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체인지 - 운명을 바꾼 그녀들의 성공습관
김정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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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들과 딸이 1992년 MBC를 통해 방영되었다. 드라마 속 후남이와 귀남이의 모습은 바로 대한민국 사회의 과거의 모습이다. 20년이 지난 현재 그때보다 대한민국 사회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적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배려도 과거보다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OECD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의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편이며, 여성리더십에 대해서 의심하고 선입견과 편견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의 조직은 남성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성의 출산과 육아에 대해서 미흡하다. 이 책에는 일곱명의 여성 CEO가 소개되고 있으며, 그들의 남다른 성공 노하우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독특하다. 그동안 리더십 하면 남성 리더십을 우선해 왔다. 사회 시스템도 군대식 서열 구조가 아직 지워지지 않고 있으며, 여성의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잘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는 남성 중심의 사회 시스템에 여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앞세워 성공을 거두었고, 남들이 성공하지 못한다, 망할거다라고 혀를 차는 이들에게 보란듯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그들의 성공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멀리 보고, 있으며, 여성이 가지고 있는 섬세함과 꼼꼼함을 여성 리더십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 나아가 끈기와 인내를 바탕으로 원칙에 따라 조직을 운영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가고 있다.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그들의 남다른 리더십과 성공을 거두기 위해 걸어온 여정을 들여다보면, 여성CEO 가 성공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맨 앞에 등장하는 사람 99플라워 대표 윤공순 씨의 성공 비결이 눈에 들어왔다. 사과를 팔았던 윤공순씨는 꽃장사로 업종을 바꾸게 되었다. 매일 아침이면 도매 시장을 찾아 갓으며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남자들이 선호하는 꽃이 다르고, 여성들이 선호하는 꽃이 다르다는 것을 윤공순씨는 관찰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가는 일반적인 꽃이 아닌 대중적이지 않은 꽃을 구해서 윤공순씨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꽃꽃이를 하면서 되팔게 되었다. 이런 차별화된 장사기법은 주변에 소문나기 시작하였고, 자신이 사는 곳 뿐 아니라 인접한 도시에서도 손님이 찾아오게 되었다. 윤공순씨는 장사꾼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었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꽃을 파는 방법을 모색하였고, 99플라워라는 쇼핑몰을 만들었다. 맨땅에 헤딩하다 시피 쇼핑몰을 만들었고,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은 사람들의 임소문을 차고 날개 달린 듯 팔리게 된다. 지금은 620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99플라워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꽃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꾸려져 있으며, 윤공순씨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제1의 꽃배달 서비스를 완성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목표를 가지고 더 멀리 , 더 높이 나아가려면 주변에 자신을 흔들게 하는 것들들 과감없이 뿌리칠 수있어야 한다. 남들이 안된다 한때 스스로 자신을 믿을 수 있어야 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 남자들의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굳이 가질 필요가 없다. 싸이가 한국적인 스타일로 세계를 제패 했듯이 여성 CEO,야성 리더십 또한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책에 나오는 7명의 여성 CEO의 남다른 성공 노하우이며, 잔잔한 호수에서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는 백조가 하늘을 날기 위해 힘찬 날개깃을 보여주는 것처럼 여성 CEO 또한 자신의 분야에 성공을 거두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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