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인가? 삼성하라! - 32년 삼성전자 영업맨의 생생한 글로벌 현장 스토리
윤성혁 지음 / 봄빛서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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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전공한 제가 삼성전자에서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혹시, 삼성에 이제 막 입사했는데 곧바로 퇴사를 해야 할까요?
지도 선배가 말했다.
"저도 왜 이렇게 발령이 났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지난번 배치 면답 때 입사 성적도 좋고 연수원 생활도 잘하고 있으니 본인이 지원한 회사에 가서 잘 근무해보라는 덕담도 들었잖아요? 연수 성적도 3등으로 매우 우수했고요. 직름 당장 퇴사를 결정하지 말고 서울로 올라가서 인사팀을 찾아가 면담이라도 하고 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9-)


일이 잘 해결된 듯 보였다. 그러나 교장과 학교위원회는 2주 정학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로 이때 제이가 나섰다. 얼굴에 미소를 띠며 전문가답게 질문을 던졌다.
"학생이 숙제를 제출하지 않으면 교사는 성적을 0점 처리하면 되지 왜 굳이 숙제를 빼앗는 행동을 하섰습니까?"
갑자기 10여명 의원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고 한 위원이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물었다.기다렸다는 듯이 제이는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했다."저는 미스터 윤의 비서입니다. 바로 2주전까지 캐리아카데미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했습니다." (-97-)


삼성 LCD TV는 계속해서 세계 최초의 시기술을 개발하여 시장을 선도해나갔다. 2006년 보르도 TV 에 이어 2008년에 출시된 크리스털 로즈 TV는 또다른 디자인 혁신이었다. 2009년에는 '핑거슬립'이라 불리는 , 당시로는 가장 얇은 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154-)


VMI 는 'Vendor Managed Inventory'의 줄임말로 공급자가 스마트폰의 재고와 공급을 책임지는 과리방식을 말한다. 즉 제품을 공급받는 AT&T 는 이제부터 재고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겠으니 공급자인 삼성이 책임지고 재고를 관리하라는 의미였다. 예측대로 판매가 되지 않아 재고가 남아도 전적으로 삼성이 재고 처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AT&T 로고를 붙여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사업의 특성상, VMI는 삼성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요처이었다. 그런데 어떤 공급자 하나는 이미 VMI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제안했고 이를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당시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었고 통신사업자들도 경영압박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계속 이어졌다. 이런 분위기에서 VMI 요구가 일회성으로 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192-)


2020년 7월 남아공에서 세계 최초로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메오센스 VeoSens 앱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앱을 활용하여 보험 가입자들이 건강관리를 하도록 촉진하기 위해 남아공의 한 생명보험사는 자신들의 생명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개럭시 워치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들이 갤럭시 워치를 차고 일정량 이상 운동하면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257-)


그제서야 나는 포터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침 노트 9에 장착된 S 페니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면 될 것 같았다. 포터의 손에 노트 9를 들려주고 내가 S 펜을 눌러서 사진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나는 10여 분 동안 장갑고 벗은 채 강추위와 거센바람을 버텼다. (-313-)


세계 초일류기업 삼성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초일류가 된 건 아니다. 운으로 된 것도 아니며, 스스로 혁신과 쇄신을 통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스스로 걸어간 것이다. 1980년대 금서이 있었던 그 시절, 삼성전자 태동기 ,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대한민국은 컴퓨터 사업의 불모지였다. 반도체 산업이 없었던 그 시절, 저자 윤성혁은 삼성전자 태동기와 같이 자신의 삶을 그곳에 뼈를 묻게 된다. 1989년부터 2021년지금까지 그는 여전히 삼성맨이면서, 삼성의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직책를 가지고 있다. 인문학 전공자가 여업맨이 되어서, 글로벌 삼성전자 성공의 추춧돌을 쌓았다. 왠만한 비행기 항공사 승무원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가지고 있었던 그는 항상 해외 출장길에 올랐으며, 아프리카 남아공에서 삼성 브랜드를 뿌리내리고자 애를 써왔다.


이 책을 읽으면, 인내와 혁신의 근본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혁신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동전 뒤집듯 , 혁신을 위해서, 스스로 변화를 뒤집을 수 있어야 하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스스로 걸어가야 했다. 삼성전자 태동기, IBM , 소니,AT&T가 전 세계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 삼성이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았고, 삼성은 스스로 그 한계를 극복할 필요서이 있었다. 신뢰라는 도구와 믿음이라는 수단으로, 관행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삼성 스스로 달라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숨어 있다.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서, 불량 제품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물량제품까지 전량 폐기 처리하였다. 그건 삼성 이건희의 경영철학이었고, 불량률 제로에 도전한다는 강한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리더가 스스로 움직이고, 본보기가 되었을 때, 같이 하는 팀과 조직, 구성원은 스스로 자각하고, 의식하게 되고, 변화의 물결 위에 올라타게 된다. 삼성 이건희의 솔선수범 리더십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기회를 잡아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 이 책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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