수 밖에 없었다..전혀 다른 현실속에서 숨막히게 앞만 보고 살아온

그녀에 삶에 이제는 꽃길만 가득했음 좋겠다..현실에 마주하며 살아가야할

길들도 어쩌면 힘들고 지친 생활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하지만 오늘 좋았다면 

내일은 행복한 날들이 존재한다는걸 ...그녀는 이미 알고 있으니..그렇게 자신에게

채찍질하며 살아갈수 있을것이다.방송에서 그녀는 두번째 스물살이라고 말했다.

지금 살아가는 순간이 자신이  잃어버리고 힘들었던 그 순간들은 더이상

기억하지 않고 행복한 기억만이 가득한 두번째 좋은 그 어느순간 20살로

기억되고 싶다는것이다.그녀에 그 생각에 응원에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더이상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신이 가는길마다 힘이 되고 함께할수

있는 시간들을 응원하고 싶다고...말이다..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도 행복할것이다.

아픈 추억은 잊어버리고 좋은 추억만 만들어 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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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델라이언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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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델라이언"

 

 

 

단델라이언...영어로 민들레를 가리키는 단어.그 의미는 사자의 이빨,사자의 송곳니

자그마하고 노란 귀여운 민들레 꽃말에 이렇게 무서운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아는이는 과연 얼마나될까..데드맨,드래곤플라이..그리고 가부라기 형사의 세번째

시리즈가 바로 이책 단델라이언이다.가와이간지 작가에 데드맨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가부라기 형사의 첫번째시리즈이기도 했던 그 책은 다음작품에도 그 다음

작품인 이책을 통해서도 정말 단 한순간도 재미있게 읽지 않은 작품이 없어서

기억에 오래토록 남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너무도 아쉽게도 이책이

가부라기 형사시리즈를  만날수  마지막기회라고 하는데 ..그래서일까..한순간

한글자..참 의미를 부여해서 재미나게 읽었다..늘 그다운 특이한 소재..어디에서도

쉽게 접할수 없는 소재들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요번엔 민들레를 뜻하는

"단델라이언"이야기에 시작은 하늘을 나는 소녀라는 옛날옛적...이란 민담으로  이야기로

시작한다.우리에 전래동화같은 이야기인 일본에 민담이야기.

이야기에 시작은  에미와 유메..두소녀는 쌍둥이이다.언니인 유메는

이제 초등학교를 다니고 늘 몸이 좋치않은 건강하지 못한 에미는 집에서

책이나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낸다..26년전에 이야기..그리고 현재 이야기를

오가며 책은 이야기를 이어간다. 16년전..그리고 현재..

허공에 떠 있는 시신이 발견된다..폐목장 폐가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사에 의해 발견된 목장 사료를 보관하는 사일로 안에서

발견된 시체는 마치 하늘을 나는것처럼 허공에 떠있는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가부라기 형사의 수사팀은 이런 시체는 처음 보며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출수

없는데...그순간..가부라기 형사의 파트너 히메노는

"에미누나....."란 말을 남기고 기절을 한다.그는 시신에 신원을

아는것일까..왜 시신을 보고 놀란 나머지 기절까지 하게 된것일까.

도대체 이 시신은 어떻게 공중에 떠 있게 되었으며 어디로 갔을까.

그녀에 행방을 찾는데..과연 그녀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낼수 있을까

 

 

시신의 신원은 당시 대학교 1학년이었던 히나타 에미...시신은 마치 16년이란

세월동안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한것인지..팔다리에 윤기가 흐르고 도톰한 양볼의

윤곽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더 괘기한 사건으로 가부라기 형사는 의문만 쌓여간다.

설상가상으로 사건은 형사팀에서 맡아야하지만 다른 부서에서 사건을 맡겠다고하고...

히메노에 과거속에 에미가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국희의원 모토야마의 비서 가와호리가 출구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고충 호텔 의 옥상에서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출입구는 전혀

없는 그곳에서 범인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범인은 하늘을 날아서 사라진것일까

두 사건다 그 어떤 출입구가 없이 깜쪽같이 시신만 남은 상황이라 전대 미문의

밀실살인사건으로 의문과 함게 미궁에 빠지고 있다.가부라기 형사는 두 사건이

이어져있다는걸 추측을 하게되고 수사를 시작한다.16년전 일어난 사건...

그리고 히나타에미가 발견되고 연이어 일어나 사건은 두사람이 대학동아리 민들레모임에

속해 있다는것을 알아낸다.자연보호와 파괴를 막는  동아리에 소속되어져 있다는걸

알고 사건은 하나씩 풀어나가는데...이책의 주인공 히나타 에미는 어린시절 하늘을

나는 소녀 민담을 들으며 자라왔으며 이야기에 중심에는 에미의 어머니가 들려주었다는

하늘을 나는 소녀가 복선으로 들어가 있어 환상과 현실..허구와 진실에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기하고 있다.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역시 가와이간지 다운 반전이라 너무도 재미있게

스며들수 밖에 없었다.책을 손에 쥐는순간 그 매력에 빠져들어 헤어나올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어릴적부터 아버지에 부재..그리고 늘 몸이 좋치않아 학교를 못가는 날이 더 많았던

에미는 모든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에게 힘들게만 느껴졌고..자매에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어머니는 치매가심해 더이상 돌봐줄 사람이 없어 요양원에 맡긴

상태이다.자신이 없으면 그 누구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걸 알기에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에미는 과연 어떻게 그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발견

된것일까...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지 못했던 히메노는

에미와 어린시절 아주 짧은 시간동안 함께했던 추억이 존재한다.

그들의 유년시절 추억들속에 사건에 해결점이 드러나고...에미는 왜 그곳에서

처참하게 살해된것일까..어릴적부터 허황된 이야기를 믿고 있던 소녀에 이야기로

시작되는 책속에는 가와이 간지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책 또한 실마리를

해결해 나가며 역시 그다운 결말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 조금씩 범인에 윤곽이나 어느정도에 예상을 하게 되지만 그 예상과

전혀다른 결말이 책을 읽는자에게 주어지면 그것처럼 묘한 매력을 선물해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이책은 바로 그러하다..내가 예상했던 그 어느 지점까지는

갔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순간 .완전 다른 결말을 풀어나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되는 책이라니..정말 매력있지 않은가...

 

이 무더운 여름날..딱 읽기 좋은책을 찾는다면 이책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읽어내려가든 그 매력을 충분히 전달해 줄것이다.그리고 가와이간지라는

작가에 매력에 빠져들수 밖에 없을것이다.그의 책을 단 한권이라도 읽었다면

나에 말을 이해할수 있을것이며 읽지 않은 누군가에게 또한 책을 덮으며 그에

매력에 또한번 빠져들수 밖에 없을 알아갈것이다.단델라이언..더이상 가부라기

형사 시리즈는 만날수 없는 아쉬움이 크지만 그에 책은 기다림에 의미를

후회하지 않게 해주지 작가란 생각이 든다.꼭 읽어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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