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을 디자인하라 - 뉴노멀 시대, 성장을 추구하는 원가혁신 전략
키타야마 카즈마 지음, 정란희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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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어려운 듯 보이지만 어렵지 않다. 기업이 이익을 얻는 것은 바로 우리가 돈을 버는 과정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건 기업의 형태가 바로 우리 가계에서 보여주는 수입과 지출의 방식과 돈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복잡하고 확장하였고 규모가 커졌으며, 혼자가 할 수 있는 것을 수많은 사람들이  협업해서 결정하고 선택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기전 우리의 가계의 모습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집에서 가계부를 쓴다.우리가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에서 버는 돈과 지출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합리적인 지출을 하기 위함이다. 가계부에는 고정비용과 변동비용이 나누어져 있으며, 매달 일정 금액이 빠져나갈 수 밖에 없다. 여기서 고정비용은 보험, 전기, 아파트 관리비, 전화요금 등등 기본적인 소비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금액이다. 여기서 돈을 벌기 위해서 소득을 늘리고, 고정비용과 변동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을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떤지 그 모습을 돌아보자. 집안에서 가계부를 작성하고 소비를 계획하는 것은 대부분 혼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 그럴수 없다. 복잡한 회계구조와 지출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기업에서 공장을 돌리거나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출하는데 있어서 여러사람의 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기업은 생산을 통해서 제품을 찍어내고., 그 제품이 돈의 형태로 기업의 몫으로 돌아온다. 그 돈에서 기업이 실제 지출하는 고정비용과 변동 비용을 빼면 그것이 바로 그 기업의 이익이 된다. 책에는 애플의 이야기가 나오며, 애플은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고정비용와 변동비용을 체크하는 것은 회계 파트에서 당담하고, 생산은 생산파트에서 관리를 한다. 가계에서는 이 두가지가 한사람이 하기 때문에 지출의 목적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기업의 경우 분업화된 형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생산파트에서 하는 일을 회계파트 부서에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지적하고 있다. 서로 똑같은 목적을 지향하면서 서로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이다. 회계파트의 부서가 생산 파트 부서에서 하는 일을 잘 안다면 고정비용과 변동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과잉지출이나 중복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기업의 입장에선 이익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고쳐나가는 것이 기업에서 통합과 분리이며, 통합과 분리를 통해 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그런 것이 잘되어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미국의 기업 애플이며, 이 책은 애플의 수익구조에 대해 제대로 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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