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날마다, 기타

날마다, 기타 - 딩가딩가 기타 치며 인생을 건너는 법 ㅣ 날마다 시리즈
김철연 지음 / 싱긋 / 2023년 2월

기타를 처음 쳤던 때는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 인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정용 전화기를 사용하였던 예전에는 악기를 쉽게 만날 수 없었기에, 처음으로 알게 된 기타의 매력에 너무나 쉽게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기타로 밥벌이를 하고 있는 만큼 학창시절부터 음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인처럼 취미로 잠시 스쳐간 기타가 아니라, 인생을 함께한 저자의 기타 이야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하여 공연이나 학원과 같이 여가와 취미를 즐기는 공간의 사용이 제한되었고, 이로 인해 이와 연관된 직업을 가진 사람은 강제로 일거리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중에는 기타로 레슨과 공연으로 살아왔던 저자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실 세상을 만나게 되었던 저자가 꿈과 현실 속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은 무명의 음악인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는 이라는 희망을 가슴 속 한 켠에 보관해 두고, 기회를 기다리는 시기는 삶의 무게보다는 삶의 자극제로 작용되었을 것으로 느꼈습니다.

산다라박을 포함하여 연예인, 아이돌에게 레슨을 할 정도의 실력이었지만, 건강상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K팝스타 오디션 2차에서 탈락으로 또다시 냉정한 현실을 만나게 된 것은, 사회에서의 성공은 꿈과 재능과 열정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 계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루 아침에 벼락스타가 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누구에게나 인정받았음에도 팬이나 매니아 층의 기대치나 흥행성이라는 타이밍과 맞지 않아 아까운 재능을 발산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어릴 적 꿈을 버리고, 어떨 수 없이 완전히 다른 삶 만을 사는 사람에 비해, 기타가 언제나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저자가 더 행복해 보이는 이야기였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이든, 삶의 무게 때문이든, 이제는 기타가 삶의 최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의 모든 것일 수 있는 것을 내려놓았음에도 오히려 삶이 편안해 졌다는 것은 목표, 의무가 자유나 권리 위에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미숙한 어린시절을 제외하고, 긴 인생으로 보면 40대는 아직 중간에도 이르지 못한 시간입니다. 아직도 함께하는 기타와 노래가 그냥 삶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힘을 주고, 항상 즐거움을 주는 인생의 조력자가 되기를 응원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국내파 98%는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쓱 보고 싹 이해하는 초단기 영어 공부
윤훈관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긴 세월동안 영어공부를 하였지만, 공부양에 비해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과목이 영어였습니다. 학창시절에 영어 교과서, 참고서, 사전, 단어장으로 무식하게 공부하였지만 성적은 항상 제자리였습니다. 불행하게도, 학교에서는 효과적으로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알려주지도 않았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다양한 영어 학습법을 다루는 방법이 경쟁하듯 알려졌고, 그 내용도 참고하였지만, 언어 학습에는 단기간에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같은 시간을 공부하여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파 98%는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라는 책도 지금까지 알았다고 착각하지만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학습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올바른 영어 공부를 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영어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고, 나머지 두 파트에서는 총 40일간의 학습 과정을 Reading과 Speaking으로 구분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어순을 인식하는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책 속의 학습과정을 통해 원어민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어순을 인식하고 바꾸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책의 내용은 매일 두~세 페이지 분량을 학습하게 됩니다.

Reading부분에서는 각 일자 별로 학습하게될 문법이나 key 문장이 제시됩니다. 이 문장을 한국식과 원어민식으로 각각 해석하여 그 차이점을 비교하며 같은 문장이지만 어순에 따라 어떻게 이해하게 되는지 감각과 함께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을 읽거나 생각하는 순간 이해되고 말하게 되는 뇌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이어지는 예문을 통해 해당 문장 형태에 대하여 추가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Speaking부분에서는 앞 서 학습한 방법의 반대로 영어로 바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각 일자 별로 대표 문장을 과 함께 저자의 Tip 설명을 먼저 학습하고, 추가적으로 제공된 예문을 학습하게 됩니다.

각 일자 별 시작부분에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40일 전체에 대한 저자의 강연 영상을 참고하여 공부한다면 학습 효과가 더 높을 것입니다. 중학교 수준의 영어 단어와 문장이지만 원어민 방식의 어순으로 읽어 나가면서 동사를 한국어의 동사처럼, 목적어를 한국어의 목적어처럼 번역하지 않고, 그들의 사고방식처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반복적인 학습을 하면서도 영어 읽기와 말하기에서 버퍼링이 생긴 이유를 알게 되었고, 어떻게 이를 수정하고 공부해야 되는지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부동산 세금 절세법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월

일반인들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법에 대해서 공부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거래나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세금과 연관된 법을 알아 두어야 절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자주 바뀌는 세법과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 비슷하지만 조금이라도 다르면 세법이 달리 적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의 기준에서 필요한 부동산 관련 세법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최신 세법을 기준으로 기본적인 상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은 크게 기본적인 세금 용어나 취득세에 대한 내용을 먼저 설명한 뒤에, 1주택자, 다주택자 그리고 임대사업자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은 물건을 매수한 시점부터 발생하는 취득세로 시작하여 보유하는 동안 발생하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임대소득세 등이 있으며, 매도 또는 상속시에 발생하는 세금까지 있으므로, 각 각의 세금에 대한 법규를 잘 이해해 두면 재테크의 하나로 간주되는 절세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통 1세대 1주택의 경우는 부동산 거래를 잘 아는 주변의 지인이나 공인중개사를 통해서도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는 전문가들도 다양한 실전 사례에 최신 세법을 제 때 정확히 파악하여 적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과 침체기에 자주 언급되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및 해제에 대해서도 잘 알아 두는 것은 필수라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지정 및 해제에 따른 세제 변화를 각각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때 적용되는 중과세 대상 주택 수도 세대의 전체를 합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한 주택만 해당되므로, 거래의 순서에 따라 중과세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과세 대상 지역 주택을 먼저 정직하고 싸게 팔려는 경우라면, 거품도 빠지고 가격도 안정화 되는 것이고, 동시에 그 외 지역의 다른 주택을 그대로 보유하여 해당지역 부동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전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좋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하락국면에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법규를 바꾸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이 2023 최신 세법을 반영하였음에도, 언제 바뀔지 모르는 세법에 대해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어야 절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도 덜도 말고, 일반인이 주택 거래에 알아야 할 세금 상식을 알려 주고 있어서 주택 거래를 하는 당사자는 물론이고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두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경매 교과서 (개정판)

경매 교과서 - 생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경매, 개정판
안정일 지음 / 지상사 / 2023년 1월

작년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의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정부의 여러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매 시장의 물건 증가와 낙찰가도 하락되는 분위기이므로, 이 번 기회에 경매를 통하여 더욱 저렴하게 물건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매는 일반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간단하게 거래하는 방법이 아니고, 경매 법원을 통해야 하며, 경매 이전부터 낙찰 이후까지 여러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생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경매의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경매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언급한 0장에서 시작하여 권리분석, 임차인, 최우선변제권, 배당, 말소권리기준 대지권 및 토지별도등기 그리고 마지막 8장에서는 대항력에 대해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매의 시작은 물건을 잘 고르는 것인데, 이를 위해 물건에 대한 권리분석을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잘 한다면, 초보자들도 안전하고 좋은 물건, 돈 되는 물건을 잘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경매물건에 있는 감정가는 시세와 상관없이 법원에서 가격을 매기는 것이므로, 지금처럼 부동산 가치가 폭락 중일 때는 법원의 감정시기와의 차이 때문에 시세 보다 높을 수 있으므로, 현장 답사를 통해 현재는 물론이고 향 후 시세의 방향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권리분석의 핵심은 미회수 채권에 대해 소멸되는 것과 인수되는 것을 구분하여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시간순으로 기록된 등기부등본을 기준으로 순위와 말소기준권리 그리고 임대차보호법을 이해한 뒤에 분석할 수 있도록 가상 경매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내용 중에,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고, 이 때문에 시행사나 건설사에서 분양가 파격 할인을 하거나, 경매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경매 감정 설명서에 대지권미등기라고 기재 되어 있고, 감정가에는 대지까지 포함된 경매가가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지권 포함 금액이라고 해도, 대지권 금액을 추가로 인수해야 하는 물건이란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책의 마지막까지 아무런 근거나 공부한 적도 없이 당연한 상식처럼 생각하였던 부분에서 잘못된 점을 발견하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활자와 너무 복잡하고 초보단계에서 불필요하고 어렵에 느껴지는 부분을 제외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경매의 전반적인 과정과 중요하고 주의할 사항을 경매교과서 한 권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경매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책의 제목에 있는 교과서라는 말처럼 꼭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당당하게 세금 안 내는 절세노하우 (2023 개정)

당당하게 세금 안 내는 절세 노하우 - 종합·양도소득세부터 상속·증여세까지 절세의 모든 것, 2023 개정세법 반영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3년 1월

법규라는 것은 일반인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분야이고, 용어도 어려워서 평소에도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법을 몰라도 수입이 있고,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경험하고 알아야 하는 분야가 소득세와 부동산 관련 법규입니다. 수입이 있다면 매년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여야 하고, 부동산이 있다면 매수, 매도, 증여 및 양도시에 세금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므로 이 분야 만큼은 미리 공부하여 전략을 세운다면, 절세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합법적으로 아낄 수 있는 세금을 몰라서 더 낸다면 그것만큼 아까운 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2023년 최신 개정세법까지 반영 되어 있으므로, 자주 바뀌는 법규를 기반으로 저자의 절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은 총 9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 많은 재테크 중에서 세금을 줄이는 것도 최고의 재테크 중의 하나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본적인 세금에 대한 지식을 먼저 알려주고, 직장인, 사업자 및 은퇴자에 대한 세금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어서, 부동산 관련 세금, 상속 및 증여세 마지막으로 부가가치세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인생 후반기를 위해 국민연금, 퇴직연금 또는 개인연금의 형태로 노후 생활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받게 되는 연금에도 세금이 붙는다고 합니다. 이는 연금 납입시에 납입액에 대한 세금혜택을 보았던 부분에 대해, 추후 연금 수령시 과세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구분은 물론이고 연간 수령하는 연금액에 따라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유리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서 연금 납입액을 조정하거나 아예 세액 공제가 되지 않는 연금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은퇴 후 다른 종합소득의 유무, 비과세연금보험 및 비과세종합저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동산을 사고 팔 때의 세금은 정부에서 하도 자주 바꾸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정보를 계속 알아갈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상속세나 증여세와 관련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절세 전략을 구성해야만이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의 재산상속을 위한 9가지 절세 노하우만 잘 이해하여도 주택이나 상가와 같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장례비용, 금융자산, 공제금액을 고려하여 합산 과세하는 상속세와 개별 과세하는 증여세 중에 선택하는 방법 그리고 보험가입 방법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는 팁을 배웠습니다.

처음부터 쉽게 이해되지 않는 세법이지만, 아는 만큼 절세할 수 있기 때문에, 귀찮고 머리 아프다고 미루는 것은 손해 발생의 확률이 높습니다. 전문가에게 의뢰를 한다고 해도, 각 가정의 사정이 다른 만큼 각 개인도 이 책에 실린 자신의 재산과 관련된 부분 만큼은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절세를 위한 첫걸음을 이 책과 같이 한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