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출간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사랑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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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173] 쉽게 상처받는 '어른 금쪽이'들을 위한 자기사랑의 심리학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롤프 메르클레




"스스로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고

다른 사람들도 받아들일 수 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중에 <5가지 친밀한 관계>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내가 먼저 읽고, 내용이 좋다면서 저에게 강력 추천해 준 책인데요. 그 책을 보면, 친밀함을 추구해야 할 5가지 관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1.'나'와의 관계

2.'가족'과의 관계

3.'친구'와의 관계

4.'연인(배우자)'와의 관계

5.'하나님'과의 관계

모든 관계가 다 중요하지만, 관계의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나' 자신과의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고, 관계 안에서 행복을 쉽게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고, 관계 안에서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관건은 내가 내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지 못해서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관계 안에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멸시하고, 비하하면서 살아갑니다. 낮은 자존감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아서 고통을 겪습니다.

낮은 자존감, 자기 비하, 자기 멸시의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롤프 메르클레는 독일에서 저명한 심리학자 입니다. <감정 사용 설명서>라는 책이 전 세계 12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베스트 셀러 작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 부모(또는 양육자)와의 관계 경험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도 있고, 미워하고 멸시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서 이런 말들을 듣고 자란다면, 어떨까요?

"네가 뭘 할 수 있겠어?"

"너는 늘 실수 투성이잖아"

"다 네 잘못이야"

"할 줄 아는 게 없네"

"창피하지도 않니?"

"늘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지"

"넌 구제 불능이야"

몹시, 불행하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더 큰 문제는 이런 말들이 한 번 듣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녀 마음 안에 새겨져서, 계속해서 재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롤프 메르클레는 이것은 '내면의 비판자'라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부정적인 비난, 판단, 거부의 말을 듣고 자란 사람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내면의 비판자'가 쏘아대는 부정적인 목소리를 반복해서 듣기 쉽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사람들이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내면의 비판자를 길들이는 26가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신과 화해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길로 나아가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기 사랑과 타인 사랑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 자기 비하, 열등감의 문제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자기 비하, 자기 비판을 멈추고, 자기 사랑을 연습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될수록

스스로의 실수와 약점을 용서할수록

다른 사람의 실수와 약점을 더 잘 용서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를 사랑하는 연습을

조금 더 하기만 하면 된다."



키워드

자기 비하, 자기 비난, 내면의 비판자

자기 용서, 자기 존종, 자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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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 연습 : 국내 최초 완역본 - 단조로운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로렌스 형제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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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책을 읽고, 요리하듯이 서평을 쓰는 "북쉐프" 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기독교 영성 고전"에 속하는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는 책입니다.


고전

1. 예전에 쓰인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어떤 분야의 초창기에 나름대로의 완성도를 이룩해 후대의 전점으로 평가받는 저작 또는 창작물

출처 : Daum 국어사전



"고전"은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을 말합니다. 고전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고전작품 속에서 변함없는 가치와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전 읽기는 독서에서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사항입니다.


인문학에도 고전 작품들이 있고, 신앙서적에도 고전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은 성경과 더불어 시대를 뛰어넘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1692년에 처음 발행된 후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책입니다.


이미 많은 출판사에서 이 책을 번역하여 출간했지만, 특별히 이번에 브니엘 출판사에서 출간한 <하나님의 임재 연습>은 '국내 최초 완역본' 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로렌스 형제의 편지들 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조언과 대화들 그리고 그의 신앙과 삶을 기리는 글들도 수록되어 그 가치를 더 하고 있습니다.


로렌스 형제가 주는 도전과 교훈은 그가 일상의 모든 순간들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늘 힘썼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는 부엌에서 힘든 일을 할 때나 낡은 신발을 수선할 때나 골방에서 기도할 때나 모든 장소와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늘 의식하는 영성을 추구했습니다. 매 순간 호흡을 하듯 하나님의 깊은 임재 속에 살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깨달은 영적 통찰들이 이 책 안에 담겨있습니다. 약 300년 전에 쓰인 글이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영성을 살찌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글들입니다. 우리는 로렌스 형제가 남긴 편지들을 통해,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의 자리로 초대하고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진정한 삶의 예배를 드리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온전히 거하고자 평생을 노력했던 로렌스 형제와의 만남을 통해, 여러분도 계속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삶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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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초보탈출기 -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이홍태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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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중, 영화 <버킷 리스트>를 보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 "마라톤 대회" 출전하기가 있었습니다. 여러 운동 중에 달리기를 좋아해서, 언젠가 마라톤에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서 10km 마라톤,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꿈을 키워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할 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제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났습니다.




이홍태 선생님의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운동초보 탈출기>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외과의사입니다.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 예상할 수 있겠지만...

 

 

그는 성공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만 보고 공부만 하며 살았답니다. 운동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답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 체중 관리도 하지 않으면서, 이전에 입던 바지를 입을 수 없을 만큼 체중이 불기 시작했고, 불면증과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겼습니다.

 




그 때 부터 살기 위해서,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퇴근 길에 자전거를 탄 것이, 운동의 세계에 입문한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로 운동은 포기할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합니다. '몸꽝'이었던 그가 '몸짱'이 되는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

정말 처음으로 달리기 대회를 나갔던 시절도 기억이 나고,

첫 바다 수영을 했을 때의 감동도 기억이 나고,

처음으로 철인 3종을 경험했을 때도 기억이 났다.

처음으로 sub-3를 꿈꾸었을 때도...

그러한 시작의 염원이 모여서

한편의 드라마로 귀결되기를 나는 간절히 원했다."

-p.243-




그의 운동 이야기는 단순히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철인3종 경기에 입문하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25년 전, 참고할 자료가 없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한 도전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대회를 앞두고, 안타깝게 수술을 받게 된 이야기까지...마치,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철인 3종 경기 입문자 필독서'로 볼 수 있을 만큼, 철인 3종 경기를 위해서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아주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지, 어떻게 철인 3종 경기에 입문하게 됐는지,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어떻게 훈련을 하고,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는지, 필요한 준비물과 물품은 무엇인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등등까지...

 

 

저자가 얼마나 마음과 열정을 쏟아서, 이 책을 썼는지가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습니다. 철인 3종 경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운동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도전을 받고, 내일 부터, 작은 운동을 다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좌충우돌외과의사의운동초보탈출기

#이홍태

#나비소리출판사

#컬쳐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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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뜻대로 안 될 때 - 낙심, 피로, 분노, 불안을 끊는 온전한 연결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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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은 성경을 그리스도인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해서, 은혜로운 메시지를 선포하는 목회자로 잘 알려진 분입니다. 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의 설교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들도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책이 바로 그의 첫 책 입니다. 그 외에도 8권의 책들이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는 요한복음 15장에 등장하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회복과 성장을 전하는 책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비유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많은 비유를 사용하셔서 자신을 설명하십니다. "생수", "생명의 떡", "선한 목자" 그리고 "참 포도나무"...


요한복음 15장에는 참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가 등장합니다. 포도나무가 가지에 붙어 있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있고, 반대로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지게 되면, 어떠한 열매도 스스로 맺을 수 없게 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요한복음 15장의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풀어서 설명합니다. 특별히, 성경 인물들을 통해, 참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께 붙어있지 않을 때, 찾아오는 낙심, 피로, 분노, 불안과 같은 고통을 다룹니다.


무엇보다 이 책 1장은 이 책의 저자, 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탈진을 경험한 이후로 주변 지인의 권유로 상담자를 만나서 고민을 털어놓았다는 이야기...


이 세상에는 참포도나무가 아닌, 가짜 포도나무가 많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쉼과 만족, 그리고 성장과 생명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예수님께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그 연결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지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에만, 포도나무로 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고, 생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낙심, 피로, 분노, 불안과 같은 감정을 자주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할 신호입니다. 내가 참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께 온전히 연결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돌아 봐야 합니다.


일상이 불안정하고, 영적으로 다운되고 지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다시 기억할 복음의 메시지를 마음 속에 새기고, 회복과 성장을 향해 나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때

무엇에 집중해야 할 지 깨닫도록 한 가지 비유를

들려주시는데, 그 비유의 핵심을 말해주는 단어는

바로 '연결'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포도나무고

우리는 그 나무의 가지며 우리가 그분께 붙어

있는 한 많은 열매를 맺지만 그분을 떠나서는

그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 <삶이 뜻대로 안 될 때> 중에서-


"예수님이 이 비유를 드실 때 계속해서 등장하는

단어는 '거하다'란 뜻의 헬라어 "메노"다.

이 단어는 요한복음 15장 1-15절에서

열한 차례 등장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아무리 크게 낙심하고 실망해도,

아무리 상황이 답답해도, 아무리 지쳐도,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이 한 가지만은 절대 잊지 말라.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으라!"


- <삶이 뜻대로 안 될 때> 중에서-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때는

자신이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는지

연결 상태부터 점검하라.

당신은 가지다.

그리고 가지로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포도나무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것이다"


- <삶이 뜻대로 안 될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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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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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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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 감정중심 심리치료
힐러리 제이콥스 헨델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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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서 제공하는 쉐프처럼, 좋은 책을 읽고, 서평으로 소개하는 북쉐프입니다. 저는 청소년과 청년 시절, 트라우마와 상처로 오랫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상담(마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공부를 하면서, 사람의 감정과 마음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생각과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20대 초반에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괴로움을 잘 압니다.

 


우울한 감정이 하루 종일 내 마음을 지배하고, 그 우울의 늪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제 자신을 압도했던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우울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우울의 그늘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에 읽은 <오늘 아침은 우울하지 않습니다>는 과거의 저처럼 우울의 그늘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핵심감정을 경험하면

마음은 깊고 빠르게 변화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테마는 3가지 입니다.

"방어, 억제감정, 핵심감정"

 


1)방어 : 감정을 회피하기 위한 모든 행위

2)억제감정 : 불안, 수치심, 죄책감

3)핵심감정 : 두려움, 분노, 슬픔, 혐오감, 기쁨, 흥분, 성적 흥분

 

 

사람은 이성, 감정, 의지가 조화를 이룰 때,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느끼기 보다는 억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핵심감정을 느끼기 보다, 회피하기 위한 모든 행동을 '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억압하고, 억제하는 과정에서 억제 감정(불안, 수치심,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핵심감정을 억압하고 방어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변화의 삼각형'이라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감정을 방어하거나 억제하지 않고, 핵심감정을 느끼고, 직면하게 될 때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30대에 우울증에 걸렸던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울과 불안을 느꼈을 때, 그 밑바닥에는 두려움이라는 핵심 감정이 감추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방어를 내려놓고, 불안의 감정을 마주하고, 두려움의 감정을 마주하고, 느꼈을 때,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만나고, 정서적으로도 치유와 성장을 경험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동안 우울의 그늘에 머물러서서 살았어도, 아무리 상처가 깊고, 변화될 가능성과 소망이 안 보여도, 여전히 치유의 가능성과 소망은 남아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 보면, 우울에서 벗어날 길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질긴 우울과 작별했을까?”

자신의 핵심감정을 만나야 합니다.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만나야 합니다. 비난과 경멸의 눈초리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만나줘야 합니다. 마음의 바닥에 있는 핵심 감정을 느끼고, 마주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진정한 자기 자신과 연결될 수 있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던 분들
  • 과거에 트라우마 상처가 있는 분들
  •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
  • 인간의 마음과 감정을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
  • 심리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되는 분들
  • 심리, 상담을 공부하고 상담가로 활동하는 분들


#오늘아침은우울하지않았습니다.

#It's_Not_Always_D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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