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순간 - 어쩌면 지금도 있을 사랑의 모든 순간
한재원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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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남자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이런 거구나 느끼게 해 주는 책, 그 안에 감추어진 사랑의 4중주가 감추어져 있으며, 희노애락이 묻어나 있다. 셀레임으로 훅 다가온 그녀가 남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 남자는 어떻게 바뀌는지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일상 하나 하나 그 모든 것이 내가 사랑하는 이의 일상과 교차되어 가며, 그녀는 뭐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게 된다.


그러나 그러나 그 남자는 바보스럽게도 하나를 알지 못했다. 사랑하는 법은 알고 있지만, 헤어지는 법은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나 자신과 달랐던 그녀에 대한 설레임이 사랑하는 이를 떠올릴 때 행복했던 그 순간은 그 남자가 사랑에 빠져 드는 그 순간일 것이다. 첫사랑에 대한 환상, 영원히 함께 하고 싶었던 그 사랑의 실체, 그것이 큰 상처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사랑할 때 사랑하는 이의 기억들은 행복이지만, 헤어지고 난 뒤 사랑했던 이의 기억이 고통이 될거라는 건 그 남자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훅 들어온 그 사랑이 그 남자의 마음을 후벼 파고 있었던 것이다.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건 후회의 민낯이었다. 남자가 가지게 된 후회는 그렇게 갑자기 찾아 왔다. 사랑하는 이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사랑이라고 찾각했던 것이다. 자신을 이용했다는 걸 깨닫게 될 때 나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해 몸부림 치게 되고,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사랑하는 이를 잊고 싶어서 사진을 지우지만, 그 하나는 지울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이의 그림자라도, 기억하고 싶었다. 그리고는 그리고는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사랑하는 이를 미워하고, 그리워하는 것, 그건 잔인한 것이다,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차리리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남자는 그렇게 후회하고 있었다.그렇게 시간은 사랑을 간직한 채 흘러가게 된다.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간 그 시간들...시간은 내안에 감정들을 씻어내고 있었으며, 사랑하는 이의 추억만 남기게 된다.


한장 한장 펼치면서 공감이 가고 이상하게 마음이 짠했다. 나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녀에 대한 사랑이야기, 그녀는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을 것 같다. 나와 너무 다른 그녀의 성격과 스타일, 나를 이용하고 있다는 걸...바보같은 나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걸 느꼈을 땐, 바보스런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사랑하지 말걸, 시작하지 말걸, 내가 선택한 그 사랑은 그렇게 그렇게 나에게 배신이 되어 되돌아 왔으며, 나는 억지로 꾸역꾸역 기억들을 지우려 하게 된다. 그리고는 언젠가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들은 감정들은 삭제된 채 사진만 남게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나를 위로하지만, 그건 바보같은 짓이었다... 내가 간직하고 있는 그녀에 대한 사진, 그녀는 지금도 알고 있을까. 그녀는 모를 것 같다. 나도 바보였지만, 그녀도 바보였던 것이다.철부지 같은 그녀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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