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 유머와 위트 그리고 독설의 미학
박성재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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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말이 가지는 성공에 대한 메시지보다, 말을 하면서 생기는 실패에 대해서 조심스러워지는 상황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최근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그들의 웃음과 행동을 보면서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문제시 하는 대중들은 갈등을 생성하고, 그들에게 분풀이 하고 있는 건 아닐런지, 우리가 과거에 가지고 있었던 여유와 배려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움이 먼저 들었다. 물론 거기에 나 자신조차 자유로울 순 없다.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 제목은 사실 위험스럽다. 우리 주변에 구설수에 오른 연예인 들 중에는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만 그들이 재미있게 건낸 말이 화살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더러 존재한다. 연예인들에게 지워지는 책임감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보여주는 시선들, 재미있게 말하기 전에 우선해야 하는 건 분위기이며, 배려였다. 유교적 사회 시스템에서 자칫 분위기에 맞지 않은 웃음이 가져 오는 파장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으며, 우리가 매사에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유머와 위트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 사회가 건전한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상존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직장에서, 소통과 공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때로는 올바른 처세술을 필요로 한다. 특히 말을 필요로 하는 직업일수록 적잘한 말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격식에 맞는 말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 사이에 인간관계가 용이해질 수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말을 할 때 예의를 갖춰야 하고, 적절한 말을 사용해야 한다. 더 나아가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대화를 진행하는 비결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특히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물어 나가야 하는지 저자의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우리 사회는 갈등에 감점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저자는 그런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과 대한민국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짚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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