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는 음악을 할 때는 순수의 모습이 된다

완전한 본연의 모습

지성의 액기스

증폭된 재능과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가 몸과 마음을 덮어 버린다

온전히 음악으로 빠져들어 음악과 합일되는 그 순간이 볼프강 아마데우스를 식별하는 시간이다

 

그의 재능은 그를 평탄하게 걷게 놔두지 않는다

고립과 쾌락을 오고 가는 극단적인 삶

아내도, 황제도, 음악을 하던 음악가들도 아마데우스의 재능을 실용하지 못하고 남용하게 한 결과 살리에르의 집요함이 동정으로 변모할 때 아마데우스는 술과 약에 영혼을 팔아 버린다

아마데우스가 후세에 프레디 머큐리로 환생하지만 결국 역작을 탄생시키는 과정에 프레디 역시 자신의 음악에 먹히고 만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은 닮았다기 보다 거의 똑같다

.

 

아마데우스는 불멸의 삶을 음악을 통해서 이루었다

몸은 비록 찌꺼기가 되었지만 영혼은 음악 속으로 들어가 시대를 거쳐 불멸하고 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아마데우스 볼프강 모찰트와 꺼져 버릴까 두려워 그의 곁에서 한없이 꺼지고 불붙기를 반복하는 무섭고 안타까운 살리에르의 예술을 느끼기에 충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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