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초보탈출기 -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이홍태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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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중, 영화 <버킷 리스트>를 보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 "마라톤 대회" 출전하기가 있었습니다. 여러 운동 중에 달리기를 좋아해서, 언젠가 마라톤에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서 10km 마라톤,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꿈을 키워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할 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제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났습니다.




이홍태 선생님의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운동초보 탈출기>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외과의사입니다.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 예상할 수 있겠지만...

 

 

그는 성공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만 보고 공부만 하며 살았답니다. 운동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답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 체중 관리도 하지 않으면서, 이전에 입던 바지를 입을 수 없을 만큼 체중이 불기 시작했고, 불면증과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겼습니다.

 




그 때 부터 살기 위해서,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퇴근 길에 자전거를 탄 것이, 운동의 세계에 입문한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로 운동은 포기할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합니다. '몸꽝'이었던 그가 '몸짱'이 되는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

정말 처음으로 달리기 대회를 나갔던 시절도 기억이 나고,

첫 바다 수영을 했을 때의 감동도 기억이 나고,

처음으로 철인 3종을 경험했을 때도 기억이 났다.

처음으로 sub-3를 꿈꾸었을 때도...

그러한 시작의 염원이 모여서

한편의 드라마로 귀결되기를 나는 간절히 원했다."

-p.243-




그의 운동 이야기는 단순히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철인3종 경기에 입문하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25년 전, 참고할 자료가 없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한 도전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대회를 앞두고, 안타깝게 수술을 받게 된 이야기까지...마치,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철인 3종 경기 입문자 필독서'로 볼 수 있을 만큼, 철인 3종 경기를 위해서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아주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지, 어떻게 철인 3종 경기에 입문하게 됐는지,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어떻게 훈련을 하고,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는지, 필요한 준비물과 물품은 무엇인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등등까지...

 

 

저자가 얼마나 마음과 열정을 쏟아서, 이 책을 썼는지가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습니다. 철인 3종 경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운동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도전을 받고, 내일 부터, 작은 운동을 다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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