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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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주인공 릴리 킨트너. 킨트너는 어릴 적 길고양이를 죽인 적이 있다. 길고양이를 죽인 후 고양이 사체를 숲에 묻었던 사건..그것은 아무도 모른체 지나갔다. 릴리가 14살 되던 해 화가 쳇이 릴리가 사는 몽크스하우스에 머물러 있었으며, 릴리를 성추행하게 된다. 릴리는 쳇이 한 행동에 대해 엄마에게 말하지만 엄마조차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쳇에 대한 수치심과 분노,혐오감을 느꼈던 릴리는 길고양이를 죽였던 것처럼 쳇을 집 근처 우물로 유도하여 쳇을 우물에 밀어서 빠트리게 된다. 여기서 쳇이 죽은 걸 누군가 알아차려야 하지만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으며,릴리의 엄마는 쳇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으며, 소리 없이 쳇이 집에서 나간 것에 대해 화를 내게 된다. 



이렇게 릴리의 살인을 쳇에서 그치지 않는다. 메사추세츠 주 윈슬로의 마더 대학교에 다니면서 자신이 사랑했던 에릭 호바트..에릭이 자신과 사랑을 속삭이고 있으면서 페이스라는 여성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릴리는 알게 되었고 릴리는 그것을 빌미로 에릭 또한 살해하였다. 릴리가 에릭을 죽인 방법은 바로 에릭이 가지고 있는 견과류 알레르기이며, 에릭에게 견과류를 먹였고 에릭이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는 에피펜을 릴리가 숨김으로서 쇼크로 사망하였던 것이다. 물론 에릭이 죽은 사인이 알레르기 쇼크였다는 것에 대해 페이스도 알고 있었다. 에릭이 릴리 몰래 만나고 사귀었던 페이스는 시간이 흘러 미란다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미란다의 남편 테드스버슨과 릴리의 만남..테드 스버슨은 스버슨 주식회사 회장이며 부자였다.두 사람은 히스로 공항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바에서 만났으며 테드는 자신의 아내가 브래드 다겟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죽이고 싶어했다..물론 릴리는 테드의 제안을 거절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그리고 아내 미란다를 죽이기 위해 계획을 짜던 도중 미란다가 아닌 테드 스버슨이 먼저 죽게 된다. 그제서야 릴리는 미란다가 자신이 사랑했던 에릭의 또다른 여자친구였으며 페이스 호바트가 아닌 미란다 스버슨으로 다시 나타났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미란다의 남자친구 브래드 다겟이 테드 스버슨의 죽음에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수사를 받게 된다. 


이 소설은 그렇게 릴리가 원하는데로 릴리의 각본데로 흘러가고 있으며, 사람을 죽였음에도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자신을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하고 미행하였던 보스턴 경찰청 소속 형사 킴볼 형사마저도 자신의 의도대로 원하는데로 이루어졌으며, 릴리는 죄책감 없이 자신이 원하는데로 하였다. 반전에 반전,그 반전을 뒤집는 소설 이야기..마지막까지 릴리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케 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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