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일자 벌리기 - 아무리 뻣뻣한 몸이라도 4주 만에, "누구나 고통 없이 4주면 충분하다!"
에이코 지음, 최서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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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마라토너는 보폭이 짧다. 마라토너 중에서 프로 선수는 모두 보폭이 크다. 같은 1km 를 달리더라도 아마추어가 프로 선수들보다 에너지 손실이 더 크다. 여기서 아마추어는 보폭이 짧은 숏피치 주법을 사용하고, 프로나 서브-3를 목표로 하는 아마추어는 보폭이 큰 롱피치 주법을 사용한다. 숏피치는 가존 훈련 그대로 강도를 높여서 훈련하지만, 기록을 목표로 하는 이들은 또다른 훈련이 필요하다. 그건 다리 일자 벌리기이다. 다리 일자 벌리기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요구되며, 이것이 되지 않으면 롱피치 주법을 할 수 없다. 아니, 다리 일자 벌리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롱피치 주법을 무리하게 했다가는 고관절이나 무릎부상, 족저근막염과 같은 큰 부상이 찾아온다. 전세계 마라토너 강국 케냐 선수들 또한 보폭이 상당히 큰 편이며, 남성 마라토너는 가느다란 학다리에 보폭도 시원한 편이다. 이 책을 읽은 동기도 여기에 있다.


마라토너가 대회를 앞두고 16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처럼, 다리 벌리기 훈련 또한 4주 훈련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책에는 4주 동안 여섯가지 스트레칭을 병행하게 된다. 수건 스트레칭, 스모 스트레칭, 허벅지 스트레칭, 벽 스트레칭, 의자 스트레칭, 방문 스트레칭이며, 2인 1조였던 다리 일자 만들기 훈련과 달리 이 책을 통해서 혼자서도 훈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매일 여섯개의 스트레칭 중 세개의 스트레칭을 번갈아 훈련하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다리 일자 벌리기 스트레칭을 배울 수 있다.


이렇게 매일 매일 스트레칭 훈련을 통해 다리 일자 벌리기가 성공하면 몇가지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체중감량과 다이어트, 고관절이 틀어지는 걸 바로 잡을 수 있다. 몸을 균형있게 바꿔 주며,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다. 책에는 다리 일자 벌리기 연습법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설명하고 있으며, 다리 일자 벌리기를 할 수 있는 호리 데츠야 부장과 부하 직원 오오바와 우메모토는 일자 벌리기 프로그램 4주 훈련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한 번 시도 해 보고 싶다. 과거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매일 조금씩 거리 늘리기를 했던 방식대로 연습을 하면 나 또한 일자 다리 벌리기가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매일 스트레칭을 통해서 다리 벌리기 강도를 높여가며, 그 과정에서 고관절과 주변 근육이 풀어지게 된다.  무리하게 다리 벌리기 훈련을 하다가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것을 부작용을 없앨 수 있으며, 가볍게 다리 일자 벌리기 훈련을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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