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그레이스
E. C. 디스킨 지음, 송은혜 옮김 / 앤티러스트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어두 컴컴한 곳에서 초를 들고 겁에 질려 있는 여자. 그여자는 바로 소설 속 주인공 그레이 스 아보트였다. 그레이스는 어느날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였으며 뇌손상으로 인하여 기억을 잃고 병원에 들어오게 된다. 그레이스의 병간호를 하는 그레이스의 친언니 리사..  어느날 형사 비숍과 헤켓 두사람이 그레이스에게 찾아온다. 두사람이 그레이스를 찾아온 이유는 그레이스의 남자친구 마이클 카힐이 죽은채 발견되었고 유력한 용의자로 그레이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레이스는 마이클이 죽은 사실조차,자신이 왜 교통사고를 당했는지 그 전의 자신의 행적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시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흔하지 않은 일이며 초짜 형사였던 헤켓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형사 반장 비숍과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도중에 비숍이 그레이스를 용의자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불쾌하지만 내색할 수 없었다... 그레이스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은 두 형사의 몫이었으며, 그레이스 또한 자신의 기억을 찾아야만 용의자로서 풀려 날수 있었다..헤켓은 이 살인사건에서 그레이스를 용의자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수사 기록을 그레이스에게 내보이게 된다. 그레이스와 리사 자매에게는 끔직스러운 과거가 있었으며 그건 미제사건으로 기록된 부모의 연쇄살인 사건이었다. 


그렇게 헤켓과 비숍은 마이클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그레이스의 주변 인물들을 찾아서 알리바이를 하나하나 찾아 나가게 된다. 특히 마이클은 죽기 직전 어떻게 했는지,확인하던 도중 그다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으며 1만 달러를 땃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여기에 마이클의 페이스북에 마이클과 여떤 여인의 흔적을 발견하였으며, 그 여자를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소설 속에서 그레이스는 악몽을 자주 꾸면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정체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데...그레이스와 마이클 사이의 감추어진 비밀과 약혼문제가 얽혀지면서 그레이스가 그동안 감추었던 비밀히 드러나게 된다.또한 그레이스의 기억이 되살아남다는 것은 또다른 악몽과 가까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레이스에게 기억이란 무엇일까..그레이스는 자신이 가진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을 그대로 두는 것이 중요할까..아니면 그 기억을 찾아서 용의자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할까..기억을 되찾으면 용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그녀는 자신이 지우고 싶었던 기억들과 마주힐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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