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 우리가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이유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에바 분더러 지음, 김현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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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분주한 뉴욕에서 앞사람이 뒷사람을 배려해 문을 잡아주지 않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똑같은 일이 사무실에서 벌어진다면 우리는 상당히 화가 날지도 모릅니다. 게디가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면 우리의 자존심은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요.

"모든 모기를 코끼리로 만들지 말ㄹ라!"는 독일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어떤 작은 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한다는 생각이 들 때 비판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유 없이 일을 지나치게 부풀리거나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에 쓸 수 있지요. (-6-)


자기보호 프로그램은 '약점'이 건드려질 때 활성화된다. 약점은 기본욕구가 실제로 손상되거나 손상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가 느끼는 흥분 속에서 본질적인 위기가 나타날 징조가 보이기는 하지만, 대체로 처음에 우리는 이를 그저 직관적으로 예감할 뿐이다. (-71-)


자신의 기본욕구를 아느 것. 그 기본욕구의 중요도는 우리가 삶에서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이는 마음의 정을 위해서도 근본저그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충족되지 않은 욕구는 또다시 긴장을 유발하며, 이를 대처하기 위해 활성화되는 자기보호 프로그램도 많은 에너지를 힘겹게 소비한다. 
이제 당신은 자신의 코끼리를 마주할 대비가 아주 잘 되었다. (-180-)


1.자신의 강점을 의식할 수 있다.
2.이 강점을 단련할 수 있다.
3.과거에 경험한 '약점'을 제거할 수 있다. (-242-)


다른 사람들의 모기에 유념한다. 누군가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곰곰히 생각하거나 자문해 본다. '그 사람의 평정을 회복시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끔은 이해한다는 말이면 충분하다. (-312-)


가끔 당황스러운 순간이 찾아온다. 사람들과 소통하고,대화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분노를 하거나, 눈물을 흘릴 때이다. 그 순간 나에게 잘잘못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고, 상황에 따라 조심스럽거나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당황스럽고, 초조하고, 조심스러운 그 순간이 나타날 때, 스스로 행동의 변화를 간절하게 느끼고, 스스로 생각, 가치관, 행도의 변화가 이어졌다. 사람이 바뀌게 되는 그 순간이 찾아온다.


그래서 이 책이 나를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의 기본 욕구,나의 약점이 누군가 드러나는 그 순간, 모기가 코끼리가 되느 순간이다. 사람과 소통하고,대화할 때, 누군가의 멸시와 모욕, 혐오가 어떤 사람의 약점을 자극 시킬 수 있다. 요즘처럼, 오프라인,온라인 가리지 않고 사람과 마날 경우,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이 책에 기록되고 있다. 상대방과 소통을 할 때 , 가볍고, 무난한 표현으로 다가가면서, 조금씩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이 머너였다. 즉 그 사람의 기본 욕구와 약점을 찾아내고, 서로간의 기본 룰을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여러번 시행착오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나와 소통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서로의 금을 밟지 않는 것, 각자의 고유의 영역을 지키려는 마음가짐을 미리 찾아낸다면, 모기가 코끼리가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서로의 평화와 평온을 지속가능할 수가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나의 약점도 스스로 극복이 가능하다.즉 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으며, 나의 약점, 나의 트라우마, 나의 강점들을 왜 알아야 하는지,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상대방을 알아가기 전에 미리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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