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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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모의 교육 열정은 전세계 상위권이다.내 아이의 교육 뿐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의 교육까지 챙길 정도로 교육에 관심이 크다. 서점에 가면,'유대인','하버드','노벵상'이 등장하는 책들이 반복적으로 출간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들의 특별한 교육에 대한 관심은 할아버지에게서 부모로,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되물림된다. 한편 우리의 교육 방식은 과거 일제 시재 때 배웠던 교육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그 틀에서 젓어나는 것이 참 쉽지 않다. 내 아이가 커서 도전과 모험을 즐기고 다양한 직업을 가지는 것보다 , 공무원이나 교사와 같은 안정적이고, 실패하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려는 심리는 여기에 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이유, 이 책에 대한 기대심리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마크 주커버그나 베토벤 아인슈타인, 박지성과 김연아 같은 특출난 재능을 가진 자녀를 키우는 건 여전히 이상향에 가깝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내 아이가 성공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을 희생하는데 있어서 망설이거나 머뭇 거리지 않는다.


내 아이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길잡이가 되고 있다. 어릴 적 아이가 가진 호기심을 성장하면서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에게 선택권과 결정권을 줄 필요가 잇다. 아이에게 신뢰와 믿음, 지지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실패를 거듭하게 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자기 회복력을 가질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그건 내 아이가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기존의 부모의 역할에서 더 확장하고 있으며, 아이가 실패하더라도 부모의 격려와 지지가 있다면 아이는 다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김연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그 밑에는 평범한 부모의 특별한 교육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의 호기심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하는 질문은 성립할 수 없는 명제다. 이 질문을 '어떻게 하면 아이의 호기심을 꺼트리지 않을 것인가' 로 바꿔보자. 그러면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이 더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p99)

우리 앞에 놓여진 교육의 특징은 성장과 발달에 있다. 그건 어떤 분야이던지 마찬가지다. 하지만 호기심에 있어서는 특별한 경우이다. 호기심을 키워 나가는 것보다 어릴 적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호기심을 아이가 되고,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꺼트리지 않도록 한다면 교육의 방식이 바뀔 수 있다. 그건 아이가 어떤 일을 할 때 대부분의 부모가 '안돼' 라고 금지하는 일반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가 하는 일에 대해 관심가지고,'됀다' 라고 긍정적인 표현을 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을 꺼트리지 않는다. 또한 아이 스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을 꺼트리지 않는다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스스로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평범한 부모에게서도 특별한 아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부모의 능력이 특별하지 않더라도 아이에게 선택과 결정의 기회를 주고, 아이를 존중하는 것, 긍정의 씨엇을 항상 불어 넣어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더 나아가 부모의 역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변화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배워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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