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우울하지 않았습니다 -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 감정중심 심리치료
힐러리 제이콥스 헨델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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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서 제공하는 쉐프처럼, 좋은 책을 읽고, 서평으로 소개하는 북쉐프입니다. 저는 청소년과 청년 시절, 트라우마와 상처로 오랫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상담(마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공부를 하면서, 사람의 감정과 마음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생각과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20대 초반에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괴로움을 잘 압니다.

 


우울한 감정이 하루 종일 내 마음을 지배하고, 그 우울의 늪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제 자신을 압도했던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우울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우울의 그늘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에 읽은 <오늘 아침은 우울하지 않습니다>는 과거의 저처럼 우울의 그늘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핵심감정을 경험하면

마음은 깊고 빠르게 변화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테마는 3가지 입니다.

"방어, 억제감정, 핵심감정"

 


1)방어 : 감정을 회피하기 위한 모든 행위

2)억제감정 : 불안, 수치심, 죄책감

3)핵심감정 : 두려움, 분노, 슬픔, 혐오감, 기쁨, 흥분, 성적 흥분

 

 

사람은 이성, 감정, 의지가 조화를 이룰 때,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느끼기 보다는 억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핵심감정을 느끼기 보다, 회피하기 위한 모든 행동을 '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억압하고, 억제하는 과정에서 억제 감정(불안, 수치심,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핵심감정을 억압하고 방어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변화의 삼각형'이라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감정을 방어하거나 억제하지 않고, 핵심감정을 느끼고, 직면하게 될 때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30대에 우울증에 걸렸던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울과 불안을 느꼈을 때, 그 밑바닥에는 두려움이라는 핵심 감정이 감추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방어를 내려놓고, 불안의 감정을 마주하고, 두려움의 감정을 마주하고, 느꼈을 때,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만나고, 정서적으로도 치유와 성장을 경험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동안 우울의 그늘에 머물러서서 살았어도, 아무리 상처가 깊고, 변화될 가능성과 소망이 안 보여도, 여전히 치유의 가능성과 소망은 남아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 보면, 우울에서 벗어날 길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질긴 우울과 작별했을까?”

자신의 핵심감정을 만나야 합니다.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만나야 합니다. 비난과 경멸의 눈초리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만나줘야 합니다. 마음의 바닥에 있는 핵심 감정을 느끼고, 마주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진정한 자기 자신과 연결될 수 있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던 분들
  • 과거에 트라우마 상처가 있는 분들
  •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
  • 인간의 마음과 감정을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
  • 심리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되는 분들
  • 심리, 상담을 공부하고 상담가로 활동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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