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조디악 인 스크래치 북 - 나와 당신의 운명, 별자리 12
이윤미 그림 / 스타일조선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스크레치북이 무엇인지 알고 난 뒤 1년이 지났네요..처음 스크레치북에 대한 설레임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스크레치북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컬러링북은 다양한 색연필을 활용해 내가 원하는 색을 채워 나갈 수 있었던 반면에,  스크레치북 작업은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스크레치북 작업 을 할 때 뽀족한 펜이나 연필을 사용해야 한다는 걸 그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스크레치북은 검은 바탕에 뾰족한 필기구나 이쑤시개, 바늘을 활용해 검은 바탕 뒤에 숨어있는 빛의 향연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입니다. 한번 실수하면 고칠 수 없기에 무엇보다도 섬세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스크래치북을 접하면서 그 때보다 더 복잡한 그림이지만, 요령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작업해 나갔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선을 그려가면 다양한 색채가 나오며 ,나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는 열두개의 별자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양자리, 활소자리, 쌍두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사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그리고 마지막 물고기자리입니다.


각각의 별자리와 연결되어 있는 여신들의 모습은 빛의 향연에 더해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애고 있습니다. 저는 10월 생이라 천칭자리입니다. 천칭자리의 지배성은 금성입니다. 중립적이며, 언행이 부드럽고, 친절하고, 조화와 균형을 중시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늘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운명을 가진,감정을 앞세우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별자리가 천칭자리입니다. 저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도도한 듯 보이며, 찌르면 피 한방울 안 흘릴 것 같은 모습, 그것이 천칭자리에서 느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선택한 건 천칭자리가 아닌 게자리입니다.그림을 보면서 무언가 매력에 끌렸기 때문입니다. 게자리의 지배성은 달이며, 애정이 많고, 정서적으로 풍부하며, 가정적입니다. 게자리에 끌렸던 건 저의 이상형과 연결되어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조금씩 선을 그어가면서 때로는 실수도 하게 됩니다. 그림하나 조금씩 완성 해 나가게 됩니다. 스크레치북이 가지는 매력이 무엇인지 조금씩 조금씩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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