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선언 - 목 놓아 통곡 하노라!
민주공화국 주권자 지음 / 스리체어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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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위기 상태입니다. 대통령의 권력 사유화로 인하여 국민은 분열속에 삼삼오오 모이면 정치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어지러운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은 어쩌면 예견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기성층의 투표로 이어졌으며, 국회의원 박근혜가 대통령 박근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경제를 살려줄 거라 생각했던 현재 대통령은 그 기대를 저버렸으며, 북한을 적으로 돌리는 이념 갈등 속에서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고가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입니다. 그렇게 그 당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고, 정윤회가 누구냐에 대한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는 그런 것들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단정지었으며, 또다시 언급할 시에는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10월 24일,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했던 개헌에 대해서 나쁜 대통령이라 말하면서 개헌에 반대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주변 사람들과 논의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개헌 발표를 했습니다. 야당으로서는 그것이 사실 자신들이 의도에 부합되었지만, 뜬금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언론은 개헌 발표에 대해서 맞장구 치고 설레발을 쳤습니다. 그 뜬금없는 개헌 발표가 왜 만들어졌는지 2016년 10월 24일 그날 밤에서야 JTBC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건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서 흘러 나왔던 정윤회와 최순실의 실체가 드러난 최순실 소유의 컴퓨터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최순실 컴퓨터에는 1급 비밀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연설문 초안이 있었으며, 정치 외교, 대통령과 관련한 문건들이 모두 있었던 겁니다. 최순실 소유의 컴퓨터는 JTBC 서복현 기자가 찾아낸 것입니다. 저는 그 사람의 이름이 너무나도 익숙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서 지상파 기자와 언론사들이 다 떠나갈 때 마지막까지 유가족과 함께 하면서 기자로서의 그의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4월 16일부터 여름 퇴얕볕에서 서복현 기자의 모습은 점점 더 타오르고 있었으며 그의 얼굴은 까매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그곳에서 기자로서의 본분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특종이 그날 JTBC에서 올라왔으며, 국민들의 분노가 끌어오릅니다. 이제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그건 불난데 불을 지피는 격이었던 겁니다. 최순실이 했던 행동들이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며, 청와대가 조직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국민들은 그 사과 발언에 대해서 믿지 않았고, 결국 언론들의 특종 열풍으로 인하여 거짓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렇게 박근혜 대통령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최태민의 딸 최순실과 40년간의 우정을 나누었고 권력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최순실의 인맥은 그동안 우리가 보았던 금수저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다이아몬드 숟가락이었던 겁니다. 그렇게 정윤회에 대한 의혹은 최순실로 옮겨갔으며, 그동안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납니다. 여기서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시국 선언이 일어았으며, 그 시작이 바로 10월 26일 건국대, 경희대, 경북대, 부산, 이화대, 서강대,한국 외대이렇게 일곱 곳에서 일어났으며, 눈길이 가는 대학교는 이화 여대와 서강대입니다. 이화여대는 바로 최순실의 딸이 다녔던 학교이며, 서강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입니다. 그들이 시국 선언을 하는 것은 부끄럽고 화가 났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인으로서의 부끄러움과 대통령이 우리의 안전을 지켜 주지 않는다는 불신과 확고함이 국민들 정서를 움직이게 됩니다. 그동안 대통령을 통해서 기대했던 모든 것이 다 흩어졌기 때문에 시국선언과 하야, 탄핵이 들끌고 있는 것입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에 의해서 청와대 인사가 형성되었다는 그 사실이 현실이 되었으며,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중고등학교,대학교에서의 행적이 모두 공개 됩니다. 그 공개된 사실들 하나하나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중학교 수준도 못되는 글을 가지고 이화여대에 입학했다는 사실과 이화여대에서 수업도 제대로 듣지 않았으면서도 학점은 꼬박꼬박 챙겨왔던 겁니다.이번에 이화여대 교수의 비리와 총장의 비리까지 다 드러났으며, 최순실의 손이 안 미치는 곳이 없었던 겁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늘품 체조에 스포츠인들이 동원되었던 사실들, 그동안 존경 했던 피겨스케이팅 모 선수끼지, 최순실 인맥이 이곳 저곳에 있었으며, 눈에 거슬리는 이들은 모두 배척되었습니다. 그 배척된 정치인 중에는 새누리당의 유승민 의원도 있습니다.

10월 26일 부터 11월 4일까지 80여개 시국 선언 속에는 대한민국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나라가 아닌 '최순실의 최순실에 의한 최순실을 위한' 나라였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으며, 세월호 사건 당시에 있었던 구원파 신도들이 내걸었던 현수막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최순실의 실체를 알고 있었고,박근혜 대통령의 약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검찰이 유병언과 핵심 측근을 찾기 위해 구원파 내부에 잠입했지만 그곳에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곳에서 잠을 잤던 정황이 다 드러났습니다.현 정권의 꼭두각시였던 검찰이 이제 도리어 현 정권을 겨누고 있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야 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지막 최후 통첩을 내렸으며, 특검이 있기 전 박근혜 대통령의 비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런 사태가 오면 촛불이 아닌 횃불로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향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련의 모습들을 80여개의 시국선언을 통해서 느끼며, 지식인들의 분노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대한민국,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입니까"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지금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최근 며칠 사이 언론 보도를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톨령의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등 청와대 내부 문서를 공식 발표보다 먼저 잗아보고 수장까지 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는 보안상 기밀인 문건들도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공유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p20)

2016년 10월 26일 최순실 게이트 해결을 바라는 서강인 일동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
모든 서강인은 사상과 정견에 상관없이 서강의 자랑입니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모든 국민들과 서갈인은 충격을 금항 길이 없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더 이상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십시오. (p22)

비선실세 최순실에 의한 헌정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JTBC 의 보도에 의하면 비선실세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국무회의 ,청와대 비서진 인사 문서까지 개입했습니다. 심지어 2012년 대통령 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으로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만든 독대 시나리오를 사전에 받아 봤습니다.최순실이 대한민국의 경제,외교,대북 관련 국가안보 기밀까지 관여한 것입니다. (p22)

참 아이러니 합니다.김기춘과 박근혜의원과 새누리당에 의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되었고, 봉하마을에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운명, 그 운명이 화살이 되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억눌러 왔던 새누리당 비박과 야당은 모여서 탄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게 됩니다. 아번 최순실 사태로 인하여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정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시국 선언 또한 230대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혐오증이 최순실로 인하여 모일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던 것입니다. 책에 있는 시국선언들은 모두 언론과 뉴스를 통해서 나왔던 겁니다. 물론 인터넷에 시국선언 문장이 공개된 것은 일부분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요구했던 것은 변화입니다. 경재 살리기를 하겠다고 했던 그들은 지금까지 우리들을 배신해 왔으며,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그 공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이 시국선언을 통해서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촛불을 들고 평화 시위를 했던 100만 국민들의 모습, 저는 유투브를 통해서 들었으며, 그들의 성토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 그 자체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쓰여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은 유투브에서 팩트뉴스에 의해, 자발적으로 나섰던 중학생의 발언보다 못하다는 사실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으며, 그런 대통령에게 우리의 안전을 맡기지 못하겠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바로 대통령에 대한 하야와 탄핵의 이유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정권의 부패에 대해서 어느 정도 용납해 왔지만,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주지 못하는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이번에 다시 봤으며 4년 동안 있었던 외교,정치,교육,문화, 모두 실망이었던 겁니다.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내세웠던 그들은 서민들을 더 어렵게 만들었으며, 서민들의 고혈을 짜내 기득권층의 배를 불리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다시 보여줬던 겁니다. 시국 선언 속에는 그러한 국민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그 아픔과 슬픔, 부끄러움을 함께 느낍니다. 또한 희망도 얻을 수 있습니다. IMF 때 우리가 보여줬던 우리의 정서를 이번에 촛불 시위에서 다시 보여줬으며, 시국선언을 통해서 그들은 자신의 생각들을 드러냈던 겁니다.그리고 그런 모습은 계속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사회을 바꾸기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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