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경제책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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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지정학적 위기 (남북 대치 상황)뿐 아니라 배당성향,기업의 지배구조,경제의 투명성,노동시장 경직성 정도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기를 제외하고는 어느 나라나 일정 부분 갖고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우리로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서가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 인 것은 틀트림없어 보입니다. (-33-)


중국 위안화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현상을 '포치'라고 부릅니다.1달러에 7위안이 넘어서면 경제가 어떻게 된다는 것은 없습니다.다만 그 상징성이 큽니다. 미국은 중국이 환율을 평가절하(위안화 약세)해 수출을 늘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68-)


주식이 없는데 판다니요?이게 참 무슨 말인가 싶지요.원리는 이렇습니다.마스크를 판다고 가정해 볼게요.

코로나 19로 마스크 가격이 치솟아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가격이 2,000원입니다.
저에게는 마스크가 없습니다.
마스크를 갖고 있는 A에게서 임대료 500원을 주고 마스크를 빌려왔습니다. 3일 뒤에 마스크를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빌려온 마스크를 B에게 2,000원에 팔았습니다. (저는 이제 마스크가 없습니다.)
3일 뒤 코로나 19가 진정되면서 마슼트 가격이 1,0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약국에서 1,000원에 마스크를 삽니다. 그런 뒤 A씨에게 돌려줍니다.
저는 마스크를 팔아 2,000우너이 생겼고, 마스크를 사는데 1,000원을 ,임대료로 500원을 썼습니다.500원의 차익이 생겼습니다.

마스크 대신 주식을 넣으면 그게 바로 공매도입니다. 공매도는 향후 가격이 떨어질 것을 생각하고 하는 거래지요. (-126-)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다른 곳이 우체국입니다.우체국(우정사업본부)이 파산할 경우엔느 국고로 지원됩니다. 정부가 법률로 지급보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도도 없습니다.예금자보호로 보면 가장 파워풀합니다.통상 우체국 예적금의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낮습니다.하지만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과 우체국 예적금 간 금리 차이가 없어지고 예금자보호 기능이 높은 우체국이 돈이 몰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173-)


코로나 19로 인해 한미 양측이 맺은 통화스와프는 600억 달러(한화 75조원) 규모입니다. 한국이 필요할 대 언제든지 이만큼의 달러를 빌려 올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천억 달러니까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닙니다. (-263-)


한미통화스와프는 규모보다도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큽니다.기축통화국인 미국이 한국 뤈화 뒤를 받쳐주고 있다는 신호가 되기 때문입니다.투기세력들에게는 달러를 마구 사들려도 미국이 그만큼 달러를 공급하겠다는 뜻이 됩니다.그러니 원화가치를 의도적으로 폭락시킬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경고가 되는 셈이죠. (-264-)


'피로스의 승리'란 의미없는 승리를 마합니다.'상처뿐인 영광' '사실상 패전' 등으로 보면 됩니다.고대 그리스 에피로스의 왕 피로스는 로마와 두 번에 걸친 전쟁을 치뤄 승리를 거듭니다.하지만 두 정투에서 너무 많은 장수들을 잃었고,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패합니다.이후부터 많은 희생이나 비용의 대가를 치른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라 부르고 있습니다. (-346-)


1996년 IMF사태와 이후 벌어진 저축은행 파산은 우리 사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졍제관념,금융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극대화하게 되었다.금융을 모르면,국가가 파산할 수 있고,나의 자산도 지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의 경제 역사를 통해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즉 이 책에서 다루고 잇는 경제적인 지식들은 나의 자산을 키우거나 지키려 할 때,어떤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고 판단하는지 기준이 되었다.


경제에 대해서 알려면,머니, 금리,환율, 펀드,주식,부동산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특히 공매도는 주식투자를 하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상식이다. 개미 투자자의 경우 투기세력에 의한 공매도 매수 작전으로 많은 자산을 잃엇기 때문이다. 즉 기업이 자신의 주식방어를 목적으로 자가 주식을 사들일 때, 공매도는 주식의 시장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주식 투자자들 사이에는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금융상식이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이번 코로나 19 펜데믹과 연관되어 있다. 과거 IMF 당시 한국은 미국간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맺어지지 않은 상태이다.'그때 당시 해외 투자자에 의해서 한국의 환율이 급상승하였으며,국가 파산을 부추기게 된다. 그런 상황이 재발되지 않는 이유는 미국과 맺어진 통화스와프 협정 때문이다. 코로나 19와 같은 에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때, 한국의 국고가 바닥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금융제도이며, 기축통화가 아닌 한국의 원화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방어책이기도 하다. 한미 통화스와프에 의해서,미국의 달러를 원화와 맞교환할 때,서로간에 협의된 이자를 지불할 수 있지만,국제 경제의 흐름속에서 한국이 경제적인 문제에 봉착할 때 ,재빨리 벗어날 수 있는 힘이 된다.즉 한국이 코로나 19로 인해 3차에 걸쳐 추경예산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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