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우리고전 읽기 1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2
허순봉 엮음, 김홍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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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인 저희 아이는 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독서열풍이 불기도하고, 부모들도 책읽기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들의 독서습관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걸 감안하면 흐름을 따라가는 정도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좀 과하다 싶을만큼 책에 집착하는 아이를 보면서 조금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본인이 좋아서 찾아 읽는걸두고 뭐라고 할수는 없지만, 기왕이면 다양한 책들을 깊이있게 접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최근에 아이가 400페이지에 가까운 어른들이 읽는 소설을 읽고, 며칠동안 여운을 잊지못해서 반복해서 소설 얘기를 하는걸 보면서 '넌 정말 책을 좋아하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제는 즐기는 수준과 더불어 좀 다양한 책들을 골라서 맛보게 해줘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고전인데요, 저는 <우리고전읽기> 를 처음봤을때, 제목앞에 붙은 수식어 <논술이 만만해지는> 을 보면서 솔직히 씁쓸했습니다.

지금 중고등 학생들이 책을 읽는 목적이 거의 '논술' 로 귀결되면서, 깊이 있는 독서보다는 줄거리나 핵심파악하기 라는 정보습득차원의 겉핧기식 독서가 되고 있다는걸 생각해볼때 논술을 준비해야할 시기가 점점 연령이 낮아지면서 초등학생들부터 '논술전쟁' 이 시작된건 아닌가 싶었지요.

하지만 대세에 편승한 제목이 주는 씁쓸함을 뒤로하고 책을 펼치면, 내용과 구성면에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인것같습니다.

우선 여덟개의 고전이 한권의 책속에 원문 그대로 수록되어있다는점에서 무척 소장가치가 있는 자료죠.

물론 동화만 보던 아이들에게 고전은 낯선내용에 설정자체가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 아닌데다 사자성어같은 한자어가 많이 나와서 더 어렵게만 느껴질겁니다.

게다가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때 본격적으로 고전을 다루면서,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딱딱한 독서 , 거부감 드는 독서가 될수밖에 없을것도 같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이책에선 고전의 원문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자 도입부분에 간단한 줄거리를 실었고, 작품을 읽기전에 꼭 알아야할 내용 (작품의 탄생배경과 작가데 대한 소개)이 핵심요약되어있어 쉽게 이해할수 있는 참고서 역할을 겸합니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낯선 단어에 대한 정리가 되어있어 반복해서 읽으며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작품이 끝날때마다 작품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요약문제가 있어 참좋았습니다.

물론 생각에 정답은 없는거죠.

다만 아이와 함께 묻고 이야기하는동안 아이의 사고가 점점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번 읽고 느꼈던 점들이 두번 읽고 같을수는 없을테고, 올해 읽었던 느낌들이 해마다 조금씩 달리지면서 그사이 아이의 사고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게 아닐까하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생각할수 있는 고전소설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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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권하다 - 삶을 사랑하는 기술
줄스 에반스 지음, 서영조 옮김 / 더퀘스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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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이 과연 한사람의 삶을 얼마만큼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요즘 행복과 치유 관련된 서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혜민스님과 법륜스님이 집필한 책들이 인기를 거두면서 비슷한 내용을 다룬 심리서나 철학서들도 덩달아 호황기를 맞고 있는듯합니다.

어쩌면 그만큼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위안과 안정을 절실히 필요로하고있다는 의미인지도 모릅니다.

과학의 문명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물질이 발달하는만큼 인간의 삶은 날로 치열한 경쟁속에 내몰리고 경쟁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승자와 다수의 패자로 이루어진 두종류의 삶으로 나눠지면서, 갈수록 행복은 물질적인 성공과 부를 의미하고 불행은 가난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그사이 인간의 정신과 가치관은 날로 쇠약하여 길을 잃고 있습니다.

'철학을 권하다' 의 저자는 정서적으로 날로 위태로워지는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답을 고대철학에서 찾고 있습니다.

결국 고대철학자들의 고민역시 '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방법' 이었고 , 이책에 소개된것처럼 다양한 실천방법을 내놓았습니다.

산다는건 문제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으면 사회적으로 방향모를 개인의 분노심에서 부터, 외부세계와의 끊임없는 갈등, 사소한 의견차이, 하다못해 내 자신과의 싸움까지 시시때때로 마음은 롤러코스터의 부침을 경험합니다.

때로는 기쁘고 흥분되게도하고, 또 때로는 한없이 우울하고 좌절하게도 하는 이 마음을 어떻게 철학으로 조절할수 있을까요?

사실 스토아학파의 에픽테투스적인 가르침은 넘쳐나는 심리학 서적에서도 많이 본듯합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내가 통제할수 없는 외부의 것과, 통제할수 있는 내부의 것을 나눠서 통제할수 있는것에 대해서만 이성을 이용하여 극복하면 된다는 시각은 가장 괜찮은 방법같으면서도 뭔가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령 책에나온 베트남전쟁때 포로로 잡힌 군인은 스토아학파의 철학으로 견뎌냈습니다.

그는 오직 자신이 할수있는 내적영역, 인식, 상황을 해석하는 힘으로 그 힘든고통을 견뎌냈습니다.

위기의 순간, 갈등의 순간 철학적인 힘만으로 인간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수도 있고, 그 고통에 빠져 죽을수도 있다는데 동의하면서 그럼 이런 극단적인 사례말고, 실생활속에서는 어떻게 활용해야할까하고 책을 읽으면서 고민되었습니다.

실생활속에서 게임중독 남편, 시어머니와의 갈등, 거짓말하는 아이 와의 갈등에서는 에픽테투스의철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훈련하여야 할까요.

책을 다 읽을 무렵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가치판단들과 주관적인 생각에 속으며 살고있는 걸까요.

특히 상대방과의 갈등에서, 이건 옳고 저건 나쁘다 는 이분법적인 논리와 너는 이런이런 행동을 했으니까 너는 이런인간인것같다. 라고 하는 단정짓는 태도.

그런 생각들이 나 자신을 괴롭히고 상대와의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지는 않을까요.

어떤 어려움에 쳐했을때도 마찬가지고요.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하는 변화의 원리와, 전체성, 그리고 반대되는것들이 결국 이어진다는 우주의 로고스 원리는 아마 이런 상황에 대한 지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극단적인 상황이든, 자신과의 갈등이든 상대와의 갈등이든, 결국 그 갈등을 만들어 내는것은 스스로의 의지와 사물을 보는 견해일겁니다.

그럴때 이분법적인 해석이 아닌, 지금 상황은 이렇지만 이런 상황이 변화할수 있다는 생각, 인간본성과 행동에 대한 다양성을 전체적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그의 철학을 삶으로 끌어들인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마음편한 나, 마음편한 우리관계를 넘어서 편안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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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력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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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의 눈길을 끈 것은 100만부 이상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보다 책의 제목과 이건희 회장의 추천서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그건 이건희가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이끌고 나가는 수장이고, 그의 기업경영 철학인 상생의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한 것과는 상관없이 단지 이건희 회장과 '같은' 종교를 신앙하는 입장에서 그가 극찬하는 책이 나에게는 어떤 느낌을 줄 수 있을지가 궁금했을 뿐이다.

책을 읽기 전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이 두 가지 있었다.

첫째는 이 책이 종교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쓰여 진 건지, 아니면 저자의 개인적인 철학을 기술한건지에 대한 궁금증이었고 두 번째는 이츠키 히로유키는 어떤 의미에서 타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가 궁금했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힘(타력) 덕분이라고 말하면서 심지어 인간의 본성중 하나인 자유의지나 우리가 부조리하다고 여기는 현실들, 시장의 원리조차도 타력에 의해 작동된다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이 세계는 타력으로 건설되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칠 때면 '내 소관이 아니다' 란 신념으로 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니까 내가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짤려서 아사를 하든, 길가다가 강간을 당하든, 조울증에 걸리든, 자살충동을 느끼든 모두 타력의 힘이 작용한 결과고, 그럴 때 마다 그냥 모든 일을 담담하게 받아들여라는 의미라고 볼수있다.

그는 어떤 근거로 이런 얘길 하는 걸까. 긍정철학도 정도가 있어서 이정도면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저자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인간은 상호간의 도움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는 의미에서의 '타력' 이란 단어를 쓴 것 같진 않다. 어떻게 개인의 감정이나 의지조차 타력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혹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마치 세상 만물이 모두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기독교인들의 주장과 같은 종류는 아닐까.

그렇다면 중요한게 빠진 거다. 그가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가지려면 타력이 작동하는 원리에 대한 설명을 꼭 해주어야 하는데 아마도 내가 이 책을 단순한 자기계발서 이상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작 이런 원리를 깊이 있게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증명할 수는 없지만 30p에 저자의 표현처럼 ‘ 우주에 힘차게 흐르는 끝없는 생명의 에너지’ 혹은 ‘구석구석 비추는 진리의 빛’ 이 있다는데 일단 동의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겪는 만사가 타력에너지에 의해서 작동한다는 데는 동의 할 수 없다.

오히려 어떤 사람의 인생과 그 부분부분을 만드는 것은 자력과 타력이 병진된 상태에서이며, 또 타력이 작동하는 데는 분명한 근거가 있다는데 한 표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내가 사는 이 세계가 어떤 이치로 작동되고, 거기에 순응하며 조화롭게 굴러가기 위해서 나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53p - 저는 지금 인간이 갖고 있는 전체성 같은 것을 다시 한번 발견해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은 ‘타력’ 이지만, 내가 뽑은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전체성’ 이다.

혹시 이 전체성이야 말로 세상의 이치이며, 그 이치에 조화롭게 순응하기위해 깨달아야하는 성질이 아닐까.

234p ‘인간은 좀처럼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다’ 라는 신란의 사상에서도,

58p ‘병을 달래고 그것을 내포하면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하는 생각‘ 도 전체성에서 나온 생각이 아닐까 한다.

그러니까 이런거다. 우주에 힘차게 흐르는 끝없는 생명의 에너지속에 산다는 것은 그 에너지가 우리를 지배한다는 의미고, 우리자체도 그 에너지로 이루어 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때문에 그런 전체성을 생각한다면 한사람에 대해 선하다 악하다 / 병들었다 건강하다/ 좋다 나쁘다/ 는 가치판단을 내릴수 없지 않을까.

왜냐하면 전체라는 건 말 그대로 다 포함한다는 말이고, 사람사람을 각자 하나의 전체들로 본다면 모두 갖추어진 상태란 결론이 나게 된다.

때문에 만일 저 사람이 악해 보인다면 그건 저 사람이 가진 전체성에서 일 부분만 보고 단정짓는 것 밖에 아닌거다.

그 전체성과 전체성 속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 그리고 그 일시적인 것들은 변화되기 마련이라는 것을 볼 줄 안다면, 내 자신을 볼때 든 타인과의 관계에서든 어떤 일을 당해서든 그 에너지와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길러지지 않을까.

이 책을 덮을 무렵 줄스 에반스의 ‘철학을 권하다’ 를 읽기 시작했다.

초반부에 스토아학파의 에픽테투스는 ‘사람은 사물에 의해서가 아닌 사물을 보는 견해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다’는 문구를 읽으며 이 책 타력의 주제역시 그런것이며, 전체성회복이야 말로 사물을 보는 견해에 대한 저자의 인생철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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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Town 2 - 스토리로 시작하는 초등 영문법 첫걸음 초등 Grammar Town 2
박현주 외 지음 / 이토피아(Etopia)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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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에게 매일 저녁 30분씩 영어를 가르치면서, 지금까지는 듣기와 읽기 위주로 하면서 아무래도 부족한 감이 있는것같아 문법 교재를 찾던중이었습니다.

그러다 때마침 좋은 기회에 그래머타운을 만나게 되었어요.

형편상 아이를 학원에 보낼수가 없어서 퇴근후에 직접 가르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사교육현장보다는 체계적이지 못한것같아 상대적으로 교재선정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는 편입니다.

일단은 학원 다니는 아이들이 어떤 교재로 하루에 진도를 어느정도 나가고 있고 또 학습내용을 얼마나 받아들이는지가 가장 궁금했는데요, 이웃집아이 하나로 표본을 삼기엔 부족함이 있긴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괜찮은 교재로 집에서라도 꾸준히 신경만 써준다면 학원못지않은 효과를 볼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어학이란게 단시간 되는게 아닌지라, 인내심을 갖고 장거리 마라톤을 하듯이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가기만 한다면 누구든 목표한바를 이루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는 이들이 많기때문에, 영어가 오르지못할 고지봉이라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거겠죠.

어쨌든 제가 만난 그래머 타운2를 소개하겠습니다.

과정1을 건너뛰고 처음부터 2를 시작해도 되려나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저희 아이가 지금껏 익혀왔던 문장들과 비교했을때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내용을 볼까요. 그래머 타운2는 학습분량이 5주분이라고 합니다만, 제가 가르치는 진도로 봤을때 특히 읽기교재가 따로 있다는걸 감안했을때 거의 석달치분량은 될것같습니다 ^^

목차로 미뤄봤을때 내용은 20년전 제가 중1때 배웠던 빨간기본영어에 담긴 내용이네요.

저는 학창시절에 영어를 잘 못했습니다. 암기를 잘해서 시험은 그럭저럭 봤지만 영어라는 과목에 도통 흥미를 못느꼈죠.

다행히 저희 아이는 가르치고 이끄는데로 아직은 잘 따라오는군요~

하지만 크게 욕심내지 않는선에서 가르칠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빡센 문법을 강행하기 보다는... 이 교재 속에 들어있는 문장 위주로 읽어주고.. 문법은 간단하게 훑고 스치는 정도로만 공부할 예정입니다.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을수 없듯이 교재 하나로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겠죠~~


동화와 만화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가장 크게 반응하는 페이지 입니다.

각 챕터가 시작될때마다 그 챕터의 주제 문법이 담긴 대화 문장들인데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유추해본뒤, 영어로 어떻게 읽는지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부록시디에 담긴 원어민발음으로 반복해서 들려주는거죠.

몇번만 들려줘도 제법 잘 따라해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마 초등고학년이라면 (6학년) 데리고 앉아서 조근조근 문법을 가르치면서 이해시켜주고 싶습니다만 아직 저학년이라 저희 애는 특별한 설명보다 그림과 그림밑에 첨부된 문장 한두개를 읽어주는 정도로만 가르치고 있죠.



개념정리와 이어지는 짧은 테스트를 통해 반복학습할수 있어 참 괜찮은것같아요.

한번 풀고 지나갈게 아니라 그 문장을 반복해서 익힐수있게 도와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asic practice 와 more practice 에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어요.

어쨌든 풀어야 하는 문제다보니 틀리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수 있습니다.

아직 영어가 서툰 아이들을 테스트 하기보다는 설명해주면서 함께 풀어주는 식으로, 문제풀이보다는 오히려 풀고난 다음에 문장을 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부록 시디는 자주 들려주는 편입니다.

바쁜 아침에 단 10분이라도, 전날 공부한 부분을 들으면 아이가 더 자신감있어하더라고요.

어쨌든 공부도 성취의 기쁨을 맛본 아이들이 다음번 도전을 덜 두려워하는거겠죠.

부록으로 달린 정답 및 해설집은 저에게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

저처럼 영어 실력이 저조한 엄마가 아이를 가르칠때면 교재에 해설이 얼마나 잘되있느냐에 따라서 얼만큼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가 달려있으니까요.^^

그래머타운 의 해설은 제가 읽기에 충분히 넉넉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워크북을 통해 또한번의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거! 챕터별로 액기스 문장을 담아 놓았다는거!

바로 그래머타운 교재의 매력이죠~~

1권 건너뛰고 2권부터 시작하는것도 큰 무리는 없지만, 기왕이면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게 더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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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도깨비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우지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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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볼때면 25년전쯤 제가 컸던 시절의 아이들에 비해 참 똑똑한것같다 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마도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학습교재, 학습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당연한 현상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이미 치열한 입시지옥을 경험한 부모들의 학구열도 크게 작용한 결과 일테구요.

아뭏튼 다양한 직간접 경험을 통해 요즘아이들이 옛날 아이들보다 꾀 똑똑한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학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도 같습니다.

과거의 아이들 만큼이나 지금아이들도 수학이라면 지레 겁을먹고, 고학년에 올라가면 벌써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속출하곤 하는걸보면 예나 지금이나 수학은 기초가 중요하다는말이 맞는것같아요.

이번에 출간된 수학도깨비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동화속 이야기를 통해 슬며시 수학학습에 다가가게 합니다.

주인공 또래 아이들이 산너머 개울가 바위 뒷산에 산다는 도깨비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보면서 주인공 친구들과 함께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초등1,2 학년 교과과정인 덧셈과 뺄셈, 규칙, 도형, 길이 , 시계 학습을 맛볼수 있어 이미 배운 친구들에겐 복습의 기회가 되고, 수학을 싫어하는 친구들에게는 ' 아, 이거 학교에서 배운거 같은데..' 하며 자신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아이는 지금 초등3학년입니다만, 돌이켜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이에게 수학을 가르칠때 문제지와 방문학습지를 통해 반복연산을 강압적으로 시켰던것같아요.

아마 저같은 부모의 이런 태도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수학을 어려워하고 지레 겁을 먹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이책을 읽으면서 '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서 좀더 쉽게 수학을 접해줄수 있는 방법도 있구나'하고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길게보면 고3때까지 앞으로 9년이상을 더 학교에서 수학을 배울텐데, 기존의 딱딱한 방식으로 아이에게 주입시키다간 언젠가 스스로 버거워서 포기해버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수학은 어렵고 지루하기만한 과목이 아니라 알고보면 참 재밌다라는 느낌만 주더라도 일단 장거리 마라톤의 튼튼한 준비는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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