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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평점 :
내 기억이 맞다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생각과 더불어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에 대한 해석, 그리고 바램을 기록한 에세이였다. 읽으면서 이런저런 표시를 해둔것 같은데 에버노트에 기록도 없고 사진을 찍었을지도 모르겠으나 딱히 지금 찾아보고 싶진 않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책은 아니었다. 살고 싶다는 농담이었나, 전작을 보면서 적었었나 모르겠는데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그리고 그걸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남들도 그렇게, 그러니까 최소한의 염치를 챙기고 따뜻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뻔하지 않게 담아 이렇게 책으로 낼 생각을 한다는건 부러우면서도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출퇴근 시간을 책임져주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