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기다릴게 -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가린(허윤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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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언어로 답해주는 사람

상대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할 때
그 마음을 표현하는 일 자체가 자신에게도 소중해야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은 뒤에는
나와 같은 언어로 답해주는 사람이 좋다.

하늘이 예쁘다고 찍어서 보내줬을 때,
기억해뒀다가 자신의 시선에 닿은
예쁜 하늘을 찍어서 답해주는 것처럼,
내 마음이 더 반짝일 수 있도록 빚어 내주는 사람. (-20-)


다짐

이제는 스스로 사람 보는 눈을 길러야지.
상대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봤을 때,
눈 감아주지 않고 돌아서면서 냉종해질 줄도 알아야지.
그 정도의 사람에게 마음 약해지지 말고,
다시는 사람 못 믿을 거라며 무너지지 말자.
결국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일테니. (-36-)


내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는 건 정말 어렵다.
말을 귀로 듣는 것처럼, 
마음도 어딘가로 들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75-)


현재의 자리에서
괜한 것에 무너지지 않고,
좋은 것들을 낱낱이 흡수하며
꾸준하게 살아가기. 

가끔 버거운 날에는 쉬어가고,
나를 타박하기보다 더 사랑하고 응원해주면서
여유를 가지기. (-102-)


불안정한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니까,
균형을 잡고서 걸어갈 수 있어.
돌아서 찾아갔을 길도 지름길을 찾아서 가. (-129-)


지금 우리사회는 뷰카(VUCA) 시대이다.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함(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이 내 마음을 감싸게 되고, 불안하고, 우울한 삶이 지속되고 있다. 더군다나 사회는 복잡하고, 모호하며, 불안정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이상한 세상 속에서 작은 것 하나 소소한 것 하나에 나 스스로 주어진 일상이 와르르 무너질 때가 있다. 완전하지 않고, 스스로 완벽하지 못하고, 살아가면서 생기는 수많은 일들 앞에 나의 삶을 불행한 삶으로 규정하게 된다. 정작 나의 삶의 어둠만 보면서, 밝은 빛을 보지 못할 때가 있다.이 책은 그런 나에게 위로가 되고, 삶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남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야 행복해진다. 실수하더라도, 미흡하더라도 말이다. 힘들어도,아파도 ,나를 따스한 위로로 어루 만질 수 있다.내가 사랑스럽지 않고, 나의 삶이 나에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나를 세울 수 있고,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얻게 된다. 나의 삶에 대한 행복이 필요하며, 나에게 필요한 삶과 시간과 노력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알게 된다. 즉 미래를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현재의 나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것, 나를 미워하지않고, 과거에 갇혀있지 않은 삶, 나에게 필요한 삶과 내가 가진 것에 대한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때,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얻게 된다. 나보다 좀 더 나은 삶, 나를 위한 삶, 더 나아가 내가 추구하는 삶을 스스로 기대할 수 있고, 불안한 삶을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는 , 균형과 조화로운 삶을 내것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된다.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고,사랑할 때, 남이 나를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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