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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8 - 식물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18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8월
평점 :
도심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와 고층빌딩. 점점 숲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릴 적엔 산골에 살았기에 늘 산에서 놀곤 했는데, 이젠 시골에도 고층 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섰다.
겨울이면 산비탈에서 비료푸대를 가지고 썰매를 타곤 했는데, 아마도 요즘 아이들은 그런 경험을 결코 하기 쉽지 않으리라. 눈썰매장이 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겨울철 놀이.
방학이면 각종 체험전이 한창이지만, 밖에서 놀면서 자연스레 또래 아이들과 형 누나들에게 배우는 자연학습은 이제 거의 사라진 것 같다. 숲체험이나 캠프도 있지만, 매일같이 놀던 그 시절 아이들의 자연학습관 비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안타깝기도 하지만, 지금 현실의 우리나라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니 그냥 도시화되고 산업화된 현실에 수긍을 해야할까도 싶다.
하지만 내가 어릴 때완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책들이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 그 중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알맞게 만든 학습만화는 정말 굉장하다. 나 역시 몇 몇 학습만화 시리즈를 늘 나올때마다 눈여겨보고 있는데,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 역시 정말 좋아한다.
증정품인 새벽초 화분과 강낭콩 실험키트도 반갑다. 나도 어릴 때 양파싹을 기르고, 강낭콩 싹을 틔우기도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새삼 어렸을 적 추억이 떠오른다. 특히 4~6학년 과학 교과서의 내용까지 충실하게 다루는 과학정보는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마다 자연스런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게 만든다.
식물의 한살이와 식물의 특징과 구조 - 잎, 줄기, 뿌리 등. 게다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식물들의 적응상태나 먹이사슬에 대한 내용까지 정말 다채롭고 매우 유익하다.
처음 1권 나왔을 때부터 애독자였는데, 이젠 아주아주 오래도록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가 계속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