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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으러 갑니다
정해연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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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으러 갑니다."

 

 

 

책제목이 넘나 자극적인것....

한떄 유명 연예인에 자살로 인해 나비효과로 한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던때가 있었다.

한동안 너무도 떠들썩 했었고 지금도 우리나라는 OECD 세계1위라고

하는시점에 책 제목부터 자극적인 스릴러 소설이라니..

사람이 하지말라는건 더 하고싶은 심리처럼 자극적인 소재를

찾고...호기심에 더~~더 궁금했던 책..

전작 "봉명아파트 꽃미남수사일지"이란 책을 재미나게 읽었기도

하거니와 황금가지출판사는 나름 실패하지 않는 책읽기를

선물해주기에 별의심없이 읽기 시작했다.

.

.

읽으면서 알지 못했던 저 책표지는 책속 내용을 일부는

암시하고 있는듯....책을 덮고서야 알게 되었다능~~
모두가 추측하는 자살자들에 죽음에 대한 이야기일까

아님 다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까..

 

 

 

우리는 처음 태어날때 어떤 생각으로 태어날까..

그 당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이가 존재할까..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그 기억을 기억하는것은 불가능하리라...

여기 20대 청년 태성은 지금막 태어난 기분으로 병원

형광등 불빛을 바라보고 있다.

다시 눈을 뜬 그는 그 어떤 기억도 가지고 있지 않다.

자신에 이름도 살아온 시간들도 모조리 잊어버린 그.. 

그런 태성에게 한남자가 찾아오고 그는 자신이 사회복지사라

밝히고 신문 스크랩을 건넨다.한 아파트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된

20대 남자가 발견되고 남자를 그렇게 만든 사람은 잔인하게도

그 남자에 부모이다.동반자살을 할려고 했으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찰에 추적에 의해 검거된 부부...그 부부가 태성에 부모이며

연탄가스 중독으로 목숨을 가까스로 건진청년이 바로 그이다.

기억을 잃은 그는 부모에 검거로 인해 생활보호대상자로

기억을 잃은채 부모에 의한 상처만을 간직하며 죽어야한다고..

부모가 그리 했으니 살아도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판자촌 허름한 그 어느 골방에서 죽음을 찾아헤매이는사람으로

살아간다..그런 그는 우연히 인터넷 자살카페 더헤븐을 알게되고

메시아라는 사람에 의해 동반자살을 하기로 하고 다섯명의 자살자가

모이게 된다.그렇게 모인 다섯사람....

 

메시아라고 불리우는 부유해보이고 자신만만해 보이는 한동준

세상에 불만으로 가득차 있는듯 죽음만을 원하는 소녀 최린

삶의 의미는 단한순간도 없는듯 흐릿한 눈망울에 민서라

죽음을 선택한 사람으로는 보이지않는 정태오

그리고...태성

이렇게 다섯명은 한동준이 준비한 차편으로 자살장소로

떠나는데...그렇게 도착한 산속 별장

그곳에서 한동준은 한가지 제안을 한다.

여태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자신들에게

단 5일동안만 하고자 하는 것들은 해보고 누리고 죽자는것..

금전적인 문제는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제안까지..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5일간에 시간을 보낼준비로 첫번째 유서를 작성한다.

자신들에 죽음은 자신들이 선택한 죽음이라는것...

.

.

 

 

한편에서는 강원지역 연쇄적인 동반자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공통적으로 유일한 생존자로 남은 사람은 놀랍게도 한동준이다.

그리고 그는 손에 꼽는 유명한 재벌에 외손자라는것...

그렇기에 자살자들에게 금전적인 풍족을 보장한것은 아닐까...

.

.

다섯명에 자살자들은 동반자살은 시도도 못해보고 한명씩

의문에 죽음을 당하는데..태성은 그 의문에 자살을 위장한

죽음에 대한 의심을 하게된다..그리고 놀라운 일들을

알게되는데....급기야 자살을 포기하고 다시 살아보겠노라 말하는

민서라까지...이야기는 중반부에 모든 의문점이 풀리는듯..

그 죽음에 대한 범인을 밝히고 나머지 이야기를 어찌 풀어나갈까

의심이 되기도 했지만...그런 생각들은 깔끔히 나에 터무니 없는 

의심이라는듯....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이야기로 숨틀시간조차

마련하지 않고 몰아부친다...

.

책속에는 이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동반자살 ,성폭행,왕따

핵가족화로 인한 변하는 가족들에 문제점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인공들에 의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살이라는 굴레는 살아가는 삶이 더 힘들기에 선택하는

자신에게 내리는 벌이다.하지만 그 사람들은 죽음 직전에 살고자하는

호소를 주변사람들에게 암시한다고 한다.

죽기위해 모인 사람들..하지만 그들은 각자 다른 생각으로

그 모임에 속하지 못한다.그리고 죽는 마지막순간

필사적으로 살고자한다.이 죽음에 게임속에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마지막 죽음에 굴레속에서 벗어나

자신에 삶을 살아갈수 있는자는 분명 존재한다.

철저히 외면당하고 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을 이겨내는 그 누군가.....

숨막히는 심리스릴러 속으로 들어가보길 바란다면

"지금 죽으러 갑니다."이책을

집어들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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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켜는 소녀
이주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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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켜는 소녀"

 

 

책을 좋아하는 부모님 덕분에 집 벽장속에 책들이 한가득한

분위기에서 자랐다.어릴떄부터 스릴러 작가가 되는게

꿈이었다.학교를 졸업하고 그 꿈은 바쁜 일상속에 잊혀져가고

그런 꿈이 있는지조차 잊고 살아갈 무렵 우연히 떠오른  생각이 책으로 만들어졌다.

 

흔히들 사람들은 한국스릴러소설보다는 외국에 소설들이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한다.나또한 그런생각들에 사로잡혀 있었던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요즘은 한국 스릴러소설에 새로운 모습들과

마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흥미진진한 반전 어딘가 와닿는

감성에 연결고리는 기억속에 더 오래 남는것같다..

 

"바이올린 켜는 소녀"

작가에 어린시절 꿈이었던 스릴러소설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과연 무슨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모든것이 평범하고 일상적이었던 한여자..

그녀는 흉부외과 전문의 남편과 바이올린연주자 딸을 둔

남보기에 너무도 평범한....아니 부러움에 대상이

되고도 남는 여자였다.하지만.....

사람들은 그런다.다들 행복하게 남들에게 웃으며 자신들에

이야기를 자랑하고 행복에 젖은 얼굴로 살아가지만

그 내면에 모습은 그 누구도 모른다고...

돈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고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그것이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다 일까.현실은 그렇치 않다.

가난한 사람은 돈이 많은사람이 부러울것이고 자식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은 자식부자가 부러울것이며 배운것이 없는

사람은 지식이 많은자가 부러울테지만 모든것을 다 가진

사람인들 모든것을 다 만족하며 살아갈수 있을까...

 

여자에 가족이 그랬다.모든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많치도 않은 세 가족은 각기 다른 망상속에서 각기

다른 세상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상처를 말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간직만한채 그 시간을 가족이란

허상속에서 묶어둔건 아닐까..

 

여자에 딸 정은은 어릴때부터 바이올린 천재로 이름을

엄마에 등살에 밀려 유학까지가서 부모에 사랑으로 크기보다는

오랜 유학생활로 인해 혼자사는것이 더 편한 그런 딸이었다.

그리고 엄마는 자신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정신적인 학대라고 생각하고 그저 부모와

떨어져서 혼자만에 익숙함을 즐기는게 좋은 정은은

급기야 유학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에

죽기보다 집으로 향햐고는 싶지않다는 생각으로

결혼할 상대를 찾아 그곳에 머뭄을 선택하게 되는데....

 

여자는 오랜 의사생활을 정리하고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다는

남편과 함께 동행하게 된다.어딘가 불안해보이는 여행..

남편과 아프리카 일대를 도는중 한국에  의료봉사팀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가나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한달간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갈려는 찰나..여자는 비행기를 타기전

탈수증세로 쓰러지게 되고 비행기를 못타게 된다.

그리고 마주한 현실...자신들이 타서야할 그 비행기가

폭파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자신들은 사망자가

돠었다는 사실...그들은 즉시 자신들이 살아있음을

말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한다.그것은 죽은채로 다른 사람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자는것..그렇게

그 부부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새로은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딸 정은은 부모님이 사라진뒤에야 자신이 살던곳으로

찾아온다.그리고..그곳에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 새로이

리모델링을 하며서까지 기다렸던 2층방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곳에는 그 누구도 모르는 새로운 공감이 있다.

바로 옷장을 통해 들어갈수 있는 다락방이 존재한다는것..

이 다락방은 사건에 시작과 끝이 되는데..

 

과연 이 가족들에게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일까..

 

 

 

책은 조금은 다른 스릴러적인 요소를 담아내고 있다.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무슨이야기를 하고자하는것일까

의문점에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역시 우리정서에 맞는

새로운 방식에 소설이란 생각이 들어서 읽는순간

책속에 빠져든다...단순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한가득

품어져 있었던 소설이었다.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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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얼티
스콧 버그스트롬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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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얼티"

 

 

 

"순진한 소녀로 남아 늑대 먹이가 되든가,

잔옥한 어른이 되어 늑대를 사냥하는가...."

 

 

한창 행복해야할 열일곱살이란 어린 소녀에게

다가온 현실은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소녀에게 선택을 하게 했고 그 선택은

어쩌면 선택이라기보다 정해진 현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저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가던 열일곱살 소녀 그웬돌린은

세상속으로 그것도 잔혹한 어른이 되기위한 첫발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숨막히는 추적스릴러속으로....

 

 

 

 

항상 세상속에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그웬돌린

외교관이란 아버지에 직업으로 인해 소녀는 한곳에 적응하지 못했고

늘 학교에서 아웃사이더로 아이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그렇다고 집에서도 마음을 둘곳이 없었다.한창 예민한나이에 소녀는

어린시절 자신이 보는 앞에서 어머니가 괴한들에 의해 살해 당하고

지금에 새아버지랑 단둘이 살아가고 있다.

상처로 가득찬 마음은 항상 소녀를 괴롭힌다.

학교에서 오늘도 문제를 일으키고 정학처리로 인해 우울하지만

아버지에 생일날을 망치고 싶지 않은 그웬돌린...

아버지와 둘만에 생일파티를 하고 선물로 준비한

만년필을 선물하며 행복한듯 슬픈 시간속에 아버지는 출장을

알리고 그저 하루만 있으면 되는 평상시 같은 출장이라

생각했다..하지만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고

쉴틈없이 사건이 일어난다...소녀가 몰랐던 사실들

한순간에 터져버린 폭죽처럼 뒤죽박죽인 시간들에 연속이다

아버지는 외교관이 아니라 CIA요원이었으며

엄무를 수행하던중 정보원과 접촉하고 실종되었다는것이다.

평소에 믿었던 아버지에 동료들은 더이상 믿는 존재가 아닌

아버지에 행방을 의심하는 존재로 소녀를 억압한다..

아버지는 실종된것인가...스스로 사라진것인가....

그웬돌린은 실종이라 믿는다.아버지는 자신을

버리고 스스로 사라질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그리고 아버지는 그웬돌린에게 무언가를 알리듯

미션을 남겨두었고 아버지에 흔적을 찾아다니던 그웬돌린은

아버지에 실종이 단순한것이 아니라

음모가 존재한다는걸 알고 추적에 나선다.

더이상 소녀가 아닌 새로운 그웬돌린으로 태어나는것이다...

 

 

 

아버지에 흔적을 찾아 프랑스로 간 그웬돌린은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기위한 훈련을 받게되고

아버지가 지나온길을 돌아보며 추적을 시작한다.

추적은 위험천만한 순간들과 마주하고 

그벽은 매순간 쉬운순간은 없었지만 그웬돌린은

아버지를 구한다면 어느순간과도 마주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 추적을 멈출수가 없다.마침내 아버지를 찾게되고 구출을

하지만...

 

"나는 악마를 찾아냈고 마침내 그 악마에 가까이 왔다." 

 

 

아버지와 함께 떠나기보다 조직에 인신매매로 인해

잡혀온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적에 소굴로 뛰어드는 그웬돌린

늑대를 사냥하고 살아남을수 있을까...

 

.

.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거기에 맞서는 열일곱살 그웬돌린에 반격이 시작된다.

.

.

.

책은 현실이라면 감당하기 힘든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책을 읽는내내 책속으로 들어가

한장면 한장면을 보는것처럼 머릿속에 그려져서 흥미진진함을

선물해주었다.빠른 전개로 세계 곳곳을 누비는 그웬돌린에 활약은

여태까지 남성위주로만 남겨진 추적 스릴러에 새로운 장을

열어준것이리라..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할지 모를 영화도

기대해본다.책이 준 흥미진진함을 잘 살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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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동물원
진 필립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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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동물원"

 

 

 

P.M. 5 : 23

폐장 시간 동물원

.

.

.

그곳에서는 과연 어떤일이 일어나는것일까...

 

 

 

 

책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존재할까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마니아로서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소설을 나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변하는 세월속에서 책 또한 무한하게

변해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반전을 선물 해주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하기에 이책 또한 섣불리 답을 내리지 못했지만...예상으로는 밤의 동물원

그곳에서 끔찍한 살인이 벌어지고 사람들은 희생양으로 보여지며

철저하게 범죄를 두각시킬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숨막히는 범죄소설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늘~~~사람사는게 생각대로 흘러가는가...그렇치 않는다..

소설은 처음에 이책이 범죄 소설일까 할 정도로 평화로웠다.

엄마와 아이에 평화로운 일상....

엄마 조앤과 다섯살배기 아들 링컨은 동물원에서 한가로운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그들이 다른이들과 조금 다른것은 늘 보던 동물원속

동물을 구경하는것이 아니라 외진 숲속 그속에서 그들만에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있다는것이다.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들 피규어들을 모래속에서

가지고 놀며 자신에 친구들과 연신 재잘거리며 엄마에게 말을 걸었고

엄마는 그런 링컨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답해주며 시간을 보내는 그들만에

아지트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모자는.....어느새 폐장시간이 가까워졌다는걸

알고 서둘러 나갈 준비를 하는데...그순간 귓가를 울리는 탕!!탕!!!탕!!

소리는 그저 폭죽놀이나 불꽃이 터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출구로 서둘러 링컨과 걸어가는 조앤....

하지만 출구에 거의 다 왔을때 그곳에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고 복면을 쓴 괴한은 사람들에게

마구잡이로 총을 쏘아대고 있었는데...

조앤은 아들 링컨을 안고 무조건 왔던 길을 향해 걸어가며 숨어야

된다는 본능으로 숨을 곳을 찾아 헤매인다...

과연.

.

.

 

이들은 무사할수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고...

아이라면 끔찍히 싫어했던 나란 사람도 내 아이를 낳고 내 삶이 온통

아이들에 의해 아이들에 의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조앤은 필사적으로 다섯살 링컨을 살리기 위해 숨을 곳을

찾아 헤매인다.괴한들은 출구쪽 총격을 멈추고 동물원 안

어딘가에 남아 있을 다른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찾아나선다.

총소리는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조앤은 과연 어디에 숨어야할까...

그녀는 필사적으로 숨을곳을 찾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순간

링컨은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재잘재잘 말하기 좋아고 늘

물어대는 다섯살배기 애는 그저 이 상황이 당황스러울수 밖에

없을것이다.급기야 숨어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배고픔이 극에

달하고 정해진 시간에 의해 움직이는 링컨은 울음을 터트리기

일보직전이다.이렇게 가만히 있으면서 아이에 울음을 견뎌낼

자신이 없던 조앤은 먹을거리를 찾아 평상시에는 그저 짧은거리였을

자판기들이 줄서있는 푸드코트광장으로 움직인다.

그 과정 또한 숨이 막힌다.범인이 오면 어쩌나 조마조마해서

읽는 나조차도 힘이 들었던 순간이다.그렇게 아이에게 과자와

초코바를 자판기에서 꺼내줄려는 순간 쓰레기통에서 미세하게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아이에 울음을 감당하지 못한 아이에

엄마가 아이를 쓰레기통에 넣어두고 도망간것이다.

안전하게 보호해줄려고 이곳에 유기한것 같지는 않은 상황

조앤은 경악을 금치못하고 책을 읽는 독자 또한 마찬가지일것이다.

어떻게 아무리 위험한 상황과 마주한다고해도 아이를 그렇게

자신에게 뗴어내고 도망갈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할까

이 장면은 조앤과 너무도 대조되어 극에서 조앤에 감정을

더욱더 두드러지게 한다...범인들은 어두운 밤 정문을 패쇄하고

인간사냥을 다니고 사람들은 쫒고 쫒긴다.아무것도 모르는 상황

그 속에서 자신 혼자라면 담을 넘어서라도 도망갈수 있지만

아들 링컨이 존재하기에 그 아이를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앤에 모습은 같은 엄마로써 공감이 가는 부분이기에

손에 들고 책을 읽는 순간 내내 한순간도 다른 생각없이 책에

빠져들어 나올수가 없었다.책속에서 동물원에서 조앤과 아들

링컨이 보내는 시간은 고작 네시간 남짓...

그 시간을 한권에 글로 풀어냈다고 생각하면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책을 읽는 순간순간  책속에 들어가

나도 뛰고 있는것만 같아 읽는내내 한편에 영화를

보는것처럼 숨막히고 위태로운 순간과 마주하기도 했다.

.

.

 

대부분에 범죄소설은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추적하는

형식으로 글을 풀어 나간다.하지만 이 소설은 범인에 부각되어

책속에 풀어낸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한정된

공간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자 스릴감있게 잘 풀어낸거 같아

간만에 새로운 장르에 새로운 방식에 책을 읽어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쉽게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며 살아간다.그리고 가족들에 소중함이 점점 잊혀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여러모로 생각을 남기는 소설이었다.

소설이지만 생각도 남기고 재미도 남긴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또 있을까...

아직 이책을 읽어보지 못한이라면 적극 추천해본다.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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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스 수상한 서재 1
김수안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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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스

 

 

암보스..알수없는 표지와 책제목만으로도 사람들에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책이란 생각이 들고 나 스스로도 궁금증 한가득인채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기도 하다.저 표지는 과연 무엇일까...

워낙 장르소설 매니아이기도 하기에 스릴러,미스터리,추리소설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한국소설은 잘 읽지 않는 나에게  심리스릴러라는 점에서 더더욱

책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암보스 스페인어로 양쪽의 쌍방의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처음 접하는 사람은 제목부터 의안함을 간직하리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각기 다른 생각 다른 의미로 다가갈수 있는 책이라 더더욱

책속에 간직하고 있을 내용이 무궁무진할것만 같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에 시작은 역시 심리스릴러답게 하나에 사건으로 시작된다.

한소년에 어릴적 추억으로 시작된 이야기...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한소년..그날 소년은 그곳에 있지 말았어야 했는데 미열로 인해

예정되어 있지 않은 장소에 있어야했고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오는 엄마를

놀래주기위해 숨어있던 소년은 놀라운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싱크대속에서 바라본 엄마는 수상한 남자에게 기대어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과연 엄마는 어떻게 된것일까...궁금증만 남긴채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날도 그녀는 취재를 나갔고 마무리하는 단계에 동대문 제일빌딩 그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수상한 한남자를 목격한다.그리고 기자에 직감일까..

그남자를 미행하는데...의문에 남자는 방화를 저지르고 기자 이한나는

특종을 만들어내고 그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다.

기자 이한나!!세상속에 존재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그렇게 죽음을

맞이해도 괜찮을꺼라고 생각했는데...그녀는 자신에 바람과는 다르게

병원에서 눈을 뜬다.하지만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이한나...

자신은 더이상 이한나가 아니고 강유진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죽음을 맞이했을꺼라고 생각한 자신이 다른사람에

모습으로 돌아온 현실에 혼돈스러워하던 그때..

자신에 앞에 자신에 모습으로 찾아온 이한나가 찾아온다...

 

강유진 그녀는 이한나가 화재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던 그때

자살을 시도했으며 같은날 몸이 뒤바뀐채로 깨어난것이다.

 

강한나는 1년뒤 서로 몸이 바뀔꺼라는 말을 하며 바뀐삶을

살아가자고 하는데....이한나는 자신과 몸도 생활도 완전히 다른

강유진에 삶을 살아보는것도 괜찮을꺼라는 생각으로 다른 선택에

여지가 없음을 깨달음과 동시에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데....

 

 

 

 

강유진이라는 다른삶은 평소 이한나가 원하는 삶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면서 이한나는 마주하는 현실들이

이해안되는 순간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이한나는 시체로 발견되는데...

일년이 되면 몸이 바뀔줄 알았던 강유진에 몸을 한 이한나는

더이상 이한나로 살아가지 못하는것일까..손목이 잘린채로

강가에 버려진 이한나에 시체..연쇄살인사건으로 떠들썩했던

812사건으로 불리어지면서 두형사에 추적은 시작된다..

그리고 강유진에 몸을 한 이한나 또한 추적을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의문투성이인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진실을 향해 달려나간다.....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가독성은 최고였다.지루할수가 없는 이야기들로

이어졌으며 읽는내내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졌으니까...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로 이어질꺼 같은 뻔한 스토리일줄 알았던

책은 반전을 선물해주며 더욱더 흥미를 이끌어 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몸이 뒤바뀐 두여자..그들이 바뀐세상속에서 집착과 욕망이라는

두 단어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심리스릴러뿐만 아니라

 미스터리,추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한순간 책속으로 빠져드는

매력을 간직한 책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책속에는 뒤바뀌어버린 인생속에 갇힌 두 여자에

이야기만 존재할까..그속에 다른 이야기는 이어져있다.

궁금하다면 책을 손에 들고 읽기를 바래본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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