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와 함께 걷는 도시의 열두 달
이다 지음 / 현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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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었던 것

백로와 왜가리 구분법
청둥오리 부부의 짝짓기+신혼비행
왜가리의 고뇌~성공

요즘 어플로 동물과 식물 기록을 하고있어서 더 재밌게 읽었다. 나도 동물과 식물의 이름을 더 알고싶다.
내 주변을 이루는 생명체를 알게되면 세상을 더 선명하게 사는 기분이 든다.

여름이 매일 더운 게 아니라 사실은 제법 괜찮은 날씨도 있다는 것. 하늘색이 아주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걸 알게되는 것. 정말 좋다.

나의 주변은 결코 무료하지 않고 놀라움으로 가득 차있다는 걸 알게된 1년이었어...!

매일 주변의 세상이 변하고 있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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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김규진 지음, 최현지 낭독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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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청에 가며 왠지 저 생각이 났습니다. 굳게 닫혀있는 병을 한 명씩 돌려도 보고, 뜨거운 물도 붓고, 그 모습을 보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다보면, 제가 열지 못하더라도 결국에 병은 열리게 되어 있지 않을가요? 분명 그럴 겁니다. - P257

내가 집에 돌아오면 언니가 나를 기다리고 있거나, 언니가 돌아왔을 때 내가 언니를 기다리고 있겠지.
결혼이란 무엇일까? 바로 이런 게 아닐까.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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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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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소한 존재이자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고,
물고기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은 혼돈으로 가득하지만,
그곳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어떤 세상을 알게 될까, 하는 빛이 보였다.
아름다웠다.

*다양성이 매우 과학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과학은 차가운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따뜻한 가능성을 품고있구나.

크건 작건, 깃털이 있건 빛을 발하건, 혹이 있건 미끈하건 세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그 어마어마한 범위 자체가 이 세상에서 생존하고 번성하는 데는 무한히 많은 방식이 존재한다는 증거였다. - P266

나는 탈출하려고 그토록 애써온 지구로 다시 돌아왔다.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사명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강하든, 얼마나 열심히 뉘우치든 어떤 피난처도 약속도 주지 않는 황량한 지구로. - P269

명민하고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호흡, 모든 걸음마다 우리의 사소함을 인정해야 한다. - P288

우리는 중요해요. 우리는 중요하다고요! - P296

"성장한다는 건,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는 법을 배우는 거야." - P330

다윈이 거기 있을 것이라 약속했던 땅, 분기학자들이 볼 수 있었던 땅, 어류는 존재하지 않으며 자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경계가 없고 더 풍요로운, 아무런 기준선도 그어지지 않은 그곳을. - P336

파괴와 상실과 마찬가지로 좋은 것들 역시 혼돈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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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땅과 식물은 절대로 너를 해치지 않을 것이고, 네가 편안할 수 있도록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 준다는 걸 기억하라고. 그곳이 네가 피어나기 전에 있던 집이니까. - P64

영원히 몰랐으면 좋겠지만 조금씩 알게 되겠지. 그걸 알아가는 게 살아가는 것이고, 나이를 먹는 거겠지. 그렇다면 이것도 알게 됐으면 한다. 세상 밖으로 밀려나는 건 온몸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 명이 막는 것보단 여러 명이 막는 게 더 좋다는 것, 무른 흙도 밀리고 밀리다 보면 어느 순간 아주 단단해진다는 것. - P376

버티고 사는 건 전부 강한 것이다.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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