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책쓰기 - 책쓰기의 막막함과 글쓰기의 두려움을 날려주는 책
이건우 지음 / 일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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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트렌드를 책에 적절히 담으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나','혼자','자존감','힐링','치유','공감','AI','4차 산업혁명','언택트' 등이 최근 주목받는 키워드다. (-16-)


그는 "글은 철저한 재구성이고, 글쓰기는 무엇이 문제인지 따져 보면서 줌인(zoom in) 해야 할 것이 뭔지,줌아웃(zoom out)해야 할 것은 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좋은 문장은 어떤 논리적인, 감정적인 흐름이 만들어지면 나오지 그걸 우선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74-)


알리 출판사가 펴낸 '아프리카, 좋으니까'는 목차구성을 하지 않은 채 쓸 수 있는 것들을 꼭지 별로 먼저 작성했다.초고 작업이 끝나갈 무렵 저자가 제목을 달고 각 꼭지를 배열했다.역시 어느 장에는 꼭지 수가 많고 어디는 적어서 인위적으로 조정해 균형을 맞췄고, 꼭지 원고의 성격을 다시 검토해 다른 장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처럼 현실에서는 특정한 방식으로 목차를 짤 수가 없다.일을 진행하면서 끊임없이 상황을 재평가하고 수정 보완해야 한다. (-111-)


노무현 대통령이 이야기한 피홰야 할 표현 12가지

'~같다'는 자신없는 표현이고, '부족한 제가'는 과도한 겸양으로 예의가 아니다.'~등'은 연설면의 힘을 떨어뜨린다. 수식어는 진정성을 해칠 수 있으니 줄이고, 비유는 너무 많이 넣지 말라.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톤은 싫다.접속사는 넣지 말라. 중언 부언, 중복은 절대 용압할 수 없다.책임질 수 없고,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은 하지말라. 주제를 단 한줄로 표현할 수 없으면 써서는 안 되는 글이다. (-180-)


알리출판사는 아래아한글로 원고 수정작업을 한다. 빨간색 글씨와 파란색 글씨오 의사표현을 하기로 저자와 미리 약속한다. 출판사는 원고에 고쳐야 할 부분이나 의문이 있는 곳은 괄호 표시를 한 뒤 빨간색 글씨로 의견을 표시한다. 저자가 원고를 처음부터 모두 읽고 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고 시간도 아끼려는 수정작업 방식이다. (-259-)


독서를 하다 보면, 어떤 책의 저자는 전체적으로 독자를 향하고, 어떤 저자는 독자가 아닌 저자 자신을 향한다.전자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강한 반면, 후자는 홍보,마케팅을 위한 성격이 짙은 경우였다. 신문에서 1면과 광고의 차이가 전자와 후자를 분류한다. 책 소개에 앞서 정보와 홍보를 꺼낸 이유는 이건우 씨의 <누구나 책쓰기>는 정보와 홍보, 두가지로 채워져 있으며, 대체로 홍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다.그건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알리 출판사 대표 이건우 대표의 의도적인 목적이며, 독자에게 책을 쓰는 요령을 알려주는 것보다 출판사 알리를 알리련느 목적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이 책은 책쓰기를 통하여, 직접 작가가 되고 싶은 예비 작가들이 알리 출판사에 문을 두드릴 때, 어느 정도 배경지식,편집자의 성향을 쌓을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특히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또다른 책 김효정의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은 오래전 읽은 책이었으며, 저자 김효정 작가는 10여전 전 직접 만난 이로서,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작가 겸 PD 였다. 


편잡자의 시선으로 편집자는 어떻게 팔리는 책을 선택할 것인가 그 기준점을 알 수 있다.수많은 원고 중에서 1만권의 책을 팔수 있다면, 출판사가 요구하는 최적의 조건이 될 수 있다.편집자는 1만 구너의 책을 팔수 있는 원고를 120만권으로 팔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간다. 상업성과 대중성을 함께 아우르며, 시대의 트렌드와 타이밍에 적합한 트렌드, 그 시대에 유행하는 키워드가 그 때 팔리는 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작가로서, 출판사에 문을 두드리고, 계약을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설명서였다. 원고를 받아서, 검토해보고, 서류 면접을 통해서 파리는 책을 선택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신입작가의 경우 6%의 인세와 100만원의 선인세를 떼고 있다. 책쓰기에 대해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닌 책을 한 권 썻다는 목적이 강하다고 말할 수가 있다.더 나아가 팔리는 책을 만들려면,어떤 키워드를 선택해야 하고, 책의 주제,목차, 전체적인 분량까지 설계하는 방법, 글을 다듬고,퇴고하고, 교열교정까지 하는 방법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저자가 의도한 출판사 홍보, 책 홍보만 덜어낸다면, 편집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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