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행자의 수행한담 - 본연 스님이 들려주는 삶과 정진의 길 미타행자 시리즈
본연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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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노동에 흙을 만지고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법당에서 정진도 하고 마당에 나와서 풀도 뽑고 꽃모종도 만들어 오가는 분 분양도 해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시주금은 아껴 쓰고 남은 것은 책을 만들어 법공양하니 더할 나위 없는 것 같습니다. 각자들의 인연을 따라 정진하는 것이지요. (-24-)


나이가 들수록 얼마남지 않은 생명, 어느 것이 의미 있게 아껴써야 할 것인가 사유할 일입니다. (-86-)


재물이 많든 권력이 있든 제 분상에서는 그저 불쌍한 중생일 뿐입니다. 재물과 권력처럼 무상한 것이 있습니까? 이들을 비난하기에 앞서 그 부질없는 탐욕에 연민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134-)


그러나 마음 안에서 행복을 찾으면 나날이 행복은 깊어집니다.

마음 안에서 찾는 행복이 수행입니다. (-183-)


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면 한 사람이 감응하고
열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면 열 사람이 감응하고
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면 천 사람이 감응하고
일체중생을 위해서 기도하면 일체중생이 감응합니다. 

마음을 좁게 쓰면 바늘 하나 떨어질 틈이 없지만넓게 쓰면 삼천대천세계를 감싸고도 남음이 있는 것입니다. (-209-)


전남 곡성 태안사에 거쳐하고 있는 본연스님의 별호는 미타행자이다. 평생 수행하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 그것이 미타행자의 삶과 구도였다. 이 책은 불교경전의 가르침을 받아서 쓰여진 미타행자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이며,우리 삶의 존재의 근원,행복을 위한 조건을 얻고자 하였다.그건 그 누구도 박탈할 수 없는 근원적인 이유,행복은 온전히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행복은 마음을 쓰는 것이며,마음을 비울 때, 마음의 쓰임새를 찾아갈 수 있게 된다. 돌이켜 보면 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번뇌의 근원은 마음의 잘못된 쓰임에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두가지이다.첫째 마음을 벅극적으로 비우는 것이다. 즉 내 앞에 어떤 상황이 나타날 때,흐트려지는 내 마음,유혹에 흔들이는 내 마음, 탐욕스러운 내 마음을 비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불교적인 깨달음이었다.어떤 상황이 내 앞에 놓여져도,그 마음을 붙잡는 건 온전히 내 몫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이 책의 두번째 목적에 다가가게 된다.


즉 이 책을 읽는 두번째 목적,마음을 비웠으면, 내 마음이 적절하게 쓰여지는 곳을 찾아가야 할 때이다. 우리가 만든 언어와 개념과 기술과 과학은 우리의 삶을 옥죄고 있었다.내 마음은 온전히 내 것임에도 우리는 그 마음의 주체가 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즉 내 마음을 내 마음데로 쓸 때,우리 사회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낚인찍을 수 있고, 그들을 독고다이라 하면서,배척한다.저자는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정진과 수행이라 말 하고 있었다. 스스로 수행과 정진을 통해서 홀로서기가 가능하다. 즉 정진과 기도를 통해서 나를 세울 수 있고,끊임없는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가질 때,나는 스스로 내 마음의 씀씀이를 찾아가게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더라도,불안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으며, 만족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을 나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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