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쟁이 박 대리 프레젠테이션 고수가 되다 - 마인드 콘트롤을 통해 설득의 달인이 되는 법
박호진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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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리는 불안과 관련된 증상을 비교적 많이 사라지고 있다. 남자에겐 치욕적인 얼굴 홍조, 눈 깜빡임, 목소리 떨림, 시선 회피 등. 사람들 앞에만 서면 이런 불안 증상들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눈을 본다는 게 쉽지 않았다. 웬지 똑바로 쳐다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고,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생각할 것만 같았다. (-15-)

프리젠테이션은 철저한 사전 연습 없이 갑자기 잘되지는 않는다.그리고 절대 어떻게든 되지도 않는다. 아무런 준비 과정 없이 좋은 결과는 있을 수 없다.제대로 된 시험 공부 없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프레젠테이션 역시 연습과 훈련 없이는 절대 잘될수 없다.'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철저히 준비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것만이 답이다. (-54-)

두 번째는 관점 전환 훈련이다. 상대의 관점 즉, 청중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다.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는 청중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더 고민해서 준비해야 한다. 관점 전환이 잘되는 사람은 비즈니스도 잘하고 연애도 잘한다. 그리고 프리젠테이션도 잘한다. 대체로 사회적으로 성공할수록, 자신감이 많을수록 관점의 전환능력이 퇴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수록 관점전환 훈련이 필요하다. (-122-)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할 때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바로 질의 응답이다.평가는 제한된 시간에 이루어지므로, 평가자가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을수록 프레젠테이션 요약과 질의응답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원고를 암기해서라도 어느 정도 진행할 수 있지만 정작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질의응답 시간에 프레젠더는 답변을 못하게 된다. (-200-)

자신의 손동작이 어색하거나 손동작을 부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했을 때 스스로 어색함을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예를 들어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바닥을 계속 비벼댄다.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이러한 행동은 손동작의 효과를 오히려 떨어뜨리게 되고,다음에 사용하게 될 손동작도 자신없어질 뿐만 아니라 청중의 관심도 급격히 저하시킨다. (-217-)

책 「소심쟁이 박 대리 프레젠테이션 고수가 되다」에 나오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박대리가 바로 나의 모습이다. 고1 수학 시간에 칠판에 수학문제를 못 풀었던 기억이 있다. 여기서 내가 수학을 못했느냐 하면 그건 아니었다. 종이 위에는 공식 없이 암산으로 풀수 있는 수학 문제를 앞에 나가서 칠판 위에서,푼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광장공포증, 발표불안증이 있었다.이런 모습은 20년 가까이 되고 있었고,최근 3~4년 안에 조금씩 고쳐지기 시작했다.누가 나를 앞에 세워서, 발표를 하라고 한다면,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다. 손들고 질문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요령도 몰랐고, 자신감도 없었으며, 표현력도 부족했다. 책에서 말하는 철저한 훈련과 연습이 나에게 없었다.외모에 대한 자신감, 글에 대한 표현력,제스처,몸짓,이러한 것들이 프레젠터의 기본 요소라는 것을 이 책에서 깨우치게 된다. 원고를 달달 외워서, 사전 연습에 마무리 테스트를 해야 한다. 그리고 프레젠터는 그 프로젝트의 전문가 앞에서서 당당하게 발표를 할 수 있어야 하고,논리적으로 전문가를 설득을 할 수 있어야한다. 직업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던 박대리는 스피치 훈련, 프리젠테이션 훈련을 반복하면서,조금씩 트라우마,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내면 속의 불안, 상대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어설픈 시선 처리, 더나아가, 전문가들의 질의 응답에 제 때 제 때 답을 하지 못함으로서, 스스로 프레젠터로서의 자격미달이라는 것을 항삼 마음에 품고 있었을 것이다.철저한 준비와 연습으로 시행착오를 격은 후, 성공한 프레젠터로서 거듭날 수 있었다.그것이 자신의 경험에서 우려나온 책, 발표 트라우마를 극복한 자기계발서 「소심쟁이 박 대리 프레젠테이션 고수가 되다」는 소심하고,내성적인 수많은 프레젠터에게 자신감과 당당함을 선물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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