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10년 차 직장인 은퇴 공부법 -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41가지 은퇴 전략
김진형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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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고령화,저금리.. 이 세가지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기계발서는 과거보다 더 많이 출간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20년전 서점에 보이는 책들 대부분은 소설과 인문학이었으며, 자기계발서는 많지 않았다. 자기계발서가 서점에 그렇게 많은데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걸까 이런 질문을 나 스스로 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한 수많은 전문가들이 의견과 생각을 내놓고 있음에도 그들은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그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의 변화의 근본적인 문제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언제나 근시안적인 상황에 놓여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느끼게 된다. 또한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얼마 되지 않다는 것, 그것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봤다. 은퇴 후 우리들의 삶. 대다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의 은퇴 후 삶은 비슷한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영업을 하거나 귀농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소개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그들에게 놓여진 선택은 얼마 되지 않으며, 그것 또한 그들이 돈과 건강을 가지고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현실적인 문제이고, 그 어떤 대안도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언급하는 것들, 평생 직업을 가져라. 책쓰기를 하라.퇴근 후 자기계발에 목숨 걸어라 등등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느낀 것은 저자의 경험과 가치관이 아닌 누군가의 생각과 경험, 그들의 현재 모습을 차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우리가 자기계발서를 외면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였다.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이 저자의 경험과 가치관, 생각이 일치 할 때 우리는 공감하고, 행동으로 옮기려 하며, 실천하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누군가의 생각과 경험, 행동들에 대해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의심하고, 거부하려는 속성을 지니며, 그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로 태어나 마주하는 하나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책에는 이런 이야기도 등장한다. 노후 준비에 대해서 50대에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다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는 그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며, 60대 은퇴시점이 아닌, 스스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을 나오는 그 시점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다. 그 시간동안 스스로 준비하고 경험을 쌓아가는 것,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준비가 끝났다면, 스스로 알을 깨고 새로운 것을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새로운 도전이란 다양하지만, 평생직업을 말하며, 자신이 노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으며, 스스로 그런 길을 현재 모색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보면 등장하는 것이 있다. '독서'와 '책쓰기','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하라'이다.. 저자 또한 그걸 언급하고 있으며,많은 사람들이 그걸 안 하는 이유에 대해 되물어 보고 싶어졌다.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은 평생 직업과 일치 할 수 있지만, 실제 우리 출판 시장은 여전히 몇몇 작가에 의존하고 있으며, 여느 작가들은 책쓰기를 하지만 자기 밥그릇 챙기고 풀칠하기에 바쁜 현실에 놓여져 있다. 그것을 저자는 간과하고 있으며, 책을 쓰는 직업이 때로는 우리에게 새로운 어려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변화와 기회가 마냥 좋은 것일까. 나에게 기회가 찾아오면 그것을 붙잡는 것, 하지만 우리는 항상 변화와 마주하며, 그 기회가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 있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며, 그 어떤 대안이 먹혀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많은 방법이 아닌 과거에 우리가 보여줬던 안정적인 삶이며, 이 책을 읽으면서 자자의 생각과 가치관 속에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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