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서의 이해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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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한 자기어필과 세론으로 여는 기나긴 머리말, 퇴고를 생략한 정제되지 않은 문장들, 곳곳에 산재해 있는 거칠고 우악스러운 비유와 과장, 선명성에 집착한 분석과 평가 등

도올의 글은 싫어할만한 구석도 여럿이지만,

실제 학문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술어이지만) '진정성'을 담고 있고, 저술을 관통하는 박학은 잡학으로 치부할 수 없는 깊이가 있다.

속되지만 천하지 않으니 어줍잖게 폄하하기보다는 두루 경청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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