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 빨리 흐르네요. 알라딘의 16주년 생일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더 멋진 알라딘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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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와 병관이 스티커북 : 스토리 - 스티커 170개 지원이와 병관이
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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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원이와 병관이를 만나볼까요?

 

철부지 어리광쟁이 병관이와 새침데기 누나 지원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스티커북이랍니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지원이와 병관이 스티커북 : 스토리]은 멋진 선물이 되어주네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10주년을 맞이해서 나왔다고 하는데 9권의 그림책 속 지원이와 병관이의 모습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스티커북이라 참 좋아요.

여자 아이들도 남자 아이들도 자신과 꼭 닮은 주인공 지원이와 병관이의 모습이 가득 담겨있는 스티커북이라 신나게 놀면서 전에 읽었던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의 그림책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지요.

 

[지하철을 타고서], [용돈 주세요], [손톱 깨물기], [두발 자전거 배우기], [거짓말], [집 안 치우기], [먹는 이야기], [칭찬 먹으러 가요], [싸워도 되요?] 이렇게 아홉권의 책은 어느 것 하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고 또 아이들의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져있어서 정말 좋아요.

생생하고 살아있는 캐릭터의 두 주인공 지원이와 병관이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아고 있는 그 나이의 아이들 모습 그대로이기에 책 속에 나오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모습에 비춰보면서 때로는 깔깔거리고 웃고 때로는 자신의 모습과 태도를 반성할 수 있지요.

 

아이들의 기본생활 습관을 길러주기에 딱 알맞은 그림책이지요. 편식하는 습관도 손톱을 깨무는 습관도 정리정돈을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도 엄마 아빠의 열 마디보다 요 그림책을 읽는 것으로 더 큰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두발 자전거를 배울 때는 미리 [두발 자전거 배우기]를 읽으면 좋지요.  앞으로도 쭈욱 아이들의 좋은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가득 들어있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원이와 병관이 스티커북]을 보면서 이전에 읽었던 그림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 것은 참 재미있답니다. 요즘엔 스티커북이 참 많이 나오는데, 지원이와 병관이 스티커북은 더욱 좋아요.

이 책 이외에도 [지원이와 병관이 스티커북 : 색칠 게임]도 있는데 나중에 그 책도 아이에게 줘야겠어요. 스티커 놀이도 할 수 있고 색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무척 기대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혼자서 스티커를 붙이며 놀 수도 있지만, 요 책은 엄마가 아이랑 함께 한다면 지금까지 읽었던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책 내용도 떠올려보고 아이에게 더욱 올바른 기본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요.

 

또 다시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찾아서 읽어보면 더욱 효과가 좋답니다.

아이의 생생한 반응을 솔직하게 알 수 있고, 횩시 현재 고민이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참 좋은 스티커북. 더더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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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착수 미생 1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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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살에 기원에 들어가서 7년간을 줄곧 프로 바둑기사가 되길 희망했던 장그래. 7년간 한눈팔지 않고 바둑만을 위해 달려왔지만 입단에 실패하고만 그 모습이 왠지 남다르지 않았다.

 

오직 바둑만을 생각했던 7년을 뒤로한채 세상으로 나온 장그래의 모습은 굉장해보였다.  다른 재주는 없지만 바둑을 하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 모습이 정말 부러웠다.

 

그래서 고졸, 검정고시, 스펙도 자격증도 없는 장그래가 인턴사원이 되고 계약직이지만 정식 사원이 되는 것에 공감할 수 있었을까?

 

난 회사원으로 이렇게 살아보지 못했고, 또한 초중고 시절 내내 운동만을 해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해서 성공을 쌓아가는 장그래의 모습이 보기 좋고 닮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매주 인터넷에서 만나는 장그래의 모습도 좋았는데, 책으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워낙 이슈가 된 책이라서 언젠가 책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1,2권을 한꺼번에 만나니 뿌듯하다.  얼른 3,4권도 나왔으면 좋겠고 과연 장그래가 어떻게 변모할까 궁금해서 완결까지 빨리 나오면 하는 생각뿐이다.

 

바둑에 대해서도 모르고 이렇게 빡빡한 '종합상사'라는 조직사회에서 일해본 적이 없기에 낯설기도 하지만, 꼭 내 모습이 이입되서 그런지 장그래의 모습을 보면 행복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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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학교도서관을 가다 선생님들의 이유 있는 도서관 여행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지음 / 우리교육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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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도서관도 이랬으면 좋겠다

 

올해 여섯 살, 내년이면 일곱 살. 대한민국의 유치원생은 바쁘다.  아마 초등학생이 되는 내후년이면 더더욱 바쁠 것 같다.

열혈엄마도 아니고, 아이 교육에 대해서 극성인 강남엄마도 아니고 교육에 대해서 생각할 때 난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아무래도 내 아이가 학교에 가면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북미 학교도서관을 가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부러운 점이 많았다.

일 때문에 바쁘고,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더 나. 게다가 작년까지 시골생활을 했던 내게 지금 있는 도심지의 아파트 문화는 여전히 적응하기 어렵다.

 

눈 내리는 겨울이 되면 눈과 함께 놀았고, 시선을 돌리면 여기저기 보이는 산과 논, 밭 그리고 자연 속에서 곤충을 잡고 놀았던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하지만 지금 있는 곳에선 영화관도 가깝고 서점 나들이도 도서관 나들이도 쉽다.  시골에선 시골의 장점을 잘 누려왔다면, 도시에선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잘 누리고 살아야할 것 같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도서관이 가깝다는 것. 그리고 놀이터와 다양한 문화공간이 많다는 것이다.

이제 유치원생이라서 보는 것마다 쏙쏙 흡수하는 아이를 보면서 더 많은 책을 읽고 또 많이 다니며 간접경험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도서관 2곳, 중학교 도서관 3곳과 고등학교 도서관 3곳. 이 책을 통해 난 그렇게 북미 학교 도서관을 만날 수 있었다.

너무나 부러운 그 곳.

지인으로부터 우리 동네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도 부모님들이 와서 책 읽어주는 시간을 갖는다는 말을 들었다.  초등 2학년인 그 아이는 아빠가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자신에게 책읽어주는 시간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을...

 

내가 어릴 적에 난 그런 경험을 결코 해 본 적이 없다. 또 동네엔 도서관도 없었고, 부모님 손을 붙잡고 도서관에 가본 기억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으로 와서 아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걸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내가 원래 살았던 시골의 모습과 비교해서 지금의 환경은 첨단 문화를 모아놓은 듯 한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대한민국의 학교 도서관 현실과 북미 학교 도서관의 현실은 우리나라의 시골과 도시 모습보다 더 훨씬 격차가 크게 느껴진다.

 

책을 모아놓은 수나 도서관의 크기 뿐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

체계적인 책읽기 프로그램들. 사서 교사들과 부모, 학교와의 협력하는 모습. 단순히 책을 진열하고 관리하고 대출을 해주는 사서의 모습이 아닌 굉장히 전문적인 그들의 모습이 정말 부럽다.

 

드와이트 초등학교 사서교사 힐리의 모습은 단순히 힐리가 월등하게 뛰어난 사서 교사라기 보다는 미국 초등학교 사서교사들의 대표격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역시 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조이스초등학교의 모습에서도 공감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영어 읽기가 한글 읽기보다 더 어렵고 또 다양한 인종이 많이 모인 미국이라서 그런지 '읽기'의 중요성과 함께 도서관의 비중이 높다는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역시 굉장히 부러운 환경이라는 결론을 맺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집 근처에 있는 몇 군데 학교 도서관을 다녀보았다.

교실 2곳 정도를 합쳐놓은 학교 도서관. 하지만 내가 다녔던 학교엔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있었던 공간이 없다는 생각이 났다. 그리하여 앞으로 10년 20년 우리나라 학교 도서관도 더 멋진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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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8 - 식물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18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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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와 고층빌딩. 점점 숲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릴 적엔 산골에 살았기에 늘 산에서 놀곤 했는데, 이젠 시골에도 고층 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섰다.  

겨울이면 산비탈에서 비료푸대를 가지고 썰매를 타곤 했는데, 아마도 요즘 아이들은 그런 경험을 결코 하기 쉽지 않으리라.  눈썰매장이 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겨울철 놀이. 

방학이면 각종 체험전이 한창이지만, 밖에서 놀면서 자연스레 또래 아이들과 형 누나들에게 배우는 자연학습은 이제 거의 사라진 것 같다.  숲체험이나 캠프도 있지만, 매일같이 놀던 그 시절 아이들의 자연학습관 비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안타깝기도 하지만, 지금 현실의 우리나라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니 그냥 도시화되고 산업화된 현실에 수긍을 해야할까도 싶다.   

하지만 내가 어릴 때완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책들이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 그 중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알맞게 만든 학습만화는 정말 굉장하다.  나 역시 몇 몇 학습만화 시리즈를 늘 나올때마다 눈여겨보고 있는데,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 역시 정말 좋아한다. 

증정품인 새벽초 화분과 강낭콩 실험키트도 반갑다.  나도 어릴 때 양파싹을 기르고, 강낭콩 싹을 틔우기도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새삼 어렸을 적 추억이 떠오른다.  특히 4~6학년 과학 교과서의 내용까지 충실하게 다루는 과학정보는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마다 자연스런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게 만든다. 

식물의 한살이와 식물의 특징과 구조 - 잎, 줄기, 뿌리 등. 게다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식물들의 적응상태나 먹이사슬에 대한 내용까지 정말 다채롭고 매우 유익하다. 

처음 1권 나왔을 때부터 애독자였는데, 이젠 아주아주 오래도록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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