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소 수상집 1
이영숙 지음 / 로기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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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 대해 저자는 돈타령, 인심이 사라진 사회라고 말하고 있다.자연이 망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그것이 결국 인간에게 돌아올 것을 경고하고 있다. 사실 뉴스를 보면 그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사람보다 돈을 우선하는 우리들의 모습. 돈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광고메시지 뿐이었다. 광고 속에 등장하는 사람의 모습..사람을 중시하는 이미지가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기기 떄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광고가 사람을 속이고 있으며, 거짓을 말하고 있다. 돈타령을 하고 잇는 우리의 모습은 세월호 사태에서 그대로 드러났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옥O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그들이 그런 행동을 했던 이유도 돈 때문이며, 감추려 하는 정부의 모습 안에는 그들이 감추고 있는 부정 부패와 유착관계가 있었다.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웰빙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웰빙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삶..그런 모습 속에는 억지스러움이 묻어나 있다. 과일과 채소가 좋다고 부추김으로서 과일과 야채값은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게 된다. 그건 분명 비상식적인데, 우리는 그걸 상식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과일과 채소가 비싸져서,혜택이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분명 아니며, 실제로 그 마진은 유통과정에서 사라진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모습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고쳐지지 않는다. 웰빙이라는 것을 들먹이면서 우리는 소비를 촉구하고 경제가 목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면서 우리들의 삶은 점점 각박해지고 이웃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빚더미인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첫째가 경제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경제의 핵심은 부동산이며, 재개발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동물이 살아갈 보금자리 조차 사라지고 있으며, 동물들은 자신의 보금자리가 아닌 도심으로 침투하고 있다. 멧돼지와 고라니가 도심에서 보여지고 고속도로 길위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자연을 망가트린 이유이다. 우리는 자연을 망가뜨리면서 또다른 곳에 인공 자연을 조성하고 있다. 그건 정말 한심스러운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다. 문제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에게 있다.


책에서 한가지 아쉬운 것이 보였다.<제 6장 아프리카 대륙에 태극기를 꽂았다.> 에는 책의 전체적인 주제와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간다와 대한민국의 국제관계..그것은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현주소와 다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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