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죽으러 갑니다
정해연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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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으러 갑니다."

 

 

 

책제목이 넘나 자극적인것....

한떄 유명 연예인에 자살로 인해 나비효과로 한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던때가 있었다.

한동안 너무도 떠들썩 했었고 지금도 우리나라는 OECD 세계1위라고

하는시점에 책 제목부터 자극적인 스릴러 소설이라니..

사람이 하지말라는건 더 하고싶은 심리처럼 자극적인 소재를

찾고...호기심에 더~~더 궁금했던 책..

전작 "봉명아파트 꽃미남수사일지"이란 책을 재미나게 읽었기도

하거니와 황금가지출판사는 나름 실패하지 않는 책읽기를

선물해주기에 별의심없이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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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알지 못했던 저 책표지는 책속 내용을 일부는

암시하고 있는듯....책을 덮고서야 알게 되었다능~~
모두가 추측하는 자살자들에 죽음에 대한 이야기일까

아님 다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까..

 

 

 

우리는 처음 태어날때 어떤 생각으로 태어날까..

그 당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이가 존재할까..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그 기억을 기억하는것은 불가능하리라...

여기 20대 청년 태성은 지금막 태어난 기분으로 병원

형광등 불빛을 바라보고 있다.

다시 눈을 뜬 그는 그 어떤 기억도 가지고 있지 않다.

자신에 이름도 살아온 시간들도 모조리 잊어버린 그.. 

그런 태성에게 한남자가 찾아오고 그는 자신이 사회복지사라

밝히고 신문 스크랩을 건넨다.한 아파트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된

20대 남자가 발견되고 남자를 그렇게 만든 사람은 잔인하게도

그 남자에 부모이다.동반자살을 할려고 했으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찰에 추적에 의해 검거된 부부...그 부부가 태성에 부모이며

연탄가스 중독으로 목숨을 가까스로 건진청년이 바로 그이다.

기억을 잃은 그는 부모에 검거로 인해 생활보호대상자로

기억을 잃은채 부모에 의한 상처만을 간직하며 죽어야한다고..

부모가 그리 했으니 살아도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판자촌 허름한 그 어느 골방에서 죽음을 찾아헤매이는사람으로

살아간다..그런 그는 우연히 인터넷 자살카페 더헤븐을 알게되고

메시아라는 사람에 의해 동반자살을 하기로 하고 다섯명의 자살자가

모이게 된다.그렇게 모인 다섯사람....

 

메시아라고 불리우는 부유해보이고 자신만만해 보이는 한동준

세상에 불만으로 가득차 있는듯 죽음만을 원하는 소녀 최린

삶의 의미는 단한순간도 없는듯 흐릿한 눈망울에 민서라

죽음을 선택한 사람으로는 보이지않는 정태오

그리고...태성

이렇게 다섯명은 한동준이 준비한 차편으로 자살장소로

떠나는데...그렇게 도착한 산속 별장

그곳에서 한동준은 한가지 제안을 한다.

여태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자신들에게

단 5일동안만 하고자 하는 것들은 해보고 누리고 죽자는것..

금전적인 문제는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제안까지..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5일간에 시간을 보낼준비로 첫번째 유서를 작성한다.

자신들에 죽음은 자신들이 선택한 죽음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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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서는 강원지역 연쇄적인 동반자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공통적으로 유일한 생존자로 남은 사람은 놀랍게도 한동준이다.

그리고 그는 손에 꼽는 유명한 재벌에 외손자라는것...

그렇기에 자살자들에게 금전적인 풍족을 보장한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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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에 자살자들은 동반자살은 시도도 못해보고 한명씩

의문에 죽음을 당하는데..태성은 그 의문에 자살을 위장한

죽음에 대한 의심을 하게된다..그리고 놀라운 일들을

알게되는데....급기야 자살을 포기하고 다시 살아보겠노라 말하는

민서라까지...이야기는 중반부에 모든 의문점이 풀리는듯..

그 죽음에 대한 범인을 밝히고 나머지 이야기를 어찌 풀어나갈까

의심이 되기도 했지만...그런 생각들은 깔끔히 나에 터무니 없는 

의심이라는듯....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이야기로 숨틀시간조차

마련하지 않고 몰아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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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는 이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동반자살 ,성폭행,왕따

핵가족화로 인한 변하는 가족들에 문제점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인공들에 의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살이라는 굴레는 살아가는 삶이 더 힘들기에 선택하는

자신에게 내리는 벌이다.하지만 그 사람들은 죽음 직전에 살고자하는

호소를 주변사람들에게 암시한다고 한다.

죽기위해 모인 사람들..하지만 그들은 각자 다른 생각으로

그 모임에 속하지 못한다.그리고 죽는 마지막순간

필사적으로 살고자한다.이 죽음에 게임속에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마지막 죽음에 굴레속에서 벗어나

자신에 삶을 살아갈수 있는자는 분명 존재한다.

철저히 외면당하고 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을 이겨내는 그 누군가.....

숨막히는 심리스릴러 속으로 들어가보길 바란다면

"지금 죽으러 갑니다."이책을

집어들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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