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 피리어드 - 100세 시대, 60세 이후 세 번째 인생을 준비하라
장영환 지음 / 라온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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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욕심과 희망이 우리에게 독이 되고 말았다. 과거보다 점점 더 잘 살고 있으며, 의료 혜택도 늘어났지만,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막연한 성공에 기대고 살아가면서 꿈을 품고 살라고 한다. 우리가 언제부터 꿈에 연연하면서 살아왔왓는지. 꿈이 있다고 모두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다. 그것이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다. 소수에게 주어진 꿈과 성공이 모두에게 돌아갈 거라는 희망고문을 우리는 느끼고 살아가며,서점에는 자기계발서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은 자기계발서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었으며, 우리를 변화시켰느냐이다. 행동하지 않는 자기계발서는 효용가치가 제로에 가깝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서드 피리어드란 우리 인생의 세번째 구간이다. 저자는 우리 인생에 대해서 네가지 단계로 나누고 있다. 60대에서 80대 마지막까지 30년간을 서드 피리어드라 부르며, 결실의 시기에 해당된다. 이 기간을 어떻게 잘 지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스펙트럼도 달라지며, 서드 피리어드는 퇴직 이후의 삶에 해당된다. 또한 서드 피리어드를 잘 넘어가기 위해서는 평생업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물론 이 말은 돈이 많은 자본가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대다수 부자들은 평생업이 없더라도 자본을 활용해 자본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드 피리어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책에는 두가지가 나온다. 독서와 자기계발. 생존을 위한 자기계발 능력이다. 저자는 서드 피리어드를 준비하기 위해서 영어를 선택했다. 자격증 점수를 얻기 위한 영어가 아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어이다. 매일 매일 짜투리 시간을 영어 문장 외우기를 실천했으며, 그것이 4년이 지나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 과정이 20년이 지난 현재 영어 하나는 자신있게 되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자기계발, 우리 삶을 되돌아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자기계발은 무엇인지 되돌아 보게 된다.






서드 피리어드를 마주하기 위한 두번째는 독서이다. 수평적 독서가 아닌 수직적 독서기법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에게 효용가치가 높은 주제를 가지고 그 책 하나에 관련된 책을 읽어 가는 것이다. 베스트 셀러가 아닌 덕후, 전문가로 나아가기 위한 독서가 바로 수직적 독서에 해당된다.독서를 통해 자신을 새롭게 설정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서드 피리어드를 잘 지나가기 위해서 평생업을 만드는 것이 좋다. 실제 평생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책에 등장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김정운 교수는 안정적인 교수 자리를 버리고 50대가 지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책쓰기를 통해 평생업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다. 뽀빠이 이상용은 연예인으로서 방송인이 아닌 강연을 하면서 다니게 된다. 이렇게 인생이 바뀌게 된건 뼈아픈 사건 때문이다. 그 사건으로 인해 잘 나갔던 방송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에서 하차했으며, 그는 큰 시련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세상의 잔인함을 그는 느꼈으며, 그것이 약이 되었다. 전국 팔도를 다니면서 걍연을 하는 뽀빠이 이상용씨 또한 평생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책에는 이외에도 어어령 문체부 장관과 90이 넘은 김형석 교수의 이야기가 나온다.


결국은 서드 피리어드를 잘 넘어가기 위해서는 전문성이다. 평생 할 수 있는 것, 내가 잘 하는 것을 평생업으로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그 중에서 책쓰기와 어학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 그것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스스로 다른 사람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 그것을 활용해 생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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