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수리가 됩니다
소은순 지음 / 더로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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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9살에 결혼했다.그런데 1년만에 남편이 사망했고, 장례식은 시골 시댁에서 치러졌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문상을 왔다. 나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슬퍼하기에는 너무 상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 것이기도 했지만 이런 비참한 나를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를 생각하니 자존심이 상했고, 그 앞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차마 보이기 싫었다. (-65-)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또 받으며 살아간다. 그래서 상처받는 일이 다시없을 수는 없다. (-87-)


내 삶의 불편함을 부정적으로만 해석하면 끝까지 불편함으로 남는다. 그러나 받아들이고 직면하고 그것 위에 올라서면 더 성숙한 삶이 되고 의미있는 삶이 된다. (-113-)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의 힘이다. 사실은 거절할 수 있을 때 존중받는다. 거절할 수 있는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끼고, 거절하는 것은 누구보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행동이다. 거절을 못하는 것은 가식일 수 있다. (-176-)


그 구체적인 방법은 감사일기와 같은 방법으로 일단 무조건 '행복합니다'를 붙여 모든 일상이 행복한 감정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직장에 출근할 때는 '오늘도 출근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한다. 샤워를 할 때는 씻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한다. 일상의 일들을'힘들다','피곤하다','쉬고 싶다','돈이 없다' 라는 생각들 대신'행복합니다'로 채워라. (-218-)


가끔은 내 삶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일어날 때가 있다.그 예기치 않은 일이 행복일 수 있고,불행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스처 지나가고, 때로는 자신이 삶이비참해질 수 있다. 누군가 나를 심판하려고 하는 것처럼 우왕좌왕하게 되고,누구에게 하소연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를 때가 있다.그럴 때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자존감 회복,자존감 수리 및 관리이다. 사실 자존감이라는 것은 최근에 생겨난 단어이다. 현대인들이 물질적인 풍요로움 속에서 우울과 불안 속에 살아가면서, 그 원인을 찾던 과정에서 자존감이 등장하게 된다. 우리는 자존감을 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의 일상 속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자존감을 수리하게 되면, 행복할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결국 자존감을 수리하려면, 내 앞에 처해진 현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어떤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올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내 문제를 혼자서 끙끙거리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 상황은 내 잘못이 아닐 수 있지만,그 다음 행동은 내 잘못 내 책임이 될 수 있다.그래서 내 앞에 놓여진 상황에 대해서 명확하게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면서, 책임지는 자세와 용기가 필요하였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기 성찰이 필요하며,내 삶에 있어서 예기치 않은 저항이 생긴다면, 거기에 맞는 자격이나 조건을 부여하는 것은 남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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