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치고 사랑도 무너져갈 때
조성용 흔글 지음 / 경향BP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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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떠올랐던 생각들,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 당신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말.
나와 같은 순간을 겪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들.
그 문장들 속에서 부디 자신만의 '답'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흔들리고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었으면 좋겠다.(-5-)


나를 웃게 하는 사람 옆에서 행복하면 되고, 나를 웃게 만드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삶은 내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휘둘리지 않고 또 흔들리디 않고, 인연 또한 마땅히 우리가 선택할 수 있음을.겁을 내고 억지로 웃지 말자. 아닌 인연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어야 한다. (-63-)


나의 약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짓누르지 않고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대해주는 사람. 겉보기엔 근사해 보이지 않지만,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들을 하는 사람. 사랑은 이런 사람과 해야 하는 것 같다. 사소함을 함께 해주는 사람. 때론 말없이 한참을 걸어주는 사람. 묵묵하게 곁을 지킬 줄 아는 사람.화려하고 빛나는 것들은 언젠가 사그라든다. 하지만 어떤 마음은 빛이 쉬이 꺼지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눈부시게 변한다.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당신이 우울할 때 망설임 없이 달려와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어쩌면 빛이고 행복일지도 모른다. 

놓치지 말아야겠다. 행복이 되어주는 사람.나의 작은 것들까지 사랑해주고 함께 해주는 사람. 진정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 또 나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사람. 정말 근사한 건 따뜻한 마음이다.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식지 않으며 긴 시간 우릴 웃게 해줄 테니까. 그것 말고 더 바랄 건 없다. (-136-)


인연은 어디서든 찾아오고, 악연은 생각보다 끈질겨.
그래서 가끔은 오해를 한다. 
늘 옆에 있어 주는 사람에게 악연을 대하듯 차갑게
가끔씩 날 찾는 그들에게 인연인듯 뜨겁게. (-193-)


모두에게 착한 사람은 결국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관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 여러 번보다 늘 한두번의 상처가 훨씬 더 크고 쓰라린 법이니까. 당신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을 주는 사람 여럿을 만나는 것보다 상처 주는 사람 한 명을 멀리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사람도 가려가면서 마음을 주기를 바라다. 고마움을 말할 줄 모르는 사람. 자꾸만 나를 깎어내리고 그게 별일 아닌 듯 행동하는 사람. 그들에게는 더는 착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의 곁에 머물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상처받아야 할 이유가 없으니, 당신의 마음은 좋은 것만 봐도 모자라니까. (-265-)


살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때는 경계가 느슨해지는 순간이다. 공포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안도하고 난 다음에 꼭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처럼, 어떤 것에 대한 경계가 서서히 풀어지는 그 순간을 우리는 주의 깊게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질병을 앓고 있었는데 증상이 호전된 것 같다고 복용 중이던 약을 끊고 여전히 나처럼 살아갈 것이 아니라 괜찮아졌다고 느낀 날로부터 적어도 열흘은 지나야 확실히 괜찮아질 수 있다. (-366-)


살아보면 내 곁에 인연을 만나게 되고, 악연을 만날 때가 있다. 학교의 틀에서 보았던 악연은 악연 축에 기지도 않는다. 사회 생활에서 만난 악연은 내 인생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평생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스럽게 다가갈 때가 있다. 여기서 악연과 인연을 스스로 선별할 필요가 있으며, 내 삶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대한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행복의 순간을 스처지나가지 말고, 최선을 다해 행복을 느끼는 것, 나의 삶에 행복을 주는 사람에게 각별히 다가가는 라이프스타일이 필요하다.절망의 순간을 견딜 수 있으려면 소소한 성취감을 일상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행복은 결국 나 스스로에게 달려 있었다.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그 사람에게 애틋함을 가져야 한다. 그 사람에게 말을 함부러 하지 않고, 상처를 주었다면, 먼저 사과르 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복은 위로와 마음의 회복력에 있었다. 누군가 슬퍼할 때, 아파할 때,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삶에 있어서, 스스로 성찰이 필요하고, 내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에게 소홀하고, 멀리 있는 사람에게 각별하게 대할 때가 있다. 결국 나의 삶은 내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날 수 있다. 나의 삶을 이롭게 하고, 나의 삶에 대한 행복과 섬세함을 놓치지 않는 것,상처를 주는 사람과 단호하게 끊을 수 있는 용기와 단호함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유부단한 성격이 내 삶의 행복에 치명적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 삶을 따스하게 살아가고, 내 주변 사람들을 따스하게 온기로 다가가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방정식이다. 현대인들의 걱정과 불안, 흔들림을 스스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 하나 덜어낼 수 있다면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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