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연출 - 꿈꾸던 삶을 현실로 만드는
이태화 지음 / 파지트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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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작품에서 배우이자 감독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 'NG' 와 'OK' 를 외치는 것이다. 그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내 삶은 나의 작품이다. 내가 주연이고, 내가 감독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 외치는 NG 와 OK 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된다. 내가 만드는 삶의 장면을 NG 와 OK 로 나눈다면 그 기준은 내것이어야 한다. 나의 기준에 따라 스스로 NG 와 OK 를 외칠 때 삶은 내 것이 된다. 만약 내가 나답지 못한 장면을 만들고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NG를 외칠 수 있다.반면에 스스로도 만족스럽고, 다시 그 순간이 와도 같은 선택을할 것 같은 장면은 OK다. 연기도 내가 하고,NG 도 OK 도 내가 한다. 그것이 내가 주연이며 감독이 되는 나의 삶이다. (-30-)

"저승과 이승, 천 년전 이야기를 잘 함축해서 갖고 들어와야 했어요. 웹툰 3부작을 2분에 녹여 넣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였고요. 적당한 균형 감각으로 만들려고 했죠. 지금이 제가 하려고 했던 베스트예요.제가 영미냈으며 더 잘 녹여 냈을 텐데 힘들었어요. 주호민 작가가 하고자 했던 잔 하나의 이야기는 '위로;라고 봤어요.주호민 작가가 대중을 완벽하게 위로하고 있었어요.이제 영화에도 그걸 담고자 했고 그게 초목표와 맞닿아 있었어요." (-42-)

목모리나 외모가 폭군을 연기하기에 잘 어울려서 사울 왕에 이미지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강점 덕분이었다. 하지만 하나의 이미지만 너무 지나치게 부각되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한계로 작용한다.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알고 강점으로 승부하되 균형을 잡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감독으로서의 나는 배우로서의 내가 강점을 발견하고 균형 감각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111-)

부모로서 어떤 생각, 말,행동을 할 것인가? 자식으로서 어떤 생각, 말, 행동을 할 것인가? 친구로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자신이 원하는 장면을 만들 수 있을지 판단하고 실천하는 일이 전부다. 이 방법으로,이 메소드로 훈련해서 보여 주는 모습이 일상의 메소드 연기다. (-123-)

'삶'이라는 공연도 마찬지다. 스스로 연출하는 주체로서 각자의 삶을 편집한다. 매 순간의 선택으로 장면을 만든다. 때로는 지워버리고 싶은 NG 장면도 만든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명장면도 남긴다. 좋든 싫든 선택으로 만들어진 장면이 쌓인다.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다른 선택이 필요하다. 같은 선택으로 NG 를 반복하면서 명장면을 기대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선택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연출은 곧 선택이다. 연출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156-)

기존에 읽었던 자기계발서는 , 잔소리를 듣는 기분, 꼰대스러운 느낌일 때가 많았다. 스스로 실천하지 않고, 스스로 터득하지 않는 자기계발서, 다른 책에서 등장한는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것은 공감이 가지 않고, 실천으로 바뀌는 것이 힘든 그런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는 항상 어렵게 느껴지고,가볍게 여겨져서는 안되는 것이기도 하다. 자기계발, 내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필요한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를 돌아보게 한다. 성찰과 겸손, 자는 이 두가지를 어떻게 자기계발과 엮어나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배움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특히, 눈겨 보았던 것은 연기와 연출 파트다. 저자는 실제로 공연예술과 교육 훈련을 병행하며, 무대와 강단을 넘어간다. 즉 내 삶에 있어서, 연기를 할 것인가,연출을 할 것인가는 매우 극명하게 차이가 날 수 있고,그 하나하나 꼽씹어 보게 해 주었다. 특히나 놓칠 수 없었던 것 중 하나가, 메소드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내 삶에 대한 의미를 상실할 때가 있다. 책에허 말하는 메소드란 나의 역할과 정체성이다. 즉 부모로서의 메소드,직장 내에서의 메소드,. 삶에 있어서 메소드가 달라야 한다. 문제는 그 불분명한 메소드가 나의 정체성을 해치게 되고, 삶과 직업에 있어서, 명확한 존재감을 어필하지 못할 때가 있다. 특히 꿈이 있는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차이를 보여줄 때 있으며, 메쏘드의 차이가 꿈의 차이, 목표의 차이르 만들 수 있다. 초목표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꼽씹어 보게 되었다.

즉 연기에 인생을 올인하고 싶다면,거기에 맞게 자신을 바꿔 나가야 한다. 연출에 올인하고 싶다면, 그에 맞게 자신을 바꿀 수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가진 강점와 단점을 명화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게 스스로 바꿔 나가야 한다. 더군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삶을 만들어 나가되, 원칙에 따라 살아갈 필요가 있다. 넘어지지 않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삶, 내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허수아비가 될 것인가는 오로지 나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서 ,만들어 질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살아마며, 꿈을 가지고, 진취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되, 인생의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 꿈을 가지고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하다 보면, 초목표를 내것으로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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