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선 Oslo 1970 Series 2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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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스뵈가 누구인지 알게 된건 소설 <스노우 맨> 이다. 검은 표지에 북유럽 특유의 서술구조와 배경. 그 소설에서 느끼는 스산함과 쌀쌀함에 대해 조금씩 요네스베에 관심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 소설을 읽기 전 <블러드 온 스노우>를 먼저 읽었으면 좀 더 나았을텐데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소설 속 주인공 욘 한센. 그는 쫒기고 있다. 마약을 운반하면서 소설에 등장하지 않지만 보스의 돈을 들고 달아난 욘한센은 도망치고 있으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듯한 작은 시골 코순에 도착하게 된다. 그가 도착한 코순의 작은 교회 뒤 오두막집에서  숨어 있었던 욘 한센. 그곳에서 만난 열살 아이 크누트와 교회 목사로 있는 크누트의 어머니 레아, 크누트의 아버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욘 한센은이 머물러 있는 코순에서 크누트와 함께 지내면서 은신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이름은 울프였다. 늦은 밤에도 해가 뜨는 백야를 느낄 수 있는 코순은 순록을 키우는 조용한 고장이다. 가족 중심의 집성촌 형태이며, 이 동네는 독일군의 침입을 받은 곳이다. 울프의 등장으로 인해 동네 사람들은 울프에 관심 가지고 있으며, 그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한다.울프와 대화를 하는 사미족 마티스의 정체, 크누트는 울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레아의 아버지와 레아의 관계가 어떤지 엿볼 수 있다.


교회 목사인 레아에게는 남편 휴고가 있으며, 아버지 야곱 사라또한 목사였다. 두 사람을 엮어준 이는 바로 아버지였으며, 강제결혼이나 마찬가지이다. 휴고의 쌍둥이 동생 오베에 대해서, 그는 형의 죽음으로 인해 레아 곁에서 울프와 레아 사이의 미묘한 행동 변화에 대해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있다. 그렇게 소설 속에서 울프는 사람을 죽이는 해결사이지만 실제로는 연약하고 나약한 모습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때로는 이 사람 해결사 맞나 할 정도로 생각이 많고 , 레아와 크누트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프는 자신이 쫒기고 있는 상태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다. 교회뒤 오두막집에 머물러 있지만, 자신을 노리는 보스 뱃사람이 누군가를 데리고 와서 돈을 빼앗고 자신을 죽일 거라는 것이다. 미묘한 마을 분위기 속에서 느껴지는 두려움과 마을 사람들의 행동 변화. 레아와 크누트의 겉으로 보여지는 흉터의 정체. 레아와 울프는 점점 좋아하지만, 레아는 울프를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한다. 그건 자신이 가진 것조차 놓치지 않을까,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버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그걸  이 소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소설에서 교회 종소리가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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