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결혼했다 이제 행복해지기 위해 이혼한다
정석원 지음 / 잇북(Itboo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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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면 결혼에 실패한 자신을 돌아보고 괴로워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자신의부족함을 돌아보고 깨닫는 시간은 바둑의 '복기'처럼 지나온 삶을 정리하는데 필요하다. 다만 그 시간이 지나친 자기비판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혼  후 스스로를 실패자로 낙인 찍거나 책임감이 없는 사람으로 치부하지 말아야 하다. 비록 한 번 실패했더라도 그것으로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니다. (-60-)


독한 마음을 품은 전 배우자는 아이를 냉대하는 상대방의 태도를 문제 삼아 양육권 조정 신청을 할지 모른다. 이런 싸움에 자녀가 희생되지 않도록 부모는 자녀를 배려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부모의 갈등에 희생된 아이를 돕는 최선의 길은 자녀와의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다. (-156-)


내 주변 지인들 중에 이혼을 한 적이 있는 두 사람이 있었다. 두 사람은 이혼의 사유가 전부 남자 쪽에 있었으며, 남자의 불륜과 무능, 도덕적인 흠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한 케이스다. 그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하지만 이혼의 사유는 살기 위해서였다. 사회적 보장 제도가 부부 문제를 해ʲ하지 못하면서, 가장으로서 , 가정을 책임지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며, 아내를 힘들게 하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뻔뻔스러움과 폭력, 그것이 이혼을 하게 된 사유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양육권은 남편이 아닌 아내에게 있었다. 여기서 보면 과거에 비해 이혼에 대해서 관대한 사회적 여건을 볼 수 있다. 맞더라도 참고 살아야 한다는 과거의 우리의 삶이 이젠 먹혀들지 않게 되었다.서로 성격의 차이에서 시작된 이혼의 사유, 그 과정에서 양육권 뿐만 아니라 재산 분쟁도 서로 엮이게 된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 이혼의 조건을 충족시키지만, 이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에서의 낙인,혼자서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암담한 현실 때문이다. 즉 사별을 바라보는 시선과 이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서로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살기 위해서 이혼을 결심한 사람들이 이혼후 행복한 재기를 위해서다. 즉 이혼 후 새출발은 후회로 남지 않는 것이다.즉 저자는 그 과정에서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면, 기본 철칙과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아이들 앞에서 배우자의 흠과 적개심을 드러내는 것은 아이들의 교육적인 면,정서적인 면,사회적인 면에서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 갈등, 다툼이 자신들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어서다. 그래서 이혼 후에도 아이들은 양쪽 부모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 나가갸 하며, 이혼 후 재혼 이후에도 관계에 있어서 , 그 부분은 신경써 나가야 한다. 즉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들이 여기에 있다. 대체적으로 우리는 이혼에 대해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문제들, 부작용,경제적인 문제까지 곰곰히 따져야 하며, 이혼후 그동안 쌓였던 앙금을 풀고 새출발 해야 하는 이유는 내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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