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펭귄
빌 비숍 지음, 안진환 옮김, 박재현 감수, 강규형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남극에는 펭귄이 산다. 하양 배를 제외하고 온몸이 검은 색으로 뒤덮여 잇는 펭귄들의 모습. 펭귄들은 남극의 추위를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큰 무리를 지어 뭉치면서 서로의 온기를 전달하면서 남극의 극한 추위를 이겨내고, 생존하게 된다. 그들만의 생존법칙. 수많은 펭귄들이 모여있는 무리에서 독특한 펭귄이나 개성있는 펭귄을 찾기 힘들다. 이처럼 펭귄들이 모여잇는 무리를 바로 우리들의 사회의 모습과 흡사하다. 저자는 펭귄무리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거듭하는 그 과정을 찾아내고 있으며, 펭귄의 생존법칙을 기업의 생존과 연결짓고 있다,

만약 내가 생물학자이고, 펭귄을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치자. 하나의 펭귄의 이동 경로와 습성을 알기 위해 그 펭귄에게 칩을 넣은 경우, 나는 수많은 펭귄 무리에서 칩을 심어놓은 내가 원하는 펭귄을 찾는다는 건 어렵다. 하지만 칩을 넣은 펭귄이 핑크색으로 되어 있다면 쉽게 찾을 수 있고, 눈에 잘 뛰게 된다. 기업에게 있어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펭귄이라면, 그 펭귄들 중에서 핑크펭귄이 되기 위한 노력은 아주 중요하다. 어떤 기업이 만들어낸 아이디어가 다른 기업이 만들어낸 아이디어와 흡사하다면, 그 아이디어가 살아남는 다는 것은 쉽지 않다.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수많은 아이디어가 아닌 핵심이 되는 아이디어,즉 핑크펭귄가 같은 존재의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다.


  핑크 펭귄 법칙은 기업 경영 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 우리가 스펙을 쌓고, 자기계발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학교에서 1등을 하는 것은 핑크펭귄이 되기 위한 노력이며, 이 책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핑크펭귄이 되기 위한 지름길을 가르쳐 주고 있다. 똑같은 아이디어나 스펙을 가지더라도 남보다 돋보이지 않으면, 묻힐 수 밖에 없으며, 묻힌다는 것은 생존법칙에서 밀려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돌이켜 보면 인터넷과 과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땐 나의 경쟁자나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진입장벽이 높지 않았다. 아이디어도 사업 아이템도 다양하지 않았지만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하여 많은 면화가 일어났다. 돈이 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잇음에도 기업은 파산하고 시장에서 도태되어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그들 사이에 비슷비슷한 아이디어가 나타난다. 과거보다 높은 학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리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책에서는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노동자-구축자-도급자-설계자-이론가.. 우리의 경제 안에는 이렇게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수많은 이들은 노동자에 머물러 있으며, 펭귄인채 살아가게 된다. 노동자에서 구축자고 한단계 올라가면 경쟁자는 낮아지고, 진입장벽이 형성된다. 상위 단계인 도급자로, 설계자로 최종단계인 이론가가 되면, 비로서 핑크 펭귄이 될 수 있다.이런 피라미드 구조는 경제 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나타난다. 기업이나 창업을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아이디어들, 그 아이디어가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 아이디어가 돋보이도록 노력해야 하며, 강력한 브랜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하는 것,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가지고 싶어하는지 알게 된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수많은 이들이 펭귄인채 머물러 있으며, 성공하는 이들은 핑크 펭귄이 되기 위해서 남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한 생각들이 모이게 되면, 새로운 아이템과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며, 비로서 경쟁에서 이길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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