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것들 - 일상을 잘 살아낸 이야기,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 한다
경수경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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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의 반짝 반짝 빛나는 수많은 별 중, 가장 빛나지는 않아도 언제나 자기 자리를 지켜주는 별자리들처럼 우리의 자리를 한결같이 지켜가며 살아내어 보자.

존재만으로도 사랑해! (-39-)

이제 내 글이 내 영혼을 다독이며 말한다.

"내 안에서 마음껏 탐험하고, 풀어내고, 재정립하면서 앞으로 헤엄쳐 나가 봐. 그러다 보면 새로운 꿈에 도달해 있지 않을까?" 그 꿈은 몽실 몽실하고 달콤한 분홍 솜사탕을 닮아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74-)

감당하기 벅찼을 가난한 삶 속에 아빠의 뒷바라지와 엄마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려 화장실조차 가지 못하게 엄마 치맛자락을 그렇게나 붙잡았던 나를 껴안아 키워줘서 감사해요.

늘 뒤에서 내 칭찬하는 엄마인 거 알아. 나에겐 엄격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씩씩하게 살아낼게.

눈부시게 빛날 엄마의 삶을 응원해요.

고맙고 사랑해요. (-128-)

앞으로 살아가면서 엄마와의 데이트, 엄마와의 여행, 엄마와의 수다. 방, 엄마와의 먹방 등 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서 마음이 설레. 어마가 예전처럼 건강했으면 좋겠어. 내게 엄마라는 존재는 나를 버티게 해 주는 원동력이라는 걸 꼭 기억해줘. 어렸을 때 엄마 마음 많이 아프게 해 주는 원동력이라는 걸 꼭 기억해줘. 어렸을 때 엄마 마음 많이 아프게 했던 작은 아이 경아가 이제는 엄마 말을 좀 더 잘 들어 보려고 해. 그러니 엄마는 언제나 내 앞에 꼭 있어줘.

불러도 불러도 참 좋은 엄마! 사랑해! (-177-)

"과연 이렇게 부족한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를 무겁게 짓눌렀던 무기력과 자기 불신을 이겨내고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가슴 벅찬 환희로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2030년 12월 22일까지 가정의 회복을 돕는 복합문화공간을 짓겠다던 나의 꿈을 이루었다.

300평 규모의 이 복합문화공간 안에서 많은 사람을 살리고, 보듬을 수 있는 패밀리코치로서의 나의 사명이 실현되었다.이 공간 속 작은 도서관에서는 그림책과 감사 일기를 통해 마음이 아픈 아이들과 그 가정이 회복될 것이다. (-235-)

책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것들』 에서는 일상속의 기적을 언급하고 있다. 기적을 인식하면 ,위로와 감사함으로 ,일상을 채우고, 소소한 상처를 견딜 수 있다. 남은 인생에서 행복한 삶,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해서, 하나 하나. 소중함,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 하루 하루 기적을 느끼며 살아간다면, 나의 삶 곳에서, 가치와 삶의 의미를 놓치지 않고, 견디면서, 하루를 살아낼 수 있다.

21명의 작가들은 21가지 행복이 있다.21가지 일상 속에 기적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행복은 특별하거나, 거창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감사할 수 있을 때, 감사를 말할 수 있고,위로하고 싶은 사람에게 위로를 전해 줄 수 있을 때,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책 앞에, 「존재만으로도 사랑해!」 짧은 문장에서, 슬픔과 아픔을 매번 느낀다. 가까운 지인에게 슬픈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다. 의료사고로 인해, 지인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생사문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준비되지 않을 때,어떤 일이 발생하면, 갑자기 화가 나고, 분노하게 되고, 흔들린다. 내가 신경써왔던 것들이 몽땅 하찮게 여겨진다. 존재만으로 사랑해 라고 말할 수 있는 나에게 삶의 의미가 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제일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상황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돌아보면서, 일상을 잘 살아낸 이들을 보면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며, 우리에게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하나 하나 만들어 내면,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지고, 따스한 마음으로 채워 나갈 수 있다. 사소한 것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일상 속에 기적을 느낄 수 있었고, 소중한 사람의 존재만으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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