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 그녀가 사라진 밤
리사 주얼 지음, 이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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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누군가 나를 지켜본다는 생각만으로도 오싹하고 소름끼치게 만들었던 #엿보는마을 을 만났었는데 바로 리사 주얼의 또다른 작품을 만나게 되다니!!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은 한살 아들을 둔 탈룰라와 잭이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그로부터 1년 후 추리소설가 소피가 이 마을로 이사오면서 찾게된 반지로 인해 답보 상태에 빠졌던 수사를 직접 추리하며 활기를 띠게 되는 이야기다.

실종 직전 둘의 사이가 위태로웠던 탈룰라와 잭.
어느날 갑자기 탈룰라의 인생에 들어와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한가득 안겨주는 다크 플레이스에 사는 스칼렛.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군분투하는 킴.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이사해 이 사건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소피까지 완벽한 조합이였다.

현재의 소피와 과거의 킴과 탈룰라.
셋의 시점이 교차 진행되는 이야기는 긴장감이 감돌고 잭과 탈룰라에게 무슨일이 생겼던건지 궁금해 더욱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이어질까부터 마분지 표지판은 과연 누가 만들어 놨는지, 소피 주위에 자꾸 나타나 의구심만 들게하는 리엄까지 모든게 흥미진진했다.



초반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한가득이더니 후반부까지도 이어져 책을 어디서 끊어 읽어야할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후반부를 지나며 혹시 했던 이야기가 떡~하니 드러난다!
눈치는 채고 있었으나 이건 말도 안되는!!

사건과 사건, 인물과 인물간의 연결고리가 단단해 마지막에 가서야 알게된 사실이 또하나 드러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은 아니였으나 그가 취했던 행보가 너무 쇼킹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궁금증에 허덕이게 해, 마지막까지 눈을 뗄수 없게!!
조마조마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준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긴장감과 궁금증으로 맘 졸이며 읽은 책!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 초판 한정 특별 단편!!
내용도 역시 보너스였다.

특별 단편은 꼭 본편을 읽고 난 뒤 읽기를 추천.

요즘같이 후덥지근하고 짜증나는 날씨에 집중해서 읽기 좋은책.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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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끝
미나토 가나에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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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 작품이 순한맛이라.... 상상은 잘 안가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완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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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로라 데이브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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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게... 아니 하지 못한 말이 무엇이였을까?




결혼한지 1년이 조금 지난 해나는 어느 날, 출근한 남편 오언으로부터 쪽지를 받게된다.

"당신이 보호해줘" - 019p

그리고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 버렸다.
오언의 회사 대표가 FBI에 체포된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되고 수사관이 집으로 찾아오면서 자신이 알던 오언이 아님을 깨닫게 된 해나.
오언의 딸 베일리를 지켜야 했기에 당혹감과 두려움을 꾹꾹 눌러 참고 둘은 함께 오언의 과거를 알아보기 시작하는데....




내가 지금 뭘 읽은거지?!
나는 분명 추리,미스터리 책을 읽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가슴을 후벼팔수가 있지ㅠㅠ
내 가슴 돌려줘~~~!!

갑자기 사라져버린 오언의 진짜 과거를 찾아 베일리와 함께 추적하는 현재와 그를 처음 만나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그와 나누었던 많은 대화들 속 진실을 찾기위한 과거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내가 만약 해리였다면 어땠을까?
연애와 결혼생활을 통틀어 고작 3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였는데 이들의 사랑은 어땠길래 오언은 세상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딸을 해리에게 부탁하고 사라졌으며 또 해리는 말도 없이 사라진 그의 딸을 보호하려 모든걸 내던질 수 있었을까?

처음 책을 펼쳤을때 까지만 해도 말도 없이 사라진 오언에 대한 온갖 상상을 하며 사라진 이유가 납득이 안가면 한 여자의 인생을 망친 그를 용서하지 않으리라 다짐 했는데 다 읽고난 후 나의 편협한 생각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그냥그런 뻔한 로맨스가 아닌, 이유없이 사라진 사람을 쫓고 쫓기는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닌 남녀간의 사랑과 가족간의 애끓는 사랑이 느껴지는 감동과 눈물이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였다.




“출간 1년 만에 130만 부 판매, 52주 연속 변함없는 베스트셀러!”
2021 아마존 ㆍ 뉴욕타임스 16주 종합 1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르 소설
제니퍼 가너 주연, 애플TV 드라마화가 확정된 화제작!!

이렇게 엄청난 수식어가 따라붙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탄탄한 구성, 속도감 있는 전개, 섬세한 감정 묘사, 새벽3시까지 책을 읽게 만들어버린 흡입력,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여운까지!!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쭈~욱 유지하며 읽을 수 있어서 넘 좋았다.
그리고 난 아직도 마지막 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언이 해나에게 말하지 않은게 무엇이길래... 쪽지만 남기고 사라진 이유가 뭘까?
자신이 알던 남편이 진짜가 아니였을때 해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걸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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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의 눈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허하나 옮김 / 폭스코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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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현관과 64로 유명한 요코야마 히데오.
그의 작품을 만나볼 기회가 좀처럼 없어 아직 만나보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교도관의 눈'을 통해 만나보게 되다니!!
작가에 대한 기대감과 제목이 주는 기대감은 역대급!!



<교도관의 눈>
R현경에서 기관지를 만드는 에스코.
이번호 메인기사는 47명의 퇴직자들의 수기를 싣는거.
그런데 F서 경무과 유치관리계 주임 곤도 미야오가 수기를 제출하지 않아 직접 집으로 찾아 나선다.
형사의 꿈을 이루지 못한채 은퇴를 앞둔 곤도는 1년전 주부 실종사건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용의자를 쫓고 있었는데...

원하지 않던 업무를 맡게되어 애정도 없이 일하는 에스코와 유치관리계에서 퇴직하게 되는 곤도의 공통점인 형사가 되고 싶었다는 거에 미소가 지어졌다.
에스코가 추격전에 휘말렸을때 정신줄을 놓지않고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있었구나!
이렇게까지 했는데 에스코는 과연 곤도의 수기를 받아서 기관지를 발행할 수 있을까?
또 곤도의 눈! 교도관이었던 그의 눈은 정확한걸까?

표제작인 교도관의 눈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자서전>
방송 구성작가인 다다노 마사유키는 프로그램 개편으로 일자리를 잃었을때 친구들과 만든 자서전 집필집단 TIN을 통해 효도전기의 회장의 비서가 300만엔짜리 의뢰를 하는데...

두명의 집필작가가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처음부터 다다노를 노렸던것!
그런데 왜?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회장의 회고를 듣던중 경악할 만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꼭꼭 숨겨두었던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게 하는 이유는 예상 밖이였다.
역시 최고!

<말버릇>
가정법원 조정위원으로 일하는 유키에.
부부관계 조정을 받으러 온 모녀를 만나면서 기억속에만 묻어 두었던 둘째 딸 나쓰코의 학창시절이 생각이나고 안정적이였던 유키에의 인생에 파란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양쪽 모두에게 큰 사건이였는데 상대방의 얼굴을 잊어 버릴수가 있을까 싶어 갸웃하면서 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언어습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다.
퍽퍽한 삶에 치어 잠시 소홀했던 내 아이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
짧지만 흥미진진한 전개와 허를 찌르는 결말이 내 스탈이였다.

<비서과의 남자>
현지사의 오른팔인 구라우치.
얼마전까지만 해도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는데 이상하게 거리를 두고 눈길한번 주지 않는 지사의 태도에 당황하며 원인을 찾아 나서는데...

누군가에게 신임을 받는다는 건 완전 흥분되고 좋은일 인데 만약 그 상대가 저 높은곳에 위치한 직장 상사이고 그의 오른팔로 스카우트까지 된다면 말로는 표현 못할 성취감, 행복감등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예상치 못한 냉대가 날아왔을때 나라면 어땠을까?
구라우치처럼 원인을 찾아 다녔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닥뜨렸을땐 그처럼 의연하게 대처하지 못했을 듯.
말 한마디, 투서 한장에 변할 믿음이라면 글쎄... 그냥 딱 거기까지!!
긴박하고 심장 쫄깃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있을법한 이야기에 몰입해서 휘리릭 읽어버렸다.

현경 처음으로 도입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다치하라. 어느날 갑자기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크래커의 존재를 쫓는 <오후 다섯 시의 침입자>와 지방신문 편집부에 다니는 다카나시는 자신의 실수로 오보를 내게되고 윗선 모르게 해결하려다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조용한 집> 역시 재밌었다.
특히 조용한 집은 예상치못한 결말에 뜨헉!!
막말 던지는 상사를 한방 먹이고 싶었고 특종 기사를 서로에게 쓰게하려는 동료애에는 가슴이 따뜻해져 얼굴에 미소가 피어나기도 했다.



짧아도 내용을 알찼던 6편의 이야기!!!
이렇게 모두 재밌기는 쉽지 않은데 어쩜 이리도 재밌을 수가 있을까 싶었다.
특히 표제작인 '교도관의 눈'과 '자서전'은 중장편으로 만나보고 싶을정도로 강렬했다.

무시무시한 사건이 아닌 조금은 소소한 사건이지만 각 이야기마다 다른 느낌과 공감을 이끌어내 좋았다.

오늘같이 덥고 짜증나고 뭔가에 집중할게 필요할때, 재밌는 시간순삭 책을 만나보고 싶을때 '교도관의 눈'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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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돌 - 누가 당신의 소년을 죽였을까
서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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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보면 달달한 로맨스인데 내용은 이 보다 더 자극적이고 이 보다 더 잔인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충격적이였다.



표면적인 이유는 양준우를 독살한 범인을 찾는거지만 목적이 있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이였기에 살인범보다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바쁜 그들을 보며 이런일이 가능한가? 싶다가 가능하니까 책으로 나왔겠지? 하며 오락가락 했다.

이런 프로그램을 방송해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막장중에 막장!!
연습생 각자의 악플러들을 조수라고 속여 연습생들 옆에서 그들이 범인인 이유를 찾게하기도 하고 각자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모습에 사람이 참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달아서 이어지는 사건들 역시 도가 지나치다란 생각에 할말을 잃었다.

마지막 책장을 넘겼을 드는 생각은 이런일이 비일비재 연예계에선 일어나고 있을거란 생각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큰돈을 받고 순위를 조작한 PD, 도가 지나친 악플러와 확인도 하지 않고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뽑아낸 기사들.
내가 좋아하는 스타를 지키기 위한 삐뚤어진 팬심.
시청률이라면 물불을 안가리고 덤비는 방송국 등 이게 말로만 듣던 전쟁터 인가?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한발 떨어진 곳에서 이 모든걸 관망하며 맹렬하게 비난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이는듯 해 할말을 잃고.... 씁쓸했다.




이건 찐이다!! 싶을 정도로 리얼한 묘사와 이상한 기대심리를 갖게하는 디, 아이돌은 책을 다 읽을때까지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흡입력+가독성 최고)

한때 TV채널을 돌릴때마다 나왔던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 공화국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오디션에 진심인 우리나라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인 듯 했다.

그런데 양준우는 누가 무슨 이유로 죽인걸까?
연습생 중에 범인이 있긴 한 걸까?




"이 세계에서 연예인은요, 어느 정도는 사람이 아니어야 해요. 사람으로서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걸 포기해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순간이 와요.” - 1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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