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읽어주는 남자 -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비기너 시리즈 3
김진수 지음 / 크루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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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간호조무사보다 다양한 직군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임상 병원뿐만 아니라 연구직, 보험심사 직원, 보건직 공무원,보건교사, 조산사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다. 그리하여 일반적으로 간호조무사보다 받는 급여가 더욱 더 높다. (-33-)

그래서 간호학과에서 병리학 ,생리학 등 일반 물리에 대한 수업을 들을 때마 이과 출신의 동기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 모습의 제스처를 취하는 반면, 문과 출신의 동기들은 눈상을 찌푸리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곤한다. 하지만 심리학, 사회학 및 윤리학 수업을 들을 때 문과 출신 동기들의 눈빛은 빛나기 시작한다. (-77-)

병원에서 환자를 간호하는 게 주된 업무이긴 하지만 그 업무를 하기위해서는 동료 간호사 선생님들과의 의사소통도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나이로 인한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노련함도 필요하다. (-137-)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사람 때문에 힘들다면 결코 참기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간호사는 이 사회 어느 곳에서나 필요로 하고 또 일할 기회가 넓게 퍼져있는 직업이다. 굳이 자기 마음고생을 하면서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곳, 나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곳을 찾은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굳이 공적으로 만나는 관계에 연연해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챙겨 그 누구보다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 (-184-)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각자 선입견과 편견이 있다. 직업과 성을 서로 연결하려는 성향이 상당히 강하다. 남성에게 간호사가 그러하고, 여성에게 대형 버스 운전사가 그러하다. 서로 다른 직군에서 일을 할 때, 신기하게 바라보기도 하지만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남자들 사이에 여성이 있을 때, 여성들 사이에 남성이 있을 때,그 차이 경험, 스트레스는 큰 차이를 보여줄 때가 있다. 그래서 선입견,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 큰 스트레스가 된다.하지만 과거에 비해, 전공, 진로, 직업에 대해서 문턱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 속에 있으므로,직업에 대한자신감,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작가 김진수는 직업이 간호사이다. 굳이 남성 간호사라고 말하지 않아도, 저자는 『청춘 간호사의 세계 병원 여행 』, 『간호사, 세상 밖으로 』, 『간, 타의 간호사 』 를 책으로 썼으며,간호사로서 자부심, 자존감이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남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곳에서 일을하고, 신촌 세브란스 벼원 수술간호팀 마취/회복에서 7년간 일하고 있으며, 실제로 간호사가 되고 싶은 남학생에게, 직업에 대한 이상과 현실을 ,하나하나 따지고, 읽어나간다. 특히 간호 문화 중에서 대표적으로 태움 문화가 있으며, 선배와 후배의 끈끈함이 존재한다. 여기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있으며, 간호조무사에 비해,간호사가 하는 역할은 상당히 폭넓고, 다양하다. 단순히 병원에서, 주사를 놓는 일 뿐만 아니라, 연구 파트, 수술이나, 미취,회복실에서 일할 수 있으며, 여성 간호사가 하기 힘든 곳에 남성 간호사가 직접 투입되어야 일할 수 있다. 성에 대한 편견, 직업에 대한 편견,나이에 대한 편견을 덜어내고,누구나 간호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어디까지 인지 하나하나 따져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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